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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광장 오늘 논평좀 보실래요? 정말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려요

열불나 조회수 : 1,293
작성일 : 2009-05-25 21:50:03


욕 한 사발씩 던져 주시지요.
평소에도 아침 뉴스 논평 수준이 아주 저질인게 조선일보 사설 수준인데 이 꼴 한 번 보세요.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 객원 해설위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민주주의의 짧은 역사에서 대통령이 축출되고 저격당하고 투옥되는 사건들이 연거푸 일어났는데 전직 대통령이 자결하는 비극까지 일어났으니 참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덕성을 유난히 강조했던 분이 자존심과 명예의 손상을 견디기가 얼마나 어려웠으며,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고통당하는 것이 얼마나 미안했기에 그렇게 목숨을 끊었겠습니까.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서거가 누구의 탓인가를 따질 때가 아닙니다.


그것을 안 들 나라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의 죽음은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고 돌아가신 분은 말이 없습니다.

증거가 없는 한 피의자에게 유리하게 판단하는 문명사회의 신사도를 엄격하게 지킵시다.


이 무죄추정의 원칙은 노대통령 못지않게 검찰에도 적용됩니다.


이 비극이 빌미가 되어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가신 분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그분이 바라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의 죽음을 모방하는 것도 그의 명예에 큰 해가 됩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의 죽음을 애통하고 그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었는가를 찾아서 기리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우상화는 위험합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분은 그 허물은 덮어주고 그분의 공적은 밝혀내어 널리 알리고 보존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와 후손에게 이익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일생은 파란만장했습니다.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그의 정열과 신념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국민은 그의 지조와 고난을 대통령의 지위로 보상했습니다.


대통령직 수행도 순탄치 않아 역사상 최초로 탄핵의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서민들의 복지향상과 권력기관의 정치 중립에 남다른 정열을 쏟았으며 수많은 약자들이 그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 발전과 복지사회 건설에 그가 남긴 족적은 매우 크고 영원할 것입니다.


그를 열광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알선수뢰, 정경유착, 정치보복 같은 단어들은 영원히 사라져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가를 우리는 이번에 뼈아프게 경험했습니다.


우리 사회를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어서 이런 비극의 재발을 막아야 이 슬픈 죽음도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IP : 221.155.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자도
    '09.5.25 10:00 PM (218.149.xxx.61)

    겉 다르고 속 다르기가 명박이 뺨 치는 놈입니다.

  • 2. 헉..
    '09.5.25 10:09 PM (125.137.xxx.182)

    우리 사회를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어서 이런 비극의 재발을 막아야 이 슬픈 죽음도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 엇따가 투명이고 공정이래. 똥통에 빠져있구만.

  • 3. 되는대로
    '09.5.25 10:28 PM (221.144.xxx.44)

    손 봉호란자 본래 그런작자입니다

  • 4. 둘리
    '09.5.25 10:33 PM (118.220.xxx.80)

    저 한국방송에 로그인하고 댓글 달았습니다,,이제 그만 하시고 내려오시라고요...

  • 5. 교묘하군
    '09.5.25 10:44 PM (125.177.xxx.83)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알선수뢰, 정경유착, 정치보복 같은 단어들은 영원히 사라져야 합니다.
    <---혼자 판결내리셨네요. 검찰도 결정적 증거를 못 찾은 이 마당에. 정치보복만 넣기에는 모가지 짤릴까 두려우셨나

  • 6. 흐음
    '09.5.25 11:31 PM (59.22.xxx.33)

    고신대- 개신교 재단, 개신교를 믿는 사람만이 임명받을 수 있는.
    고신대 석좌교수라면 종교가 뭔지는 뻔하네요. 모든 개신교인이 그렇지 않다는 말씀들
    하시겠지만.

  • 7. 오늘
    '09.5.25 11:39 PM (211.41.xxx.133)

    여러 계층의 분위기를 간보니
    저분과 비슷한 연령대는 좋게 말해서 상동이고
    속된말로 삐리리 아시죠?
    뭐 예상은 했지만 암울
    지도층이 그러니 답이 없지

  • 8. ..
    '09.5.26 12:21 AM (115.140.xxx.18)

    정치보복을 왜 끝내냐..이제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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