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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바보...자꾸 눈물이 난다..

바보 조회수 : 366
작성일 : 2009-05-25 21:59:00
바보 노무현...바보...자꾸 눈물이 난다..

자꾸 목이 메인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왜 이렇게 목이 메일까..

오래 전 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 목놓아 울던 그런 기분...
그 후 아직까지는 가까운 가족이 돌아가신적이 없어 목이 메어 울어본적이 없다.

그런데 왜 이리 며칠동안 눈물이 나는걸까...부모님이라도 돌아가신 것과도 같은 이 기분...자꾸 목이 메인다...
내 나이 사십 중반...
삼십대 이후에는 사회참여도 전혀 나서서 하지 못한 그저 가슴만 졸이는 소시민으로 살아왔다..
내 평생 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 외에는 이리도 슬픔이 며칠동안 계속된 기억이 없다..

자꾸 눈물이 난다.
고등학생 아들과 초등생 딸이 볼까봐 숨죽여 흐느낀다..

...

며칠동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늘도 출근했다가 일을 하는둥마는둥 하고 돌아왔다..

자꾸 목이 메인다..
이제 영원히 가신 님에 대한 죄송스러움에 자꾸 목이 메인다.

일국의 대통령이셨고 퇴임하신지 1년반도 안되셨는데...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우셨으면 저리도 허망하게 황망히 떠나셨을까..

재임하시는 동안 주위에서 같이 휘두르시지 않아 권력이랄것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5년 동안 수많은 직을 함께 하셨던 그 수 많은 분들은 다 어디 가셨길래...

그리도 힘이 없이...그리도 비참하게... 지켜드리지 못하셨을까...

그리도 허망하고 외롭게 고통스럽게 가셨을까...

얼마나 아프셨을까...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다른 방법도 있었는데...

재임중 주위에 계셨던 그 많은 분들은 어디 계셨을까..

너무 죄송스럽다..

자꾸 눈물이 난다.. 자꾸 목이 메인다..

...

아래 가슴이 뭉클 해지는 노무현 사진 은 네티즌망명지 https://www.exilekorea.net/88160 에 2009. 5. 9.에 올라온 글을 그날 퍼온 글이었다..

자꾸 당하시는 님이 안스러워 퍼왔던 글이었다...

그런데...지금 님이 가신 후에 보니까 더 눈물이 난다..


자꾸 목이 메인다...바보 노무현...바보...

가시면서 얼마나 아프셨을까....얼마나 힘드셨을까....


너무나도 슬퍼서...원망은 안하셨을까..

...

네 놈들을 반드시 응징하리라 (682)   정말 그러고 싶다...

반드시....


2009. 5. 25. 오후 5:15...자꾸 목이 메인다..


http://interok.tistory.com/1190
IP : 58.75.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
    '09.5.25 9:59 PM (58.75.xxx.68)

    http://interok.tistory.com/1190

  • 2. ..
    '09.5.25 10:00 PM (211.172.xxx.176)

    뭐지..

  • 3. ...
    '09.5.25 10:03 PM (99.39.xxx.158)

    뉴스데스크에서 노대통령이 그러시더군요.
    '바보'라는 별명이 제일 좋다고.ㅠ_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 4. 오늘도
    '09.5.25 10:20 PM (222.120.xxx.233)

    집에 돌아와 노짱 사진 보다 울었습니다. 아직도 이곳에 계시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 5. 둘리
    '09.5.25 10:24 PM (118.220.xxx.80)

    앞으로 자식을 법대에 보낼때에는 검찰은 잘 생각해 보셔야 겠어요...여전히 엄마들이 이렇게 욕하면 뭐합니까, 공부잘해서 검찰에 간 우리네 자식들은 이렇게 무더기로 욕을 먹는데..
    쥐박이 밑에 있는 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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