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도 아니었고 노무현대통령을 찍은 손도 안 가졌는데,
왜 이리 며칠동안 가슴이 먹먹하고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시절, 그가 허물어놓은 권위주의 때문일까..
옆에 앉아도 좋을 친근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그의 부고 앞에서
도무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자꾸 눈물이 흐른다.
자면서도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 내 모습.. 이건 뭐지?
바위 위에서 뛰어 내렸다니..
믿을 수도 없거니와, 만일 그랬다면 그런 결심을 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깊은 참담함에 힘들어 했을까.. 그런 생각에 자꾸 동화되어 나도 괴롭고..
사건 전후 상황을 보니 왠지 자결이 아닌 것 같다는 강한 의구심도 들고,
어찌되었던 토끼몰이에서 희생물이 되신 것 같아 가엾기 그지 없다.
아마도 가장 힘든 사람은 그의 아내겠지..
침통한 모습 체념한 모습 살아도 살아있는 자의 눈이 아니었다.
그 모습에 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내 생애 이토록 가슴 아픈 대통령 서거는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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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이토록 가슴아픈 대통령서거는 또 없을 것이다
근조 조회수 : 206
작성일 : 2009-05-26 09:54:45
IP : 211.110.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꼬
'09.5.26 10:03 AM (125.177.xxx.131)저도 그렇네요. 좋아하던 작가 돌아가신 날은 하루 쪼매 안타깝고 명복을 비는 심정이 전부였는데 타인의 죽음앞에 이렇게 몇날 며칠 마음 아파할 일이 또 있을련지. 노사모도 아닌 것이 열렬지지도 않겟으면서 이렇게 목젖이 아프도록 슬프다는 게 참ㅠㅠ
2. 박정희
'09.5.26 1:03 PM (59.31.xxx.183)대통령 서거때 엄청 울었습니다. 담임이 들어와서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면서, 손수건을 꺼내서 코를 풀어가면서 우는데 우리도 덩달아 막 울었습니다. 교사씩이나 하는 사람이 그렇게 개념이 없었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 나라의 어버이가 돌아가셨다고 따라 울은 고딩이었던 우리들은 뭐였을까요. 광화문에 있는 빈소에 줄서서 명복을 빌어줬구요.것두 단체루다가... 참 슬픈 역사네요.어른들이 바른 소리를 들려줘야, 자라나는 세대들이 듣고 배울게 있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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