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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옷입고 출근하니 애국자라네요..

황망함이루말할수없다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09-05-26 11:11:54
직장서 다같이 슬퍼할수만 있다해도 좋겠어요.. 검은옷입고 출근하니 애국자라는둥... 아 정말 가슴이 아파미칠것 같아요..
IP : 125.242.xxx.13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6 11:14 AM (121.172.xxx.131)

    나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조금 덜 힘들것 같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ㅠ

  • 2. 맞아요
    '09.5.26 11:14 AM (124.53.xxx.113)

    저도 오늘 검은옷 입고 출근했네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이 마음... 그분은 알아주시겠지요..
    이 안타까운 마음을요... 이렇게 아파하는 마음을요..

  • 3. 몹쓸
    '09.5.26 11:15 AM (125.177.xxx.10)

    그래서 외출도 못하겠어요..
    뇌가 청순한 분들과 만날까봐서요..ㅜ.ㅜ;;

  • 4. 말은
    '09.5.26 11:17 AM (211.212.xxx.229)

    그렇게 해도 느끼는 바가 있지 않겠어요. 그걸 노리는 거죠^^

  • 5. ..
    '09.5.26 11:17 AM (203.142.xxx.241)

    3일째 검은 옷 입고 출근입니다.
    이번주내내..그럴겁니다.

  • 6. 후...
    '09.5.26 11:17 AM (203.232.xxx.7)

    저도 어제 오늘 그 말듣고 답해주었습니다.
    당신 상에는 오색찬란한 삐에로 옷을 입어주마.
    더불어 당신 부모와 당신 자식들 상에도 꼭 가서 히히덕 거려주겠다고 했어요.

  • 7. 직장마다
    '09.5.26 11:17 AM (121.169.xxx.250)

    분위기가 다 틀린가봐요~~~

    전 전업주부 지만 신랑직장 이야기 들어보니

    다 같이 슬퍼하고 분향소위치 물어보고 했다는데~~~

    덤으로 명박이 찍은분은 차마 고개를 들지못하고 자책하는 분위기에 오히려 그분을 위로할정도 였다네요~~ 에휴휴

  • 8. 부끄러운앤
    '09.5.26 11:18 AM (211.111.xxx.143)

    어제 저희 삼실 어떤 애는 조문갔다왔다는 제게 그러더라구요..
    "그거 다 군중심리야 선배"

    휴.. 말 해 무엇하겠어요 ㅠㅠ
    어찌도 그리 청순하신지.

  • 9. ...
    '09.5.26 11:18 AM (218.235.xxx.89)

    회사분중 한 분이 검은 옷 입고 출근하셨는데... 달리보였습니다.(중앙 보는 사람이라 아예 정치 애긴 하지도 않았거든요. 아직도 왜 중앙을 보는진 모르겠지만.)
    전 그냥 티셔츠 입고 갔습니다. 검은 티가 없거든요...;;
    밖에서는 용기가 없어 크게 애도의 뜻을 표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불쌍하시다...정도만.

    그간 조중동 보는 사람들한테 치여서 인터넷임 몰라도 밖으로는 말하기 힘들어하는 저 같은 사람 또 있을지 몰라요.

  • 10. ..
    '09.5.26 11:19 AM (122.40.xxx.102)

    저도 밖이 무서워 이제야 분양다녀왔네요.
    그것도 택시불러 타고 또 택시타고 돌아왔어요.
    뇌가 청순한사람 만나면 상처받을것 같아서요.
    가까운이들과도 전화를 못하겠어요.

  • 11. 저희 회사엔..
    '09.5.26 11:22 AM (220.85.xxx.140)

    29일 휴가신청자 6명 있습니다...모두 어제 신청했습니다..
    모두들 경복궁으로 갈 예정이네요..

    다행인건..아무도 거기에 대고 뭐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는거...
    대신 저는 휴가 반려되고..조퇴로 가야될듯 합니다...

  • 12. 안전거래
    '09.5.26 11:23 AM (220.76.xxx.51)

    이념차는 가족도 분쟁거리입니다. 일제시대때 독립운동파가 여러동아리처럼 많았다죠.
    그 중 공산당도 그시대엔 동아리처럼 독립운동을 했던것으로 알아요.
    하지만 남북으로 갈라져서 북은 공산당집권 남은 자유당집권으로 나뉘었는데
    한집안에서 오빠는 공산당으로 활동 동생은 자유당으로 활동 그집안 어케 되겠어요.
    항상 싸울 수 밖에요. 비극이죠. 현재도 똑같다고 봅니다.
    참 어려워요. 경상도는 한날당 전라도는 민주당.
    제 생각이지만요. 이젠 진정한 중도파가 서울같은 곳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 13. 저도
    '09.5.26 11:23 AM (220.120.xxx.193)

    이번주 내내 검은옷 입고 출근 예정입니다. 나중 옷없음 입던옷 또 입더라도..

