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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들.. 학교로도 전화 좀 해주셔요.
이것 또한 그분의 업적이라고 해야 할지..
학교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셨던 분에 대해서..
참 너무하다 싶게 아무 말들도 없습니다.
어느 글에선가도 말씀하셨듯이..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야 조금씩이라도 나라가 바뀔겁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어느 정도의 설명을 하는지,
학교의 이번주 행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오늘 교장선생님 말씀은 어떤 것이었는지
꼭 아이들에게 확인하시고..
부적절한일이 있으면 꼭 전화 좀 해주셔요.
전화가 부담스러우시다면, 학교홈페이지나 교육청 홈페이지라도 이용하셔서 말씀해주셔요.
가까운 곳에서 지난날의 실수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가 본 오늘 학교의 풍경은 절망이었습니다..
1. 학교는
'09.5.25 9:28 PM (58.228.xxx.177)아직 아이들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서
섣불리 교사들의 입으로 말하는거 오히려 더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런건 진짜 각 가정에서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2. ........
'09.5.25 9:32 PM (121.158.xxx.16)저희 아이들 태권도장을 다닙니다.
학교에선 아무말이 없었고
도장에서 관장님이 말씀해 주셨다 합니다.
미친 공교육3. 3학년,5학년
'09.5.25 9:33 PM (218.37.xxx.184)선생님께서..객관적인 입장에서 국민으로써 애도 하자는 한 말씀만 하면 안되나요?
오늘 우리 아이들한테 선생님이 노무현대통령 서거에 대해서 뭐라고 했는지 물어 봤더니
아무런 말도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교회 다니는 학원 원장님이 노무현대통령 돌아가셨다는 사실만을 전해 주셨다고 합니다.. 정말 선생님들도 너무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4. 둘째가
'09.5.25 9:34 PM (118.217.xxx.180)학교 다녀오더니...
노무현 대통령은 잘못한 게 있어서 죽었다.......고 합디다..
담임교사가 그랬다더군요.
정말.........아무리 의견이 다른 사람이어도
비교육적인 발언에 놀랬습니다.5. 아마도
'09.5.25 9:35 PM (125.140.xxx.109)학교에서는 이명박 눈치 보느라
학교장부터 다 몸사릴것이고
생각 있으신 교사분들은 개별적으로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6. 저희딸
'09.5.25 9:35 PM (218.37.xxx.44)월욜이라 조회있었는데 물어보니 아무얘기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아침 경향신문에 그분의 사진 오려서
냉장고에 부치고
딸아이에게 잊지말자 얘기했어요.
공교육 믿지말고
우리 부모들이 하나씩 가르칩시다.7. 교사
'09.5.25 9:37 PM (122.35.xxx.17)사실에 대해서는 사실로 말하는 것은 기자들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지금 같은 일이 벌어졌겠지요.
어른들이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다 알아요.
자신만의 역사를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겠지요.8. 우리애 학교
'09.5.25 9:44 PM (211.245.xxx.181)대체적으로 선생님들과 많은 얘기를 했다네요
단 한과목의 선생님!!
애들보고 이명박,쥐 이런말 하면 잡혀 간다 그랬다네요
명예훼손죄라나 뭐라나
우리 작은애(중3) 이넘이 좀 당찹니다.
얘가 선생님께 그랬다네요
"선생님 우리 1학년 때는 노무현 때문이다
이런말 유행어 처럼 했는데도 안 잡아 가던데요"
선생님 그때는 자기가 못들어서 아무말 안했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애들이 뭐라더냐고 하니
선생님 나가고 애들이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였다네요
그선생님은 요즘 중 3들을 옛날 우리들때 정희나,두환 시절로 생각하나 보더군요9. 공교육
'09.5.25 9:44 PM (125.140.xxx.109)학교 교육에 별로 기대 안합니다.
부디 자자손손 엄마교육 잘 시킵시다.
가훈처럼 조중동의 폐해에 대해 잘 가르칩시다.10. 초4맘
'09.5.25 9:50 PM (218.146.xxx.117)저도 딸아이 하교하자마자 물어봤답니다.
오늘 선생님이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에 대해 말씀 하셨는지에 대해..
아무말씀 없으셨다합니다.
참...
