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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끊어야 할까요?

바보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09-05-26 01:02:17
집에서 30년 넘게 조선일보를 봤습니다.(부모님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

작년부터 경향신문을 봤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바보같이 언론의 말만 믿고 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보같이..

경향신문 역시 똑같습니다.

사실 노대통령님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냥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생전 노대통령님 관련 내용들을 접하면서 지금은 펑펑 울고 있습니다.

한석원 선생님, 죽 한 그릇, 신혼여행도 못 가시고 82,3년 지방호텔로 가족여행가신 일,

사법연수원 시절 모두 양복을 입고 찍었는데 홀로 점퍼를 입고 계신 모습.

이삐리리를 위해 전용기를 준비하고 길을 모두 다시 포장하고 등.

이광재의원의 편지, 기사분의 90도 인사 등

너무나 따뜻하고 인간적이셨던 분이네요.

왜 노사모 분들이 열광하셨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예전 대선 시절 명동에서 노사모분들이 선거운동하실 때

유난스럽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 너무나 무지했죠.

그 이후에도 대통령이신데 위엄이 없으시고. 가볍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30년 넘게 조선일보를 보신 부모님의 영향도 컸습니다.

그리고 조,중,동 모두 개쓰레기 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 일줄 몰랐습니다.

이곳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너무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업적들 대단하시더군요..

내일은 조문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전 분당에서 아이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부분 가정에서 조,중,동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시간에 소고기 수입에 대한 조중동의 입장이  노대통령님 집권 시절과 현재

얼마나 다른지 경향신문 기사를 보여 주면 수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에게 경향신문이 가장 중립적이다라고 하고 학부모님께서도 신문 추천을 부탁하실 때

경향신문을 말씀드렸습니다. 칼럼 숙제를 할 땐 항상 경향신문을 이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보지 말아야 할까봐요. 너무나 속상합니다.

한 달동안 경향신문에 실린 노대통령님 관련 기사 역시 다른 신문과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유인화인가 하는 기자가 쓴 글 역시 참 어이가 없네요.

82쿡과 마이클럽을 보지 않았다면 진실을 전혀 몰랐겠죠.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정보를 접해야 할까봐요. 언론 모두 쓰레기인 것 같습니다.

참..
토요일 수업하는데 중학생이 노대통령님 시계받은 거 논두렁에 던졌다면서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누구한테 들었어라고 물으니 엄마가요 라고 말하더군요. ㅠㅠ

너무나 슬픈 현실입니다. 아직도 조중동의 기사가 100%라고 확신하며 사는 무지몽매한 인간들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21.100.xxx.1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26 1:06 AM (125.142.xxx.146)

    경향신문을 끊어야겠다는 건지 이유를 안 적으셔서, 좀 아리송하네요.

  • 2. 그런...
    '09.5.26 1:07 AM (122.32.xxx.10)

    이유로 경향이 끊김을 당해야 한다면, 조중동은 삼족을 멸해야 합니다.

  • 3. .
    '09.5.26 1:07 AM (124.49.xxx.143)

    저도 한겨레 독자인데
    원글님에 공감합니다.
    사과를 할지 안할지
    두고보려구요.

  • 4.
    '09.5.26 1:08 AM (121.139.xxx.220)

    정기구독은 안합니다.
    인터넷이 있으니까요.
    저는 모든 신문 다 봅니다.
    이슈나 사안에 따라 모든 신문들이 자기 성향껏 편협함을 보여 줍니다.

    그 와중에 조중동이 유난히 욕먹는 이유는, 애국심이라곤 없고, 친일파 매국노 짓을
    골라 해서이죠. 무엇보다 사실을 왜곡하는 데 선수인 거고..

    하지만 한겨레나 경향이라 해서 편협하지 않냐.. 이건 또 아니란 거지요.
    자기들 기준에 맞지 않으면 상당히 잔인하고 냉정하고 보수적(?)이기도 합니다.

    한때 한겨레 매니아였으나, 이젠 아닙니다.
    단지 조중동문은 확실하게 경멸하죠.

  • 5. 경향
    '09.5.26 1:09 AM (218.237.xxx.221)

    도 예쁘지만은 않았지요. 사실 그렇게 믿을만한 종이 신문이 없는 건 사실입니다.

  • 6. 아...
    '09.5.26 1:10 AM (125.142.xxx.146)

    저도 한겨레 독자인데, 이참에 시사인으로 갈아탈까 생각중이에요.

