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안 맞지만...
잠 자다가 너무 황당해서 올려봅니다.
조금전 5시반쯤 언떤 60대정도 음색인데 전화가 왔네요..
어투는 마치 80대 노모인양...
"민지애미야...민지애미야..."
"전화 잘못 거셨어요..."
"민지애미야...민지애미야..."
"여보세요~~전화 잘못 거셨다구요..."
"민지애미야...민지애미야...나 엄마야.."
"여보세요..안들리세요??전화번호가 아녜요...오래 전에도 이번호로 하신듯한데..전화번호 잘못 알고 계신 듯해요..."
"나 엄마라니까...."
"전.화.번.호.를.잘.못.알.고.있.는.듯.하.다.구.요"
"아빠가 빤스 찾아오라는디"
"...........................-.-;;;;;;;;"
이거 웃어야 하는건가요?
수화기 더 들고 있다가는 어쩐지 이상한 욕설이나 삼류 저질 멘트가 흘러나올 듯한 섬찟한 생각 들어 끊어버렸습니다..
아마도 두어달 쯤 같은 전화가 온듯해요..
그때도 빤스 어쩌구 했던 기억이 어렴풋한데....그땐 일때메 너무 바쁜때라 잊고 넘어간듯해요..
근데 오늘은 자다가 받아서 심장이 떨리구 약도 오르고...화도 나구...
핸폰으로 왔기에 발신번호 찍혀 있습니다.
063이면 어딘가요??
그 번호로 다시 걸어봤더니 50~60대정도의 여자 목소리 아까의 그 사람 목소리네요...
글케 안들리는 사람이면 소리질러 받기가 익숙할텐데 태연히 받네요...-.-;;;
뭐라 한마디 해줄까하다가 무서워서 걍 끊었네요...
잠자다가 너무 놀라 두서 없이 올려보는데..
그 할머니가 남편의 속옷 찾으려고 며느리인지 딸인지를 찾으려는게 맞을까요...??
분명 장난전화 같은데....
연세도 지긋한 사람이 우째 이른 새벽부터 장난전화질일까요-.-;;;;;;
에고 제가 맘이 여려 아직도 마음이 편칠 않네요...ㅠ.ㅠ
노통님 타살인듯해 밤새 검색하고 남편과 대화하느라 잠도 잘 못잤는데 이른 새벽에 이런전화...ㅠ.ㅠ
초4 제 딸이 경찰서에 신고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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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전화.............
jack 조회수 : 191
작성일 : 2009-05-26 06:23:51
IP : 221.139.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63은
'09.5.26 7:14 AM (119.70.xxx.53)전라북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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