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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있다? vs. 개념없다?

정말 궁금해서.. 조회수 : 564
작성일 : 2009-05-26 17:19:59

정치적 색깔이 전혀없는 사람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는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리곤 답답한 맘에 저에겐 정보통이나 다름없는 82쿡에 들어왔는데..

예전부터 늘 궁금했던 말들이 또 난무해서요. 개념있는 사람들과 무개념의 사람들에 대한..

이런 글을 올리면 또 보나마나 '개념 없는 너에게 뭔 설명을 하겠냐?' 라고 매도하는 답글들이 올라올 것이라는 건

불보듯 뻔하지만, 정말 너무 궁금해요.

단 한번도 만나보지 않고, 이야기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넥타이 색깔이나 조문여부, 그냥 단편적으로 이슈화 되는

그들의 말한마디 등으로...개념vs.무개념을 가르는 이유는 뭐죠? 기준이 뭔가여?

누군가 노통을 애도하며 한마디 하면, 바로 개념있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그 말한마디로 그 사람을 다 판단한다

는 것이 너무 이상하거든요.

저도 분명이 현 정권이 잘하고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곳 82쿡에서 조금만 잘못말하면 바로 '쥐' 로 취급되는 그런 면들도 이해하긴 힘들어요.

좀 집착스런 신도같은 면도 있고, 여긴 다 그런분들만 계신거에요?
[싫으면 넌 떠나라. 뭐 이러시겠죠? 이젠 너무 뻔합니다.]

설명 좀 해주세요. 개념과 무개념의 판단 기준을..

IP : 82.119.xxx.19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건 다관두고
    '09.5.26 5:24 PM (112.148.xxx.150)

    맹박씨가 사람들을 다 안티로 만드는건 사실이잖아요
    맹박이가 잘했으면 사람들이 그러겠어요?...
    다른건 다 관두고라도...전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도
    추모도 제대로 못하게 대한문을 철통수비했잖아요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맹박씨...사람들을 집착스러운 신도로 만들어주네요

  • 2. 맞아요.
    '09.5.26 5:27 PM (211.173.xxx.136)

    저도 꼭 물어 보고 싶던 말 이였어요.
    나와 다른 생각이면 무개념? 그건 아니죠.

  • 3. airenia
    '09.5.26 5:29 PM (123.214.xxx.251)

    눈 똑바로 크게 뜨고 사는 사람과

    게슴츠레 꼬나 보는 눈이나 흐믈그레 아무 생각 없이 뜨는 눈의 사람의 차이겠죠.

  • 4. 그럼,,
    '09.5.26 5:30 PM (211.173.xxx.136)

    순수하게 문상하러 간 사람 물끼얹고. 문전박대. 화환도 망가뜨리는 행태는요.
    .

  • 5. 국민학생
    '09.5.26 5:32 PM (119.70.xxx.22)

    그게 순수해 보입디까? 그전에 한 행동들을 생각해보세요. 탄핵한다고 지롤하던거 생각안나세요??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조문한답시고 가는 비행기 안에서 "천신일이는 참 운도좋아~ 하하하"하고 웃고 떠들었다합니다. 그러고도 남을 위인들이죠.

  • 6. 그럼님!!!
    '09.5.26 5:33 PM (112.148.xxx.150)

    순수하게요?...
    노짱을 누가 죽였는데...
    열받게 이런글 쓰지마세요...
    알바인지...소통인지... 다 알고있어요

  • 7. ..
    '09.5.26 5:33 PM (222.239.xxx.122)

    "누군가 노통을 애도하며 한마디 하면, 바로 개념있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그 말한마디로 그 사람을 다 판단한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거든요. "

    이렇게 쓰셧는데...위에 쓰셧듯이 알지도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을 판단하는건 ...겉모습과 어떤말이나 행동을 하느냐..이정도로 가늠할수밖에 없잖아요.
    개념이 있다면 그냥 함부로 말을 내뱉기가 힘들다는 전제하에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그 개념이 내 개념과 비슷할경우 개념있다고 표현하는 한계가 있긴하지만...
    .
    어제 남편이 위에 옷을 긴팔을 입고 갔다 왔더라구요.
    왜 더운데 긴팔을 입고갔냐 했더니...
    반팔이 어두운색이 마땅한게 없어서 그랬다고 하는데..
    둘다 머라고 말은 안했지만...
    남편은 원래 머가 어떻고 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이라..
    근데 어제 그얘기 듣고 ...
    .
    여튼 머 예를 들어 이런정도라고 봐요.

    하물며 같이 생활해보지않은 사람은 당연히 그사람이 하는 말을 기준으로
    그사람을 평가하게 되겠지요.
    물론 같은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기는 하지만요

  • 8. 등돌리는
    '09.5.26 5:33 PM (121.128.xxx.145)

    휩쓸려 투표했었던, 혹은 약간의 기대감 정도는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심지어 나름 지지자였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엄청나게 등돌리고 있죠? 그 이유가 뭘까요.... 해도해도 너~~~~~~~~~~무 하거든요.... 너무 하거든요...
    참여하면 더 좋지만, 적어도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라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전 요즘 감사합니다.

