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말에 친정행사가 있어 지방 오가느라 뉴스를 봐도 건성건성,
진짜야 뭐야? 어 진짜네 뭐야 이건@@
가뜩이나 정신없는데 이게 꿈인지 생신지 했는데
오늘 오전 집으로 돌아와 정신차리고보니
진짜로....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네요.
그럼 이젠 진짜로...
그 또박또박한 경상도 말투하며,
그 웃음하며,
언젠가는 정치판에 멋지게 다시 서거나
아니 꼭 그러지 않아도 그냥 멋진 원로...
틀에 박힌 소리말고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한 그런 어른으로 남아있어주는 일도.
가끔씩 언론에서 흘리는 봉하마을에서 재미난 사건들을 만들며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도
진짜 이젠 못보는 건가요?
이제서야 막 실감이 나기 시작해요.
티비 인터넷마다 나오는 영정속의 사진..............
그 속의 노무현이 이젠 이 세상에 없다는 게.
그냥 그러고 다시 탄핵때처럼 그렇게 다시 돌아올순 없는 거예요?
이젠 진짜 그가 이 세상에 없나요?
내가 처음으로 프로필을 열어본 정치인,
처음으로 표를 줬던 정치인,
처음으로 좋아하고 믿게 된 정치인,
비웃음이 아니라 좋아서 웃게 만든 정치인....
그냥 아는 누군가였어도 참 매력있었을 그 사람을 이젠
진짜 다신 못보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그가 왜 죽어야했나요?
어떤 시련에도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이 왜 이런...
나같은 사람도 들볶자고 작정하니 저 사람한테 나온 먼지가 고작 저거구나했던 일 따위에
왜 그런 일에 상처받고 죽기까지 하나요?
...그리고 이젠 진짜 노무현이 세상에 없는 거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진짜, 진짜로 이젠 다시 말하는 웃는 그 얼굴 못보나요?
미치겠다 조회수 : 134
작성일 : 2009-05-25 23:46:22
IP : 119.149.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09.5.25 11:48 PM (122.32.xxx.10)그렇다네요... 다시는 못본다네요...
저도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 동영상만 보며 계속 웁니다.
3일이 지나도 눈물이 마르지 않아요.
제 피붙이를 떠나보내는 심정이에요. 가슴이 쓰리게 아픕니다.
다시 돌아만 와준다면 어떤 모습이어도 좋은데...
이젠 너무 늦었나봅니다. ㅠ.ㅠ2. 믿을수
'09.5.26 12:01 AM (115.139.xxx.149)없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