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는 티브이를 켠 채로 잠들어 있었고
아침나절 잠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방송을 들었습니다
꿈이려니 하면서도
불길한 예감에 휩싸여 눈을 번쩍 뜨게 되었습니다
꿈이 아니었습니다
일어서려는데 두 무릎이 맥없이 꺾어졌습니다
한동안 실어증에 빠져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그의 육신은 한 줌의 재로 돌아가겠지만
그의 정신은 만인들의 가슴 속에 푸르게 살아 있을 것입니다
(이 외수선생님 홈피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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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이상하게 먹은 이들의,,
이상한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상해 있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혹시나,,,
비보를 접하고 무슨말씀이 없으시나,,,,
토요일부터 선생님 홈피를 들락날락,,,,,,,,,,,
충격을 받으셨구나,,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
선생님 말씀대로,
고인의 정신은 제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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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의 육신은 한 줌의 재로 돌아가겠지만,,, (이외수)
verite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09-05-25 23:50:08
IP : 211.33.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성로축제
'09.5.25 11:51 PM (211.177.xxx.52)아...진짜 눈물나요.
2. ..
'09.5.25 11:52 PM (211.210.xxx.249)자신의 목숨이 자기소유임을 만천하에
행동으로 명확히 증명해보이는일
피조물로서의 경거망동
생명체로서의 절대비극
그러나 가장 강렬한 삶의 갈망.3. 야
'09.5.25 11:57 PM (114.206.xxx.25)영혼을 팔아먹은 악마야,
좋은 글에 댓글 달지 말어.4. 명박퇴진
'09.5.26 12:02 AM (125.184.xxx.17)* 211.210.234.xxx , 2009-05-25 23:52:20 )
이분,,? 뭐라고 하는것임뉘??
에라이,,,,,5. 유규무언
'09.5.26 12:07 AM (211.178.xxx.141)저... 너무 노여워하지들 마시고요...
위의 글은 이외수 선생님께서 쓰신 [감성사전] 중 자살에 대한 정의입니다.
고등학교 때 끼고 살았던 책 중 한 권이기에 기억해요.
..님께서 나쁜 뜻으로 다신 게 아니라 이외수 선생님의 글이니까 인용하셨겠지만
(그랬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서거 상황에 적합한 인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수 선생님께서도 감성사전이 이렇게 인용되기를 바라지 않으실 거예요.6. 유구무언
'09.5.26 12:15 AM (211.178.xxx.141)세상에... 죄송합니다. 게시판 읽다 보니 211.210.234는 알바였군요. 몰랐습니다.
이외수 선생님의 글을 악의로 인용한 것이 분명합니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구업 쌓은 몇 배로 갚게 될 겁니다!7. 세우실
'09.5.26 8:51 AM (125.131.xxx.175)이외수씨는 매일 글을 씁니다.
이외수씨는 누리꾼이기도 하지요.
독자들과 누리꾼들과 그들의 문화속에서 함께 소통을 합니다.
그러던 그가 이틀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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