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아이의 소풍

참외꽃과 꿀벌 조회수 : 201
작성일 : 2009-05-25 23:48:49
딸아이가 며칠뒤에 소풍을 간다고 합니다.

예전같지않게 집안 사정도 나빠지고 여러가지 상황이 안 따라주고 해서 그냥 있는옷 잘 코디해서 입고갔으면 좋겠는데 딸아이는 그렇지않은 모양입니다.

  선생님도 괜히 옷사고  돈쓰지말라고 하셨다는데.. 그래도 딸아이는 운동화를 하나 샀으면 했습니다..
낡아서 발바닥이 헤지긴 했는데.. 예전같으면 이름있는 상표를 샀을텐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가격이 저렴한 운동화를 사주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좋아서 난리네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짠하네요.. 하지만 행복합니다.. 우리처지를 이해하고 사정을 잘 받아들여서  딸아이가 많이 자란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따라 딸아이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이런날이 많았으면  참좋겠습니다..^^
IP : 117.20.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erite
    '09.5.25 11:58 PM (211.33.xxx.225)

    요며칠,,,,,, 마음이 피폐할정도로,,,, 그랬었는데,,,,
    소소한 일상속에,,,,,, 따듯한 사랑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행복하세요...

  • 2. 참신한~
    '09.5.26 12:18 AM (121.170.xxx.51)

    착하게 잘자란 딸 자랑 스러우시겠어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393 4062번 그분을 위한다면 - 읽지마세요 2 노대통령 애.. 2009/05/25 128
463392 [아고라펌] 주한외교관이었던 친구의 이멜 [아고라펌].. 2009/05/25 555
463391 그 분의 모습 다시 보세요 3 추억만이 2009/05/25 413
463390 논두렁 시계, 저도 정말 몰랐었습니다. 3 ... 2009/05/25 1,524
463389 비록 그의 육신은 한 줌의 재로 돌아가겠지만,,, (이외수) 7 verite.. 2009/05/25 1,165
463388 보고 싶습니다. 1 한사람 2009/05/25 95
463387 딸아이의 소풍 2 참외꽃과 꿀.. 2009/05/25 201
463386 이렇게 밖에 못하는...ㅠ.ㅠ 2 정말 2009/05/25 186
463385 진짜, 진짜로 이젠 다시 말하는 웃는 그 얼굴 못보나요? 2 미치겠다 2009/05/25 134
463384 이 와중에도 꼭 대구 동성로 축제 해야만했나요? 15 동성로축제 2009/05/25 743
463383 중위가 되어 돌아오다 4 ㅠㅠ 2009/05/25 440
463382 강남역과 삼성동 봉은사 분향소 풍경... 4 ** 2009/05/25 762
463381 <펌>저기 사람이 지나가네...의 의미 5 사람 2009/05/25 979
463380 펌- 5살짜리가 촛불들고 있다가 3 .. 2009/05/25 399
463379 딸이 수두 걸렷어요 ㅠㅠ 4 ..... 2009/05/25 235
463378 용서하란 글 쓰신 분 6 글쎄 2009/05/25 280
463377 정말 자살일까?? 3 의혹 2009/05/25 416
463376 대한문 분향소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3 일본 2009/05/25 180
463375 아까 mbc에서 그날 노통이 절에 들렀다가 올라갔단 말이 무슨얘기인가요? 5 .. 2009/05/25 1,077
463374 언젠가요? 2 영결식이 2009/05/25 121
463373 [요청합니다]현재 대한문 앞 분향소에는 각종 물품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18 PINKCU.. 2009/05/25 1,016
463372 신랑이 집안일 얼마나 도와주세요 5 신랑이란.... 2009/05/25 352
463371 아...어떡해요...노무현대통령님....ㅠㅠㅠㅠㅠ 3 ㅜㅜ 2009/05/25 719
463370 그분을 위한다면 17 .. 2009/05/25 878
463369 저는 기독교인이지만....조계사에가서 조문하고 싶어요 22 .. 2009/05/25 1,108
463368 노 전 대통령 극단적 선택, 언론보도 한 몫 2 이니 2009/05/25 209
463367 봉하마을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ㅠㅜ 2009/05/25 214
463366 아이가 무릎에 물이 찼는데요.. 7 죄송한데요... 2009/05/25 435
463365 루머 하나...(노무현대통령의숨겨진딸) 42 ... 2009/05/25 7,797
463364 이 사진 보고 웃으실수 있으시길.. 5 조중동=쓰레.. 2009/05/25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