  • 14. 저두
    '09.5.26 11:25 AM (115.93.xxx.170)

    검은바지 하얀티 검은 쟈겥입고 출근했습니다
    그분에게 드리는 제 조그만 마음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어제저녁 남편과 말다툼
    말도 하지않고 따로 잠잤답니다

    토욜저녁 잠 한숨도 안자고 일요일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서 제데로 밥도 안 차려주던 마누라가
    퇴근해 오자마자 옷도 안 갈아입고
    아프리tv보며 아고라.82질 하는거 보구서는 드디어 폭발
    저더러 가스통 짊어지고
    봉하 마을로 가서 가스통 터트리랍니다
    혼자보기 아깝다고..
    어느정도꺼하라고..

    내 남편도 이러는데..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 15. 새우튀김
    '09.5.26 11:26 AM (211.189.xxx.250)

    휘황찬란 빨간티 입고 온 사람한테 "국상중에 좀 화려하다"했더니 저보고 유난스럽다 하더군요.
    꿋꿋하게 검은옷입고 이틀째 출근중입니다. 딱 두벌뿐이라 오늘 저녁에 빨던지 내일은 회색 그도 아니면 어두운 톤이라도 입고 올겁니다.

    정치적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는 삶은 싫었는데, 요즘같아서는 쓸데없는 소리하는 사람들 입에 재갈을 물리고 싶어집니다. ㅡㅡ;

  • 16. 저도
    '09.5.26 11:28 AM (210.217.xxx.172)

    오늘 검은옷 입고 출근했어요. 방금 강남역 분향소 다녀왔어요.
    노대통령님 영정사진을 보니 눈물이 그냥..
    될수있으면 이번주 내내 검은옷 입으려구요.

  • 17. 저도 검은옷
    '09.5.26 11:31 AM (125.131.xxx.206)

    30도 더위에 봉하마을에서 서너시간씩 줄서며
    조문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거기까지 가지도 못하고 서울에서 조문하고
    인터넷으로 뉴스만 보는 제가 할 것이
    검은 정장입고 출근하는 것 밖에 없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뇌가 청순하신 분들이 뭐라 하시든
    뒤에서 누가 수근거리든
    그 분을 그렇게 가시게 만든 제 마음은 국상중입니다.

    주변에 뇌가 청순하신 분들이 많아도 그 사람들보다
    검은 옷 입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
    기억하며 우리 모두 힙을 내 봅시다...

  • 18. 아꼬
    '09.5.26 11:31 AM (125.177.xxx.131)

    저도 상처 받을까봐 오후에 잠깐 외출했었는데 오색찬란한 색도 많았지만 위아래 검은색 한가지라도 갖추신 분들이 어제는 참 반갑데요. 특히나 선그라스로 눈가리고 계신 분들 저랑 같은 이유 아닐까 생각하면서 위로받았어요.
    이 지경까지 목격하고도 개념없는 소리하는 것들은 진짜 밥알이 아까운 욕된 인간들입니다. 늦은 밤이 되도록 줄서서 기다리신 분들이 아무렴 사소한 군중심리때문에 그러겠습니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닌다음에야 아직도 무개념으로 말 뱉어내는 인간들은 역사의 문맹자들입니다.
    모든 현상은 정지된 사진으로 보면 안되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체를 하나로 연결해서 파노라마처럼 봐야 본모습이 보인다는 걸 아직도 모르다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 19. 황망함이루말할수없다
    '09.5.26 11:33 AM (125.242.xxx.138)

    근데 검은옷잘입으시고 빨간립스틱 바른 분이계셔요.. ㅜㅜ

  • 20. 두아이맘
    '09.5.26 11:41 AM (211.220.xxx.243)

    어제 퇴근후에 다녀 오는길에
    포항에 있는 친정 동생이랑 통화중에
    조문 하고 오는 길이라고 했더니
    "아이고 언니 지극정성이다..."
    "그래 알고 있다 내가 지금 할수 있는건 이건 뿐이거던
    니가 지금 나를 미쳤다고 해도 할수 없다"

    전 제 소신 당당히 말 합니다.
    무슨 못할짓을 한다고 눈치 봅니까?

