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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게양 ^^

가영맘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9-05-26 11:54:18
조기 게양을 해야하는데 계속 하지못해 그게 마음의 짐이었습니다.
천세대 가량의 이 아파트에서 태극기를 단 집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나서기 힘들어서인지...
아님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은건지 알 수 없지만...
태극기 사다 태극기 걸 수 있는데가 없어 노란 끈으로 열심히 동여맸습니다.
마음의 짐을 덜은것처럼 마음이 좀 편안해지네요...
눈물도 맺히고...
하지만 내 마음속에 노짱은 영원하고 그의 가르침도 영원하니
그 점은 제 인생에 가장 행복한 일이 될거 같습니다.
마음이 행복한 삶을 살래요...
오늘 저녁에 신랑손 꼭 잡고 대한문 앞으로 가겠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IP : 115.136.xxx.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5.26 12:03 PM (221.153.xxx.137)

    엊저녁에 달았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태극기를 사봤네요.
    이런일에 걸게 될줄이야.. 엉엉엉

  • 2. 저도요
    '09.5.26 12:05 PM (124.53.xxx.113)

    어제 퇴근길에 태극기사서...
    베란다에 달았네요.
    천세대도 넘는 이 아파트 단지에
    조기 건 집은 우리집 뿐이에요.
    오늘 퇴근길엔.. 한집이라도 더 늘었으면..ㅠㅠ

  • 3. 저도
    '09.5.26 12:06 PM (211.219.xxx.145)

    혼자서 엄청 울었습니다.
    6살난 딸이 묻더군요. "엄마, 왜 울어?."
    "네가 말을 안들어서."라고 하고는
    계속 울었죠.

  • 4. ㅠ.ㅠ
    '09.5.26 12:08 PM (61.42.xxx.85)

    지방 중소도시에 있는 울 아파트도 540세대인데.. 한집도 태극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먹먹한 가슴 쓸어내리며 눈물 닦고 정신차리고 태극기를 사러갈 참입니다.
    그분을.. 제 무지로 인해 잠시나마 믿지못하고 흔들린것이.. 외면했던것이 너무나 마음 아픕니다..

  • 5. ..
    '09.5.26 12:08 PM (211.215.xxx.195)

    저희동네도,,저혼자예요...
    그래서,,악에바쳐 더걸었어요...

  • 6. 저는
    '09.5.26 12:11 PM (211.47.xxx.2)

    저 포함 4집입니다.
    그래도 다행이지요

  • 7. 저도..
    '09.5.26 12:12 PM (58.121.xxx.220)

    오늘 걸려구요...늦었지만..용기내 볼려구요...부끄럽네요..

    저희 아파트 2천세대가 넘는데..없어요..조기 단집이..

    그런데..태극기 어떻게 달아야 하나요?방법좀 가르쳐 주세요...ㅜ.ㅜ;;

  • 8. ...
    '09.5.26 12:12 PM (210.2.xxx.223)

    저도 어제 달았습니다.
    18층 베란다 밖에서 펄럭이고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한 집도 못봤어요.
    화가 납니다.
    위의 어떤 님처럼 악에 받쳐서 달았습니다.
    계양할 곳이 없어 끈으로 친친 동여메었습니다.

  • 9. 보여주자
    '09.5.26 12:17 PM (154.20.xxx.226)

    조기를 달아서 국민들이 이만큼 전임 대통령을 사랑했노라...
    모르는것 가르쳐도 듣지 않으니,이제 눈으로라도 볼 수 있게 해 주어야지요.

    조기 다는 것을 쑥스러워 하지 말고 꼭----달으세요.
    그리고 가급적 검정색옷이나 무채색의 옷을 입고 다닙시다.

  • 10. 돈데크만
    '09.5.26 12:18 PM (116.43.xxx.100)

    82분 10만 이상이라도 달면 됩니다...이번주의 추모의 기간입니다....저 그렇게 정했습니다..

    나랏님이 가신마당에..누굴 눈치 보나요....내 소신대로 합니다..

  • 11. 저도 어제
    '09.5.26 12:19 PM (59.28.xxx.228)

    아침에 신도시 이곳에 우리 아파트 400세대 저희집에만 조기가 달려있습니다.

    앞에 천여세대의 대단지 포함 저희만 달려있지만

    마음만은 아주 편안합니다...최소한의 예의를 지킨거 같아서요...

  • 12. 저도
    '09.5.26 12:23 PM (218.237.xxx.24)

    달았어요......
    홀로 나부끼는 조기가 참 외로워보여요....
    다른 분들도 달아주세요.

  • 13. 자꾸 눈물이나요
    '09.5.26 12:27 PM (221.149.xxx.190)

    뉴스를 보다가도 눈물이 주루륵~~
    울동네는 마주보는 아파트에 몇집 보이고요. 울아파트는 안보이는거 같네요
    저도 어제 달았어요.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 잠은 안오구 휴우~~ 한숨만 나고
    "에고~ 죽은 사람만 불쌍하지. 에고~ 조그만 더 살다 가시지, 에고~ 휴~"
    계속 한숨만 나네요

  • 14. ▶◀ 웃음조각
    '09.5.26 12:28 PM (125.252.xxx.2)

    부럽습니다..ㅜ.ㅜ

    전 29일을 꼭꼭꼭 기약합니다ㅜ.ㅜ

  • 15. 저도
    '09.5.26 12:37 PM (58.120.xxx.189)

    앞동 엄마가 조기 아저씨가 달았냐고 전화와서 내가 달았노라도 했더니
    노사모였냐고 묻더군요.
    아니 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도 달까 하면서 끊더군요.

  • 16. ㅡ.ㅡ
    '09.5.26 1:29 PM (121.169.xxx.250)

    내집에 조기게양 하는게 왜 눈치볼 일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 17. 여보 나좀 도와줘
    '09.5.26 1:36 PM (218.54.xxx.119)

    분당 수내1동인데 아마 저희집 밖에 없는듯....ㅠ.ㅠ

  • 18. vina
    '09.5.26 2:40 PM (218.235.xxx.89)

    전 49일동안 달아놓을 계획입니다.
    태극기 망가져서 못달고 잇었는데 드뎌 사서 달았더니 이제야 좀 떠떳하네요.

  • 19. 방금
    '09.5.26 2:57 PM (116.39.xxx.5)

    저도 방금 조기게양하고 베란다 확인 해 보았습니다.
    같은 층 옆 라인 집이 조기를 게양했고 멀리 떨어진 다른동에 한집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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