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시국에 이런 질문 죄송해요 - 임산부 한약 먹어도 될까요?

임산부 조회수 : 275
작성일 : 2009-05-26 10:41:04
약 안 먹고 버티며 지내고 있어요

이제 예정일이 한달쯤 앞으로 다가왔는데
듣자하니.. 애 잘 낳는 한약이 있다고 하네요
마침, 중금속 걱정안 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한약을 조제하는 한약방을 알게 되서
한번 진맥을 받아볼까.. 하는데
아무래두 좀 불안해서요ㅜ.ㅠ

불소산인가?? 불수산이라는 한약이라던데
드셔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효과 진짜 있나요??

이 시국에.. 이런 질문 드려 죄송해요ㅠ.ㅠ
울먹거리는 신랑이랑 일요일 저녁에 멀리서 인사만 하고 왔네요..
IP : 129.254.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유키
    '09.5.26 10:42 AM (125.184.xxx.192)

    드시지 마심이..
    그냥 걷기 운동하시구요.
    순산체조 하세요.
    한약재 요즘 왠만한데 아니면 못 믿는 분위긴데요..
    한약하시는 분 계시면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 2. ??
    '09.5.26 10:44 AM (218.209.xxx.86)

    안먹어도 될거 같은데. 아기낳는거 넘 겁내지 마세요.

  • 3. ....
    '09.5.26 10:45 AM (119.66.xxx.84)

    한약은 받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으니 괜히 먹고 찝찝할 것 같으면 드시지 마세요.
    저는 몸 따뜻하게 해준다는 한약 어른들이 지어주셔서 먹었는데 알고보니 처음 복용한 시기가 저도 모르게 아이가 생긴 후 더라고요. 병원에서 건강하게 잘 자리잡았다며 확인하고 약 끊었음에도 며칠 후에 갑자기 유산했어요.

  • 4.
    '09.5.26 10:45 AM (114.207.xxx.192)

    아이구... 드시지마세요. 저도 한달남은 임산부인데요..
    차라리 입덧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먹는 한약들은 주위에서 종종봤지만
    애 잘낳는 한약드시느니 고기도 드시고 장어도 드시고 운동도하시고 하세요.
    찜찜해서 어떻게 먹어요.
    중금속이 문제가 아니라...한약재중에 님에게 알러지를 일으킨다거나 아기에게 안맞는것이 있기라도하면 어쩌시려고요.....

  • 5. 국민학생
    '09.5.26 10:47 AM (119.70.xxx.22)

    ㅎㅎ 저희집 한의원 하는데요. 안드셔두 돼요. 저도 안먹고 둘 잘 낳았어요.
    운동 하시는거 엄청 도움됩니다. 회복도 빠르구요. 한달 남았으면 겁 많이 나실텐데.. 그럴필요 없어요. 많이 걸으시고 많이 돌아 댕기세요. 아기낳으면 못댕겨요. 막 댕기고 싶어지거든요. ㅎㅎ

    그리고 위에 후유키님. 한약재 믿을만한데도 많아요. 저희도 웬만하면 국산에 (우리나라에서 재배 안되는건 수입해요) 유기농 씁니다. 단가는 좀 더 들지만 그거 얼마나 더든다고!!! 요새 그런분들 많아요.

  • 6. ▦후유키
    '09.5.26 10:51 AM (125.184.xxx.192)

    국민학생님
    믿을만한데도 많은데
    안 그런데도 있다구요.. 죄송해요 ^^;;

  • 7. 임산부
    '09.5.26 10:52 AM (129.254.xxx.45)

    저희 친정엄마랑 언니가
    자궁이 안 열려서 열몇시간 진통하다가 결국 수술하셨거든요...
    그래서, 출산에 대해 두려움이 많은 거 같아요ㅠ,ㅠ
    그렇다고 자연분만 시도안 해보기두 섭섭하구..
    애효..

  • 8. ...
    '09.5.26 11:12 AM (211.41.xxx.236)

    저 한의사고요. 현재 5년째 한약 매일 먹고 있고요. (죽을때까지 먹을거구요).
    둘째 임신기간 내내 당연히 매일 먹었구요.
    약 먹기 전에 낳은 첫째와 약먹은 중간에 낳은 둘째와 피부 윤택 골격 성격 모두 비교할 수 없이 차이나구요.
    당연히 막달 순산약도 먹었구요. 당연히 순산했구요. 애기낳고 1달만에 나와서 하루에 50명씩 침놓고 살고 있지만 관절통이나 다른 산후조리상의 문제는 없구요.
    제가 임산부님이면 막달 순산약도 먹고 이슬비쳐서 병원가기 전에 불수산에 녹용넣어서 2봉 달여놨던거 원샷해서 먹고, 가서 마음편하게 잘 낳겠네요.
    애기 쉽게 낳으면 산후조리 거하게 안해도 애도 편하고 엄마도 편하고요. 등등.
    우리가 동네북이 되서 할말도 못하고 살지만,
    요새 젊은 한의사들, 특히 여한의사들은 임신기간 내내 그리고 출산하고 산후조리기간 내내 잘 먹습니다.