    저 자리 컴 모니터에 謹弔 리본 붙혀놓고 일하고 있습니다.

  • 21. ...
    '09.5.26 11:54 AM (211.237.xxx.197)

    다른 생각 가지신 분들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마세요.
    말하신 분만 상처받고 상대방은 거부감만 더 듭니다.
    저는 그냥 말없이 이틀째 검은옷만 챙겨입고 다닙니다.

  • 22. ▶◀ 웃음조각
    '09.5.26 11:59 AM (125.252.xxx.2)

    전 행복한 사람이네요.

    친정쪽으론 의견통일, 시댁은 시어머니께서 경상도출신인지라 한나라당 은근히 지지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아깝다아깝다 하시고요..

    남편도 아깝다 하면서도 제마음같이 동조하는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에 상처받으시는 분들에 비하면 전 완전 천국이네요.

  • 23. 저도
    '09.5.26 11:59 AM (211.61.xxx.18)

    맘이 아퍼서 수목금 휴가라고 했더니, 어떤 후배가 이해가면서 웃기다고 하더라구요.
    남 가슴이 찢어질것 같은데 웃기대요...
    화내기도 싫고 댓구하기도 싫어서 속으로만 생각했네요.(그래 뇌가 청순해서 좋겠다.)

  • 24. 각자
    '09.5.26 12:03 PM (121.138.xxx.7)

    생각하는대로 하는 겁니다. 내 심정 그러니 그러는 거고, 상관없다는 이들은 또 그런거구요. 각자 서로에게 원망이나 강요 같은 거 안 하고 바라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 25. ..
    '09.5.26 12:20 PM (211.235.xxx.211)

    애국자맞다고 가볍게 응수하세요-이왕이면 미소까지 지으며-..그깢 야유나 조롱 당당하게 여유있게 맞서세요..더이상 두려워할게 뭐 있나요...

  • 26. ..
    '09.5.26 12:37 PM (211.207.xxx.110)

    아이고..저는 정신줄 놔버렸는지..오늘 화사한색 옷입고출근했네요..
    오늘은 아예 내일옷 준비 다하고 자야겠네요..

  • 27. .
    '09.5.26 12:51 PM (211.217.xxx.235)

    출근복의 반이상이 검정색이라 저는 아무도 몰라보네요.
    저빼고는 이십대초반의 청순(?)한 아가씨들....교육감선거때도 생긴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못 뽑겠다고 하는.

    그런데 지하철에서 검정색 입으신분 보면 좀 편안해지구요.
    (저는 계속 숨쉬는게 힘들게 느껴져요.)
    아직 분향하지 못해서 시간되는대로 가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검은색옷입고 출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 29일은 휴가나 조퇴해야 되겠지요.

  • 28. 에고
    '09.5.26 1:30 PM (118.32.xxx.193)

    원글님 딱 제맘과 같습니다.
    어제 오늘 검은옷 입고 출근하니 말은 안하지만 참 쳐다보는 눈빛이...
    일주일 내내 그러면 한마디 나오긴 하겠지요...

  • 29. 저와 함께하십니다.
    '09.5.26 2:15 PM (221.146.xxx.1)

    저와 함께하십니다.
    이번주 내내 검은 옷만 입을거에요.

  • 30. 되는대로
    '09.5.26 2:56 PM (221.144.xxx.44)

    개같은 것들 눈치보지맙시다. 나한테 솔직,충실하면 됩니다.
    누가 알아준다고 사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 31. 황망함이루말할수없다
    '09.5.26 3:00 PM (125.242.xxx.138)

    네..맞아요.. 쳐다보는눈빛이 무슨 이단아 취급받는느낌 딱 그거에요 ㅜ

  • 32. 조기 걸었더니
    '09.5.26 3:04 PM (121.147.xxx.151)

    아파트 아줌마가 애국자라네요...
    당연한 일인데 참 .....

    전 원래 검은색 옷이 많아서 ~~
    옷입은 걸로는 주윗분들이 말을 안하는군요.

  • 33. ..
    '09.5.26 4:49 PM (211.108.xxx.17)

    저는 분향소 갔다오다가 만난 어떤 엄마한테
    유난떤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가슴에 근조리본 달고 있었거든요.

    그러는 넌 뇌가 청순해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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