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 1번 출구에 분향소가 있습니다.
들리는 노래 소리도 슬프고..
가까이 가서 인자하게 미소지으시는 사진속의 모습때문에 엉엉 울다 왔습니다.
사진속에서
"괜찮아..슬퍼하지마...다 잘될거야..." 하고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어떤 여자분은 저보다 먼저 오셨는데 눈물을 훔치시면서 자리를 뜨지 못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사진속의 모습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한참을 서있다가 왔습니다.
아이를 안고 갔거든요.
내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우리 가족들 함께 봉하마을에 가려고 했는데..
참 게으르기도 하죠.
그냥 업고라도 갈걸 그랬습니다.
내 아이가 자라면 나중에 이야기해주려구요.
너와 함께 정말 멋진 분을 만나러 갔었다고..
오늘 하늘은 왜 이리 맑은가요?
맑은 하늘 때문에 더 마음이 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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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를 다녀왔어요.
죽전에 조회수 : 148
작성일 : 2009-05-26 15:27:25
IP : 124.50.xxx.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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