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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글올렸던 8개월 새댁입니다.
저희 남편은 저에게서 성적인 매력을 못느끼겠다고합니다.
"남편은 그 외의 저의 모든 부분이 좋았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저한테 성적인 매력을 못 느끼지만 다른 여자와의 성관계도 그리 원하지않기때문에 자기는 모든걸 감수하며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자기도 남자이기에 가끔씩 성관계를 원하기는 하지만 그냥 참고 살거라고 말합니다. 오늘 결혼 후에 정말 둘이 앉아서 오래도록 이야기해보았는데, 자신은 지금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계속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부부관계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부부관계 이외의 부분을 본다면 같이 살아가는 부분에 있어서 저도 특별한 불만이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며, 어떻게 결혼생활에 100%만족을 하며 살수 있는 거라며 제가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야기하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지니 남편이 도저히 네가 이렇게 살수 없을 거 같다고 말한다면 언제든지 헤어져주겠다고 말합니다." 라고 말한게 5달전쯤입니다.
남편과 다투다 보니 어제는 이제는 더이상 못살겠다며 그만살자고합니다. 더이상 산다고해서 더이상 희망이 있는게 아닌데 왜 같이 고통스러워야하냐고 합니다.저도 저 나름대로 부부관계때문에 힘들듯이 자신도 자신의 욕구가 해결되지 않기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더 산다고 하여서 개선될게 없기때문에 더이상 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당장 이혼이 힘들다면 부모님들 모르게 당분간 별거라도 하자고 합니다. 저희 남편 굳이 설명하자면 소위 말하는 "개천의 용"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혼자서 생각하고 결정내리는데 익숙합니다. 제가 저는 아무 준비도 되지않은체 갑자기 이런 통보를 받아 당황스럽다고 하니 몇일 더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과 같이 상담 한번이라 받아봐야 그만 살더라도 덜 억울 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냥 눈앞만 캄캄합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조근조근 이야기 해야할까요. 감정적으로 너무 격해져 있는 상태라 아무 말이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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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알바글 아니고, 이런 시국에 이런 글 올리는게 좋아보이지 않는것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너무 답답하고 말할 곳이 없어서 글 올리니 상처주지마시고 제발 아무 말이라도 해주세요 ㅜㅜ
1. .
'09.5.26 2:01 PM (121.131.xxx.195)아. 쫌..
2. 알바라니요
'09.5.26 2:03 PM (211.57.xxx.98)자유게시판인걸요...
맘 너무 많이 아프실 것 같네요.
정신과나 부부클리닉 쪽은 두드려보지 않으셨나요??
두 분이 얘기해서 결론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그런 곳 상담에 의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남편께 얘기해서 한번만 더 노력해 보자고 권해보세요.3. ......
'09.5.26 2:05 PM (121.156.xxx.105)맘이 참으로 아프시겠네요.
본인의 일이 이렇게 심각한데... 이해합니다...
우선 상담이 제일 좋지 않을 까 싶네요.
남편 분에게 그 동안 서로 살 맞대고 산 정을 생각해서라도 님이 원하는 것 하나만 해 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그리고 상담 한번 만 받아 보고 싶다고..
글을 보니 님은 아직도 남편 사랑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끝까지 해 보고 않고 헤어지면 미련이 남지 않을까요. 제 3자의 도움을 받아보시지요. 차분히.. 차 한잔 하시면서 그렇게 얘기를 해 보세요. 사람이 마음을 열고 편안히 얘기를 하면 여지가 남지 않겠습니까...
힘내시구요.4. ...
'09.5.26 2:06 PM (116.120.xxx.164)그게 문제였을까요?
5. 하여간에
'09.5.26 2:09 PM (210.222.xxx.41)우리나라 남자들 문제 많습니다.
멀쩡한 처자 인생 망칠려고 작정을 했군요.
원글님 말대로 문제 해결을 해보는데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여 보고 개선의 여지가 없을때 하는게 이혼이죠.
오누이처럼만 살자는게 남편의 해결책이라는거지요?
결혼은 왜 했답니까? 그리 무책임 할수가 있나요? 아주 지극히 이기적이네......에휴.
남편을 잘 설득해서 상담 받아 보세요.
나중에라도 정말 후회 없게요...6. 그럼
'09.5.26 2:11 PM (121.152.xxx.67)별거하는 대신 상담받아보자고 제의해보세요.
그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남편분의 마음은 이미 저 멀리 떠났다고 봅니다.
부인에게서 성적인 매력이 느껴지지않는다고 했을때 이미 마음이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님 마음이 아직 남편분께 많이 있나봅니다..
그래야 덜 후회가 될 거 같다면.. 상담받아보자고 남편 설득하세요.
혹 안받겟다고 하면 별거해주는 대신 한달 혹은 석달만이라도 상담받고 그 뒤 결정하자고 ..7. 주체적인 삶
'09.5.26 2:11 PM (122.42.xxx.18)남편분의 입장만 나열하셨네요.
정작 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고
그것을 님이 주체적으로 요구하고 실행해 보셨으면 합니다.
설사 지금 잃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후의 삶은 님이 주인이 되는 삶을 택하신다면
결과적으로 크게 남는다고 봅니다.
힘드시겠습니다.
용기 내시고 개천용의 권력에 휘둘리는 것같아
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몇자 적어봅니다.8. 저는
'09.5.26 2:12 PM (220.126.xxx.186)왠지.......여자가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남자는 동물이라 성적인 매력 없어도 여자만 있으면 그냥......ZZZ한다던데9. 에휴
'09.5.26 2:12 PM (164.124.xxx.104)남자들은 왜이렇게 이기적일까요?
저도 혼자 고민하는 상황인지라 마음이 아프네요.
상황이 그렇게까지 갔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10. 에휴
'09.5.26 2:20 PM (164.124.xxx.104)윗분. 남자는 여자만 있으면.. 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제 경우만 보면 그래요. -_-
11. ㅡㅡ
'09.5.26 2:35 PM (124.51.xxx.224)혹시 동성쪽 느낌은 없으신지요.
남편 되시는 분께 아주 친한 같이 어울리는 후배나 너무 친한 선배요. 없으신지요.
간혹 보면요. 동성 사랑하시는 남자분들중 우리 나라 니까 결혼 하시는 분들 계신듯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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