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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봉하마을 자원봉사 턱없이 부족

부탁해요 조회수 : 660
작성일 : 2009-05-26 16:02:19

"도와주세요"…봉하마을 자원봉사 턱없이 부족
[노컷뉴스] 2009년 05월 26일(화) 오후 01:39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경남CBS 최호영 기자]


"내 가족의 장례처럼 손님들을 웃음으로 맞이하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나흘째인 26일, 전국 각지에서 쉴틈없이 몰려드는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잠깐의 쉴틈도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조문객 수에 반해 자원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형편이다.

이들은 분향소 입구에서부터 생수지원, 음식지원, 방명록작성 지원, 청소, 안내 등 많은 일을 자기가족의 장례마냥 해내고 있다.

26일 오전 봉하마을 입구에서 흐르는 땀을 훔칠 틈도없이 조문객들을 위해 생수 지원에 나선 노사모 회원인 김모(55)씨. 더 시원한 생수를 달라는 조문객들의 짜증날법한 요청에도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고 맞이하고 있다.

김 씨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난 다음 날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가게 문까지 닫아버리고 거제도에서 한걸음으로 달려왔다.

조문만 하고 갈 생각이었지만 김 씨는 봉하마을을 떠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도와달라는 노사모 측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기가 힘들었다.

사흘 동안 쉴틈없이 손이 필요한 곳마다 자진해서 일을 했다는 김 씨는 "낮이고 밤이고 몰려드는 조문객들을 보면 정말 내가 믿었던 대통령이었던 것을 다시 확신할 수 있었기에 자원봉사를 선뜻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내가 빠져버리면 자원봉사자들이 더 힘들어질까봐 사흘 동안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흘 내내 서 있었더니 발이 퉁퉁 부어 붕대로 감싸고 있을 정도"라며 시커멓게 때가 탄 붕대를 가리켰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김 씨는 "여러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허드렛일 같은 힘든 일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거 직후 서울에서 내려 온 이모(34)씨는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지쳐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많아져서 교대로 돌아가면서 일을 하면 좋을텐데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이 씨는 "이 일 하다보면 또 다른 곳에서 와 달라고 아우성이다"라며 "조문도 좋지만 자원봉사에 많이들 동참해 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방명록 지원에 나선 서모(26)씨도 "국민장으로 치러지는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했음 좋겠다"고 부탁했다.

자원봉사를 모집하는 노사모 한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0~300명 정도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파트 타임으로 봉사하고 가다보니 군데군데 일손이 모자라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 분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데, 짐을 나른다던가 청소를 도와주는 등 힘을 많이 쓸 수 있는 남성 분들의 도움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saac0421@cbs.co.kr

IP : 119.196.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6 4:06 PM (222.239.xxx.122)

    저는 도와드리지 못해 죄스럽지만...

    또 다른 생각은...국민장인데...왜 관공서에서는 전혀 봉사가 없는것인지
    이해가 안가네요...원래 이런건지..
    필요없는 전경들만 뿌려놓고...국민장으로 예우가 어쩌고 입으로만 떠들고..

  • 2. ;;
    '09.5.26 4:08 PM (218.39.xxx.181)

    김해시 보셨쟈나요... 축제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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