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출근한 남편 이라는 작자 밤 10시쯤
퇴근했어요.
전 하루 종일 어디다 말할 데도 없고..
남편한테 몇 마디 했어요.
씨방새한테 전화한거.
자식한테 몇억짜리 집 좀 사준거..(나 같아도, 그 위치에서 그런집 해준다)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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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꿈자리가 사납더니.. 몇 마디 했어요.
남편 뭐라고 하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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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냐.
죽은거 죽은거지..(무슨 뚝배기 깨는 듯한 퉁명스런 말투,
글타고 노무현님을 싫어 한다거나, 쥐새끼 팬도 아닙니다.
쥐새끼 싫어 합니다.)
뉴스 보고, 그 가족들 보고, 눈물 흘리는 그 시민들 보면
눈물이 안나는가요?
저보고 운다고..(대성통곡 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냥 눈물만 훔치는건데도)
집안 분위기 이상하게 만든다네요.
나 어쩜 좋아요.
이렇게도 교감이라고는 찾아 볼데가 없고.
인정 머리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이런 인간을
내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나 좀 위로해주세요
내 가장 가까운 옆지기가 이러니
그 상실감이 더 크고,
누구라도 붙잡고 울고 싶은데..
아무런 관심도 없는, 강 건너 불구경 하는듯한
저 말투..
정말 싫습니다.
내 남편이지만,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싫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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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미치고 폴짝 뜁니다. 위로해주세요(무개념인지, 몰상식인지)
진정 조회수 : 487
작성일 : 2009-05-26 11:49:24
IP : 222.239.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09.5.26 11:52 AM (211.219.xxx.145)저는 시어머님이랑 엄청 잘 지내는데요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저랑 옥신각신 합니다.
오죽하면 신랑이 뜯어 말린다니까요. ㅡㅡ.,2. 안전거래
'09.5.26 11:53 AM (220.76.xxx.51)그래도 mb싫어하는건 같은 생각이니까요. 기양 곱게 봐주세요.
3. 원글님 지못미
'09.5.26 11:53 AM (112.148.xxx.150)옆집 초상이 나도 슬픈데...
하물며 나라의 대통령이 서거하셨는데...
참~~인정머리 없으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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