  • 7. 안개
    '09.5.26 1:13 AM (115.21.xxx.111)

    진보 신문이라는 한겨레나 경향도 노통에 관해서만은 조중동 못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을 진보 개혁세력의 주류라고 생각했는데 비주류에서 대통령이 나와서
    개혁을 한다니 보기 싫었던 거죠. 암튼 우리나라에는 정론지가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 8. //
    '09.5.26 1:25 AM (121.88.xxx.126)

    전 이제 안봐요
    사과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영원히 안보렵니다.
    진보신문이라 노무현 대통령님을 비판한다면 달게 받고..이해하고..넘어갑니다.
    하지만 저건 비판이 아니에요..조중동문과 무엇이 다른가요?
    비웃고...찧고 까불고..조롱하고...사람을 갈가리 찢어놓는 저런 신문 거부할거예요
    그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비주류라 무시했다는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은..약자조차 보호해주지 않아요

  • 9. 저두
    '09.5.26 1:26 AM (59.31.xxx.183)

    한겨레봤는데 이제 뭘 봐야하죠...

  • 10. //
    '09.5.26 1:28 AM (121.88.xxx.126)

    헌데요..반성하지 않으면요..
    가끔 헛소리가 아니라..정말 노짱을..난도질......
    전 그냥 못넘어가겠어요
    사과시켜야해요..아님 양심고백이라도 받아야해요..반성하는걸 꼭 보고..정말
    자신들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을 위한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금 너무나 화가나고 안타까워..이리 말하지만..저..꼭 사과하는것 보고 반성하는것도 보고싶어요

  • 11. -_-
    '09.5.26 1:32 AM (116.40.xxx.27)

    이제부터 악랄해지기로 했습니다.
    오늘 경향 끊었고요. 신문지국 여사장님이 죽는소리 하시길래 맘약해지긴 했지만
    버텨냈습니다.. 6월부턴 안들어옵니다.
    경향에서 해지한다고 하니까 무료로본거 돈내셔야 한다고 ㅎㅎ 저 무료로 안봤거든요
    첨부터 돈냈습니다... 님은 그나마 수업을 하셔야 하니..그래도 경향으로 하세요.
    삐꾸같은 글도 있습니다만 님이 잘 걸러내시면 될거같고요...

  • 12. 음~
    '09.5.26 1:35 AM (220.76.xxx.175)

    한겨레 신문, 15년 이상 구독했습니다. 앞으로도 아마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 구독할 것이구요. 조중동이 매우 싫지만 한겨레나 경향도 싫다구요??? 그럼 어쩌고 싶으신가요? 현실 세계에서 내 입맛에 100% 맞는 것은 없습니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선택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차선까지 포기하면, 결과적으로 최악이 판치는데 일조를 한 셈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특히 노무현 전대통령 관련해서... 그 분 서거 이후 저 역시 큰 충격을 받았고 며칠째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만,,, 하여튼 개인적으로 저는 한겨레의 그간 노통 관련 기사 혹은 보도 때문에 그 신문을 버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13. 음~님
    '09.5.26 1:39 AM (125.142.xxx.146)

    전 그간 한겨레의 노통 기사 때문에 버릴 예정이에요. 많은 좋은 기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 14. 위에...
    '09.5.26 1:43 AM (122.32.xxx.10)

    경향이 이 정도로 끊김을 당하면 조중동은 삼대를 멸해야 한다고 썼었는데요,
    조중동에 경향하고 한겨레까지 끊으면 볼 신문이 없어요.

    제 생각은 그래요. 우리 지난 대선에서 그랬잖아요.
    최선이 없다고, 차선도 선택하지 않고 우리의 소중한 한표들을 버렸잖아요.
    지금 그 결과로 지옥에서 살고 있어요. 이게 사람사는 세상인가요?

    경향이랑 한겨레가 망하면 좋아할 사람들은 따로 있어요.
    우리가 이러지 않아도 거기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은 많고 많아요.

    저도 경향하고 한겨레가 최선이 아니라는 건 너무 잘 알아요.
    하지만 최선이 아니니까 버리면 우린 영원히 최악밖에는 못 봐요.
    차선을 취해서 그걸 차라리 두드려서 만들어요.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지 않은가요? 제 생각은 그래요...

  • 15. 한겨레끊고
    '09.5.26 1:44 AM (125.142.xxx.146)

    시사인이랑 르몽드디플로마티크인지 뭔지 보려구요. 지금 시사인 노짱기사 둘러보고 있어요.

  • 16. 그럼..
    '09.5.26 1:44 AM (219.251.xxx.149)

    국민일보는 어떤가요?
    얘네도 똑같나요?

  • 17. //
    '09.5.26 1:44 AM (121.88.xxx.126)

    음님..그럼 사과없이..양심고백없이 이리 흘러간다면..한겨레나 경향이 조중동문과 뭐가 다른가요?
    그다음은 많죠..내 돈 주고 보는것 안하기 하면 되거든요
    인터넷이 있지않습니까..

