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노무현 대통령님 퇴임 직전 2회에 걸쳐 방송 된 'MBC 스페셜' 기억 나시나요?
유서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고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라는 내용을 봤을때
문득 그때의 방송이 생각났습니다.
2부 였을꺼예요.
취재진이 대통령 관저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한 방 곳곳에서 많은 책들이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뷰 도중 대통령께서 소파로 자리를 옮기시며 한권의 책을 찾으시며
"내가 지금 봐야 되는데 못보고 있는 책이 이거예요"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유서의
저 문장을 보는 순간 계속 이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그 때 읽으셔야 한다던 그 책은 다 읽으셨는지.....그냥 계속 무한반복 생각납니다.
마지막에 담배를 찾으셨다는 얘기를 듣고는1부에 방송되었던 관저회의에서
담배를 서랍으로 황급히 숨기시던 것도 생각나고.......
그분의 모든것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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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 조회수 : 569
작성일 : 2009-05-26 02:10:40
IP : 115.21.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죄스럽고
'09.5.26 2:16 AM (121.188.xxx.218)그냥 한스럽습니다
다시볼수없다는게 이렇게 슬픈건지... 몰랐습니다
우리가족도 아닌데..ㅠㅠ2. ㅠㅠ
'09.5.26 2:18 AM (61.109.xxx.111)퇴임하시고 책읽으셨습니다
지난여름휴가때 이동하시는 버스안에서도 독서를 하셨지요^^3. 어렴풋이
'09.5.26 2:30 AM (115.21.xxx.111)그 책은 아시아 금융위기에 관한 책이었던 것 같아요.
노통은 미국발 금융 위기를 예측하고 그와 관련된 책을
읽고 계셨던 겁니다.
그러시면서 당신이 읽어도 소용 없을 거라고 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그 장면을
켑쳐해서 노통의 혜안?에 감탄한다는 분이 있었어요.
아마 그 다큐를 촬영한 게 2007년 12월 이었죠.4. //
'09.5.26 2:32 AM (121.88.xxx.126)어렴풋이님..말씀 맞아요
그분은 이미 예측하고 공부하고 계셨었어요
그 책을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다행이에요
아..전 저 글귀가 참..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항상 공부하고 공부하고..또 학습효과가 뛰어나셨던 분..그분..5. 맞아요
'09.5.26 3:54 AM (122.36.xxx.37)저도 마침 보고서를 쓸게 있어 파생금융 서적을 읽던터라 기억합니다.
보면서 감탄했지요. 세상에 어떻게 대통령이 저릴 수가 있나? 싶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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