  • 9.
    '09.5.26 5:36 PM (125.186.xxx.150)

    개념있다. 없다 이런야기 참 싫어하지만,
    그래도 국상이잖아요? 그것도 젊은 대통령의 자살...이정도면 심각한 이슈이긴하죠. 관심 안가져도 되지만, 왜 호들갑이냐..이건 좀 아니지않아요?
    그리고, 순수하게 문상? 솔직히, 문상객을 쫓는건 아니라 생각됩니다만, 그들의 분노도 이해되지않습니까? 죽게해놓고, 문상이라....

    솔직히, 알바니 뭐니 이런말 유치하다고 생각하는데...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을 넘는 사람들도 있긴하더군요

  • 10. 그럼님
    '09.5.26 5:37 PM (121.169.xxx.250)

    이명박이 보낸 조화를 왜 그랬을까요??

    전두환이 보낸 조화를 왜 그랬을까요??

    전 너무나 이해가 가는데................. 저라도 그러고도 남을텐데

    이해가 안가시나요????

  • 11. airenia
    '09.5.26 5:38 PM (123.214.xxx.251)

    아.....이 원글 알바??????????/ㅠ

  • 12. 끼밍이
    '09.5.26 5:50 PM (124.56.xxx.36)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답이나오는데

  • 13. 님의
    '09.5.26 5:56 PM (58.140.xxx.237)

    쓰신글은 그다지 개념있어 보이지도 개념이 없어 보이지도 않는 아주 평범한 질문이네요? 님의 글만으로는 님이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님이 갖는 평소의 생각을 적어주세요. 제가 느끼는 상식선에서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 말씀드릴께요.

  • 14.
    '09.5.26 5:57 PM (222.239.xxx.122)

    쓰는데요...순수하게 온 조문객을 쫒으면 안되지 않냐 쓰신분이 있는데요
    순수하게 온건지는 알수없지만 ...
    아무리 순수하다고 해도...
    고인께서 좋아할리 없는 사람이라 그리 한거 아닐까요.
    돌아가셔서도 보기싫은 것들을 봐야할 이유가 없지않나요.

  • 15. 정말 궁금해서..
    '09.5.26 5:58 PM (82.119.xxx.199)

    원글 쓴 사람입니다. 먼저. 저 알바 아니에요. 82쿡 좋아하는 회원입니다.
    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전 이명박이 좋다, 나쁘다에 대해 물어본 것 아니구요, 그건 질문할 가치도 없죠. 나쁘거든요. 저도 현 정권 맘에 안들어요.
    제가 정말 궁금했던건. 개념 유무에 대한 판단 기준이였을 뿐입니다.
    점2개님 말씀처럼..사실 우리가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에 대해 판단하기는 너무 힘들지만, [그 말씀엔 전적으로 동의해요..] 그래도 이번 국상과 관련되어 말 한마디로 난 이제부터 그사람 좋아해야겠다. 그 사람 몰랐는데 개념있다..라고 평이 나오는 건 조금 이해가 안갔을 뿐입니다.

  • 16. 글쎄요...
    '09.5.26 6:10 PM (125.181.xxx.168)

    오늘 모임이 있었어요.. 썩 내키진 않았으나 맡은 직책이 있어서 나갔답니다.. 역시나 고)노전대통령님에 대한 조중동의 안대에 눈이 먼 분의 망말이 나왔답니다.. 참~ 개념없달 수밖에요.. 조분히 설명을 드려봤어요.. 지루해하더군요ㅠㅠ 밥이나 먹잡디다.. 왜나갔을까요.. 슬픕니다.. 맘이 넘 아파요....

  • 17. 에효
    '09.5.26 6:12 PM (125.177.xxx.10)

    정말 궁금해서님..단어 하나에 그렇게 치중하실 필요 있을까요..
    개념 댓글 다는 분들도 있고 없는 분들도 있어요..일대일로 붙잡고 물어보실거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 이번 국상과 관련되어 말 한마디로 난 이제부터 그사람 좋아해야겠다. 그 사람 몰랐는데 개념있다" 라고 쓰는 분들은..그분 개인적으로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겁니다..
    그분들이 원글님께..그 이유까지 다 설명하고 설득해야합니까..?
    원글님이 그분들이 이해안가는건..원글님 개인사정인거죠..사람이 백이면 백 다 다른건데..
    원글님은 그런생각 하고 싶지 않으시면 안하면 되는거죠..