  • 18. //
    '09.5.26 1:48 AM (121.88.xxx.126)

    저기..그리구요
    항상 최악을 피하기위해 차선을 선택해서 저도 몇번의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면서 이리 독해졌답니다.
    오늘 한겨레 특별기획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이 글 읽어보셨나요?
    천실일과 1+1..이렇게 조롱해놓고..저런글이 가당키나해요?
    저들은 조중동문과 달라야하지 않을가요?
    전 아직도 기대하고 있어요 . 다르다는걸 기대하고 있어요

  • 19. ...
    '09.5.26 1:48 AM (61.33.xxx.71)

    언론마다 논조가 있기에 가치중립적인 글이 있을 수 없지요.
    그리고 비주류여서 한겨레와 경향이 노통에 비판적이었다는 것은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외부필진의 분석적인 전문글이 기자보다 공신력이 높다고 생각해서 글쓴이 위주로 솎아봅니다.

  • 20. 음~
    '09.5.26 1:51 AM (220.76.xxx.175)

    // 님, 한겨레나 경향이 조중동과 뭐가 다르냐구요? 더 리플 달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 신문들을 끊으신 후 백배, 천배, 만배로 애써 조중동 폐간에 힘을 쏟으실 걸로 믿겠습니다.

  • 21.
    '09.5.26 1:51 AM (125.142.xxx.146)

    언론에서 한번도 노짱 칭찬해준 걸 본 적이 없단 말이예요. 다 끊어버리고 싶어요!

  • 22. 그나마
    '09.5.26 2:00 AM (211.210.xxx.102)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한겨레, 경향을 키워 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게 진보가 보수를 못 이기는 이유 같아요.
    보수들은 자기 쪽이 좀 잘못해도 무식하게 밀어주는데
    진보는 자기 쪽 사람들이 조금만 잘못 하면 죽일 듯 난리를 칩니다.
    이래서 노통도 진보파 쪽에서 비난을 받게 된 이유구요.
    물론 보수의 무식한 지지가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른 것은 비판을 해야죠.
    그러나 지금은 진보로 간주되는 이들끼리 싸울 것이 아니라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너무 힘이 없어요.

  • 23. 이건 아닙니다
    '09.5.26 2:12 AM (125.188.xxx.47)

    생각이 다르더라도 한겨레와 경향은 조중동과는 다릅니다.
    한겨레와 경향은 중앙일간지 중에서 그나마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는 곳입니다.
    가끔 싫은 소리를 해도 노통과 같이 이 땅에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언론입니다.
    물론 거기에도 사람 사는 곳이라 이상한 사람도 있고 뻘 소리 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럼 그때마다 잘못을 지적하고 의견을 피력하세요.
    한겨레와 경향을 조중동과 같다고 치부해버리는 건 조중동을 돕는 행위입니다.
    그럴 힘으로 주위에 조중동 보는 사람들을 설득하세요.
    노통을 두 번 죽이지 마세요.

  • 24. 공공
    '09.5.26 2:46 AM (121.173.xxx.45)

    이 세상에 자신의 취향과 생각과 완전히 일치하는 곳이 어디 있답니까? 최악을 피하기위해..차선책이 선택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자세 아닐까요. 지난 대선때 찍을 사람 없다고 투표 안한 사람 대다수 입니다. 그들이 최악을 막기위한 차선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나라가 이 지경은 안되었을 거라 여깁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가까운 예로 촛불시위도 분열로 인해 많은 분이 등을 돌리지 않았던가요.

  • 25. 고기본능
    '09.5.26 3:11 AM (125.146.xxx.115)

    국민일보 사장이 순복음 조용기 아들 아닌가요?
    김동길 망언을 아주 비중있게 다뤄주는 것만 봐도 답 나오실거라 생각합니다

  • 26.
    '09.5.26 3:15 AM (121.139.xxx.220)

    한겨레나 경향은 철저한 반미주의자들입니다. (전형적인 국내 기준의 급진보라는 뜻)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미워했습니다.

    노대통령을 나름 믿었는데, 이라크 파병과 FTA 협상을 통해 완전히 돌아선거였죠.
    한마디로, 철저하게 노동자만을 위한 급진보주의자들란 뜻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릅니다. (제가 급진파가 아닌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실제 국제적 위치가 어떤지,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가 단순히 눈으로만 보이는 게 다인 건지.

