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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정부(노무현)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 ★★
글 제목처럼 참여정부(노무현)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건 어쩡쩡하게 세력관계를 규정했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해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으려 했다가 괜히 아군과 적군에게
모두 공격을 받는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잔이지만 잘못하면 뺨이 석대다."라는 말처럼
통합이라는 것은 잘하면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사방을 적으로 만드는
것을 초례할 수 있다. 항상 참여정부(노무현)가 줄기차게 주장했던 게
사회통합이었고 그 중에 하나가 지역주의 타파였다. 실제로 그는 영남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영남권에서 자주 낙선하는 등, 수난을 당했다.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바보 노무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대통령이 되고나서 그는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추진하고 선거제도를 개편하려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것이 참여정부(노무현)의 몰락을 자초한 것도 사실이다.
적(한나라당)에게는 괜히 침몰한 배를 함께 타서 자폭하자는 것이냐고 당했고,
아군(열린우리당 + @)에게는 한나라당과 커밍아웃을 하는 것이냐고 당했다.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지금에 현 정부가 훨씬 더
교활하고 똑똑한 것 같다. 과거 정부가 괜히 상대방 적군과 먼저 손을 내밀었다가
이것도, 저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대연정만큼은 그가 죽었지만 아직도 난 이해가 되지 않는다.
1. ..
'09.5.26 11:08 PM (203.59.xxx.233)일단 잘 읽었고요
생전에 쓰신 글을 읽어보세요. 왜 대연정 하셨는지 나옵니다.2. 1
'09.5.26 11:10 PM (211.199.xxx.96)대연정 조건이 선거구제개편이에요
딴나라당이 과반수인데 동의를 얻고자 한것이었죠.
원래 노통이 교과서적인 사람이니까3. 음...
'09.5.26 11:12 PM (124.111.xxx.251)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물론 그는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 자신에 적(한나라당)도 포옹하려 했던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방식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호남의 몰표로 당선됬으면서 전라도의 몰표가 부끄럽다는 식으로 말했고, 현 정권은 부산정권인데 왜 PK지역이 우리를 인정해주지 않을까라는 등... 구 민주당 세력을 호남지역당이라고 치부해놓고 전국정당을 추진하려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사람이 영남 패권주의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유시민이라는 사람은 영남에 1석은 다른 지역에 10석보다도 의미있다는 말도 했고, 조경태 의원은 영남에서 한나라당 간판을 단 김정일과 민주당 간판을 단 김대중이 붙으면 김정일이 승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언급했던 겁니다. 그래서 당시 진보적인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님처럼 말입니다.
4. 후~~~
'09.5.26 11:15 PM (116.43.xxx.31)대연정은 바로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 제시한 겁니다.
전북사람은 무조건 정동영만 외치고
영남 사람은 무조건 한나라당만 찍는 이런 행태를 고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없다고 본 겁니다.
그래서 대선거구제로 개편해서 소선거구제에서 무조건 자기지역당출신 1인을 뽑아올리는 것을 없애보고자 한 겁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찬성할 리가 있나요?
노통은 대선거구제가 받아들여진다면
한나라당도 지역기반이 사라질 것이고
구분이 희미해지다보면
대연정을 하더라도
결국 능력있고 똑똑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이념적 순결주의에 빠져 허우적 거릴 건가요?5. ▶◀ 웃음조각
'09.5.26 11:15 PM (125.252.xxx.23)일단 제목에서 별표시는 빼주셨으면 합니다.
82관리자님만이 별표시 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의 묵언의 약속입니다.6. 1
'09.5.26 11:16 PM (211.199.xxx.96)호남의 몰표로 당선됬으면서 전라도의 몰표가 부끄럽다는 식으로 말했고
----이말 정확한 말아니에요 단지 언론보도마다 차이가 있어요 잘알아보세요.
그외에 정확하지않는 사담이 많네요.
뭐 이쯤되면 막하자는거죠? 도 막가자는 거죠로 도배되고있는 현실이니7. 1
'09.5.26 11:20 PM (211.199.xxx.96)한마디더 노무현만큼 정확하지않은 사실로 오해받은 정치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음...님 같이 그걸 확대 재생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런저런 듣지않아도 될 욕을 먹었죠 노대통령이8. 음...
'09.5.26 11:20 PM (124.111.xxx.251)노통이 그랬습니다. 물론 그걸 악의적으로 언론에서 악용한 것도 사실이지만 농담성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그런 말을 했습니다. 호남이 날 좋아서 지지했냐? 이회창이 싫어서, 한나라당이 싫어서, DJ가 보복당하는 게 두려우서 자신을 방패막이로 이용한 것 아니냐 식으로 분명히 말했습니다. KBS인가 MBC에서인가도 그 부분을 언급한 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대연정이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명분도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자신에 영남권 신당을 특히 PK지역을 흔들기 위한 하나의 정치적 쇼였을 간으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대연정만 성공하면 한나라당에 권력을 통째로 넘겨줄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언급도 했고, 무엇보다도 열린우리당이 다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합당하려 했을 때 호남주의 정당으로 돌아간다며 반대를 했는데 문제는 그 배경에 영남패권주의가 있었다는 겁니다. 오로지 민주계열 세력에 후보는 영남권 사람이 되어야지 호남권 사람이 되면 지역주의로 회귀한다는 식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