  • 9. 반대
    '09.5.26 11:36 AM (124.3.xxx.2)

    솔직히 한의약 못 믿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한약은 약효 때문이 아니라 보신용 또는 먼가 불안해서 보험용으로 드시는 경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플라시보 효과가 크다는 거죠
    "애 잘 낳는 한약"이라니... 약 팔기 위해서 선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지어내면 못 만들어낼 약이 없겠군요 ㅎㅎ
    아무리 애를 잘 낳게 하는 한약이 있더라도.. 골반이 좁아서 안 열리거나 애가 거꾸로 들어서거나 하면 한약을 먹은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10. ..
    '09.5.26 11:41 AM (211.170.xxx.98)

    친정식구도 자궁이 안 열려서 수술하셨다면서.... 한약 먹는다고 골반이 열릴 거라고 기대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괜히 검증받지 않은 약 드셔서 태아에게 악영향 끼치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대부분 한약은... 먹어보니 좋았더라..하는 입소문을 많이 타잖아요.

  • 11. 현직한의사
    '09.5.26 11:45 AM (211.219.xxx.118)

    현직 개원의 입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답답하기도 하고 뭐가 문제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약청에서 검사받은 약재가 한의원에 유통이 되는데 어떻게 믿을만한데 못 믿을데 라는 구분이 나옵니까? 대부분의 한의원은 큰 제약회사나 그 밑의 제약회사에서 납품받아서 한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이 제약회사들은 식약청의 검사만 받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검사실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한약재의 품질과 안정성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되는 약재는 통관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검사를 해서 통과가 안되면 통관자체가 안됩니다. 이런 한약재의 유통과정을 조금이라도 알게된다면 최소한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한약재는 믿으실 수 있습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삼계탕 해서 드신다고 사시는 황기니 인삼이니 대추니 하는 것보다는(이런 것들은 안정에 관한 검사과정이 전혀 없습니다.) 훨씬 안전합니다. 그리고 국내 한약재 중검속 기준치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롭습니다. 일본보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중검속 검출이라는 기사를 잘 읽어보시면 한의원에 유통되는 것에 문제가 아니라 식약청의 기준에 문제가 생겨서 먼저 걸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제 아내는 애기 2명을 출산했는데, 출산예정일 1달 앞두고 순산하게 하는 약을 먹였습니다. 불수산이라는 처방도 있고.. 그것보다 훨씬 비싸고 좋은 약도 있는데... 저는 후자를 먹였습니다. 두 딸 모두 자연분만으로 수월하게 출산했고 키도 크고 체중(3.5 / 3.8)도 많이 나가는 건강한 애기 낳았습니다. 5살과 2살인 지금까지 건강히 잘 크고 있습니다.

    이런 출산을 도우는 처방들은 수월하게 출산하게 하는 기능외에도 태아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순산보다는 태아때문에 아내에게 한약을 먹였습니다. 더 건강하고 똑똑하라구요... ^^

    순산하는 한약을 원하신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찰받고 한약을 복용하시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ps> 제가 늘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한의사의 실력에 따라 한약을 먹고 효과가 나고 안나고 부작용이 생기고 안생기고 하는 차이는 있겠지만.....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약재는 차이가 거의 없고 모두 일정한 검사기준을 통과한 약재들이므로 믿어도 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12. ..
    '09.5.26 12:16 PM (211.41.xxx.236)

    이건 다른 얘기인데. 일테면 이것도 매트릭스입니다.

    현대사회는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여러가지 것들이 산업자본의 논리로 돌아갑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료에도 거대 의료산업자본가가 있습니다.
    이들의 앞으로의 활동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스컴의 정보장악 -> 양방식의 생명교육(에컨대 생명의 신비 같은 프로등) -> 만성질환및 유행병에 대한 과장광고성 기사 -> 전국민의 평생 양약복용및 의료보험화 그리고 한방죽이기 로 이어갈 것입니다.
    이런식의 사회 변화 중심에는 산업자본가가 있습니다. 예컨대 홍삼복용이 많은 병리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한테는 그냥 만병통치로 인식하게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산업자본의 힘입니다.
    한의학은 개념이 각개격파식에 개인 맞춤이고 산업자본이 성장하기에는 영세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모르시겠지만 한국에 수입되는 한약재의 단 1%만 한의원 계통에서 소비되며 나머지는 식품공장등 여러곳에서 소비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글쎄요. 아마 몇년 - 몇십년 후에는 현재의 한의사는 '박멸'되거나 지금과 매우 다른 형태로 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쁘실 분도 많겠지만 아쉬울 분도 가끔은 있겠죠.
    뭐, 더 얘기할 필요없고, 원글님이 잘 알아서 하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