    노대통령이 진정 파병을 좋아하고 fta가 꼭 필요하다고 여겨서 행했던 것일까요?
    정말 그 분이 그렇게 믿어서 추진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머저리입니다.
    제가 한겨레 등도 비슷하게 편협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국가 전체의 이익보다는 그들이 대변하는 계층만을 생각합니다.
    어느 쪽 관점이건 간에 지나치면 위험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국가 지도자 란 위치는, 어느 한쪽의 계층만을 대변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노대통령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계층만을 대변하길 바랬었지요.
    바보들입니다.
    한국의 대통령이란 자리가 참으로 쉬워 보이나 봅니다.
    북한, 일본, 미국만 생각해 봐도 머리속이 이렇게 복잡해지는데 말이죠.

    이명박이 왜 이리 욕먹는 건데요?
    상류/초부유층만을 철저히 대변해서 그런거지 않습니까??

  • 27. //
    '09.5.26 3:28 AM (121.88.xxx.126)

    전 조중동문이랑 같다고 한적 없습니다.
    ;음님..그럼 사과없이..양심고백없이 이리 흘러간다면..한겨레나 경향이 조중동문과 뭐가 다른가요?;
    글을 제대로 읽고 답해주세요

  • 28.
    '09.5.26 3:37 AM (121.139.xxx.220)

    공공 ( 121.173.39.xxx >>>

    "가까운 예로 촛불시위도 분열로 인해 많은 분이 등을 돌리지 않았던가요. "

    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의 명박 떨거지들이 그렇게 보이도록 조장한 거고요,
    실제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된건, 참가자들이 분열해서가 아니라,
    정부가 폭력을 조장해서 같이 폭력 진압으로 맞섰기 때문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폭력 시위를 일부러 선동하는 알바들이 고용됐다는 말이 나왔을까요.

    지금이라도, 과거 노 대통령께서 촛불집회에 대해 관대하듯 현 정권이 그렇게 놔둔다면,
    당장 수십만명 모여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자기 자리가 위태해지죠.
    그래서 철저하게 미리 방어막을 쳐놓는 거고 국민들을 무력으로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것으로 인해 더더욱 욕을 먹는 거고, 민심은 돌아서는 거고요..
    그래도 당장 효과 있으니 계속 써먹는 거겠죠.

    그러다 보니 집회는 더 이상 크게 이뤄지진 않는 거고요..
    일부 급진파들을 제외하곤, 두드려 맞고 끌려가면서까지 집회 참가는 안하고 싶어 하거든요.
    왜냐면 그들 대부분은 그날그날 일해서 먹고 사는 평범한 시민들이니까요.

    특히 요즘 한국은... 몇십년 전과 꽤 달라졌잖아요.
    지난 10여년간, 나름 민주주의 느끼면서 살아봤거든요.
    몸으로 투쟁하는 것엔 더 이상 익숙치 않은 것이죠.
    당장 대학생 데모 라는 것만 해도, 없어진지 15년이 넘었습니다.

    대신, 인터넷이라는 것 때문에 정보에 빨라서,
    과거처럼 정부가 자기 원하는 쪽으로 여론몰이 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래도, 집회 참가는 미흡할지 모르나 (현재로선),
    투표로서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명박을 통해서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조금씩이긴 하지만요...;;

  • 29. 펜님
    '09.5.26 6:39 AM (123.248.xxx.233)

    글을 보니 다시 눈물이 나오려하네요.
    어제 친구가 제게, 노무현대통령을 좋게 생각했었지만 이라크파병이후론 마음이 완전 돌아섰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반박해줄 지식과 말발이 부족했던 저는 울컥하다가 그냥 눈시울만 적시고 말았습니다...
    그냥... 죽도록 가슴만 아픕니다.

  • 30. 오마이
    '09.5.26 6:39 AM (220.126.xxx.186)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 보세요...^^

  • 31. 시사인
    '09.5.26 8:31 AM (123.99.xxx.152)

    잡지 구독하세요...그러시다면.........같은 한겨레지만.......지금 올해부터 보고 있는데 틀린 소리 하는거 못봤습니다.. 그러니까 한겨레 신문에서..과연 어떤 내용의 기사를 실었을까..궁금하기도 합니다..(잡지에선 전혀..님들이 싫어하는 그런 글...찾아볼수 없었거든요)

  • 32. ?
    '09.5.26 9:22 AM (61.74.xxx.145)

    그럼 인터넷기사는 진실만 있나요??
    아닐걸요...

  • 33. 윗님
    '09.5.26 9:28 AM (155.230.xxx.41)

    시사인은 시사저널에서 해직된 기자들이 만든 거고 한겨레와는 상관 없습니다..

  • 34. 오마이님
    '09.5.26 1:16 PM (222.120.xxx.233)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도 노통에 대해서 한겨레, 경향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씹었습니다.조중동과 다를바 없는 방식으로 공격을 하는 걸보고 정이 떨어져서 안본지 오래되습니다. 노사모는 아니지만 그 동안 데일리서프나 서프라이즈를 통해 사회 돌아가는 걸 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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