  • 18. 개념,무개념이전에
    '09.5.26 6:33 PM (116.42.xxx.43)

    전 어느쪽으로든 너무 극단적인 분들 솔직히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노대통령을 평소 지지했던, 안했던 간에 더러 집착(?) 수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분들보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게 되더군요.
    기억에 남는 게시판 글이, 밤새 어떤 학부모가 울었단 말 한마디에 그집아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셨단 글 보고 솔직히 좀 어이없었고 그 글에 잘했다고, 또 좋은친구 얻어서 좋겠다는 리플보고도 멍~ 했네요.
    다른건 볼 필요도 없이 노대통령 서거에 울고불고, 조기개양만 하면 개념있고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단적으로 잘라 생각하는 사람들, 전 의아할 뿐입니다.

  • 19. 지병으로
    '09.5.26 6:45 PM (211.208.xxx.209)

    가신 거라면 밤새도록 울거나 하진 않겠죠.
    아파서도 아니고 사고사도 아니고 정치적 탄압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생각하면 저는 제 애간장이 끊어지는 거 같았어요.
    조중동에 얻어터지고 비틀거리던 노무현 말고요,
    한국 현대사에 민주주의와 인권, 탈권위주의라는 글자를 새겨넣은 대통령 노무현을 생각해보세요.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 조금만 봐도
    그가 이 시대를 얼마나 온몸으로 치열하게 살아왔나 알 수가 있잖아요.
    그게 안타까운 거에요.
    그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자기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살았는데
    대통령까지 하고도 고작 이렇게 살해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요.
    제 주변인들은 다들 패닉상태에요.
    과연 역사에 발전이란 게 있는가,
    끝도없이 계속되는 되돌이표일 뿐인가 한탄스러워요.

  • 20. 답답
    '09.5.26 7:26 PM (125.177.xxx.10)

    위에 위에 댓글님 그래서 조기는 다셨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안하는거고 하고 싶은사람은 같이 한 사람이 고맙고 좋아서 기뻐할 수도 있는거지 나랑 다르다고 뭐 그리 의아해 하실것까지 있나요..

    전에 박대통령 서거때 난리 부르스 떤거에 비하면..이정도는 양반이죠..
    님보고 친구하자는것도 아닌데..뭐 멍~~까지 하시면서 궁금해하세요..
    집착이라니..그런걸 집착이라고 생각하는..님 저도 거부감 들거든요..

  • 21. ..
    '09.5.26 7:45 PM (123.215.xxx.5)

    이런 말 하면 저더러 오만하다고 얘기하시겠지만 님이 학습이 안 되어 있어서 그래요.
    여기서 노무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 노무현과 정치적 이상이 다 같았던 분들은 아니지만
    그의 진정성에 감동받았던 분들이고 이 정권의 탄압에 대한 엄중한 분노를 가졌기 때문에
    당신이 보기엔 광신도처럼 슬퍼하는거예요.
    노무현에 대해 암것도 아니였다가 갑자기 남들따라 휩쓸리는게 아니구요.

    조중동을 언제나 의구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기 때문에 그럴수있는거예요.
    님도 조중동을 보지 마시고 진보적인 인터넷 신문 한겨레, 경향을 보면 님 보기에 광신도같다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어떤 매체를 보는가가 곧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세상이라니까요.

  • 22. ...
    '09.5.26 8:07 PM (86.96.xxx.89)

    개념,무개념이전에 님 말씀에 동감.
    박정희 대통령을 신같이 모시는 일부 그 지역 사람들이나, 노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매한가지로 보입니다.
    절대적인 선과 악도 아니고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소신껏 행동하는 것이 념있는 것이지, 정치적인 관점에서 자기 쪽을 개념있는 것으로 단정하고 개념 타령하는 것이 더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 23. ...
    '09.5.26 8:10 PM (122.40.xxx.102)

    누군가 나하고 같은생각과 특히 슬픔을 같이 할때는 더욱더 친밀감을 느낌니다.
    님같이 아무생각이 없는분들이야 저희가 이상스레 보이겠지만,
    이 민주화가 어떻게 이렇게 도착했는지 짚어보면 이젠 민주주의는 죽었다와
    같이 생각되어 더욱더 슬픔이 깊습니다. 좀더 민주주의를 깊이 생각한다는거죠.
    인간애,,, 인간애를 아십니까..? 가난한이가 정말 열정적으로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조롱거리가 되셔도 항상 웃는 얼굴과 조롱거리도 좋다 라고 하셨을때
    저분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큰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토록 수족같은 주변사람을 잃고 고립되었을 그의 절규가 들리지 안는 사람이라면
    내가 그리 힘들고 절규해도 외면할사람이기에 싫어하는겁니다.
    당신은 노무현대통령의 무엇을알고 있으십니까?

  • 24. ..
    '09.5.26 11:30 PM (121.160.xxx.87)

    저도 원글님 생각이 이해가 갑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신 떠받들듯 좋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싫다는 것보다 이도 저도 아닌..
    그런 사람들눈엔 좋아 하고 지지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개념 무개념 편가르는 님들이 이상할 뿐이죠..
    82에는 모두가 하나같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예요.
    다른 생각의 글이 올라오면 알바니 개념 무개념 단정짓는 댓글이 보기싫을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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