저 혼자 열심히 아이에게 며칠동안 설명하고 있습니다.11. 청명하늘
'09.5.25 9:53 PM (124.111.xxx.136)교사님 말대로 아이들 다 압니다.
제 딸이 그렇고 제가 아는 아이가 그렇습니다.
엄마 아빠의 관심대로 아이들의 시선은 따라갑니다.
아이들 저녁먹고 바람쐬며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주었습니다.
가슴에 '근조' 검은 리본을 단 채로.
누군가 봤으면 욕을 했을 겁니다.
리본이나 떼던지...
저는 어른들의 노여움은 노여움대로 어른들의 슬픔은 슬픔대로
현명하게 처신했으면 좋겠습니다.
밝고 맑기만 한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아이들이 슬피 울던가요?
아뇨. 멋모르고 티없이 놉니다.
제가 알던 한 아이도 그랬습니다.
훗날까지 두고두고 따뜻한 마음으로 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그분을 어른들의 무지로 잃었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지함을 물려주진 말아야겠죠.
어른들의 그릇으로 아이들을 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 연락하자구요?
참 순진하고 무서운 생각이십니다.
전 아이에게 리본 달아주며 말했습니다.
누군가 물어보면
'엄마가 달아주었다'고 하라고...
'좋으신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슬퍼하는 것이 예의라고 했다고'
그리고 더 물으면
'나도 잘 몰라. 집에 가서 너희 엄마에게 물어봐'라고 하라고...
그리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너에게 말한 자유와 민주와 정의에 대해서는
너의 머릿속에 담아만 두라고
다음에 더 많이 알게되고 궁금하게 되면
엄마가 차근차근 얘기해주겠다고.
엄마가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으니
그때가서 너가 너 머리로 생각하고 너 생각대로 판단해보라고...
공부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상 역시 부모나 혹은 어른들 주장을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는 어른들의 그릇이 너무 작습니다.
저는 이렇게 우리 미래들의 민주주의를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 전화하는거...
좋은 방법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소중하게 지켜주면서 곱게 다듬어 키워줘야죠.
학교를 믿지만
또한 학교를 믿을 수 없는 게
지금 우리들의 현실이니까요.
우리가 슬프다고 아이들에게 슬픔을 강요할 순 없습니다.
전 오늘도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고 티없이 웃게하고 말했습니다.
이게 자유야. 사랑한다 딸~
그러면서도 제 마음은 통곡하고 있었으니까요12. 남양주
'09.5.25 9:59 PM (125.186.xxx.33)초등 2학년 우리애 담임선생님은...
예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슬픈날이라고..7일장을 한다고
그리고 7일장이뭔지를 이야기 해주더래요..13. 청명하늘
'09.5.25 9:59 PM (124.111.xxx.136)지난해 촛불을 밝히고 돌아온 7살 딸이 벽에 태극기를 그려놓고
'미국산 소고기는 먹지마라. 이명박은 물러가라'라고 써붙이더군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학교에 기대하지 마시고 다른 곳에 기대하지 마시고
우리 부모들이 관심갖고 잘 챙기기로 해요.14. 저도
'09.5.25 10:05 PM (211.203.xxx.234)학교에서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아무 일?도 없었답니다.
아이한테 이상황을 설명하면서
저혼자 서러워 아이앞에서 또 울었네요15. 교사
'09.5.25 10:10 PM (122.35.xxx.17)청명하늘 님 말씀 맞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라고 전화하시라는게 아닙니다.
부적절한 일이 있으면..입니다.16. 흠
'09.5.25 10:15 PM (122.38.xxx.27)광진구 동자초, 아~무 얘기 없었답니다.
어제까진 슬펐는데 학교에서 아~무도 얘기안하고 선생님도 아무 얘기 없답니다.17. 슬픈이
'09.5.25 10:16 PM (222.239.xxx.137)전대통령이 서거하셨단다. 잠시 애도의 시간을 갖자구나!
이 정도는 가르쳐야하는 것 아닙니까??
(주절주절 내 가치관 보태어서 설명하라는 거 아닙니다. )18. 교사
'09.5.25 10:34 PM (116.125.xxx.122)초등 교사입니다.
오늘 반 아이가 먼저 생각없이 꺼내길래
'자살 ' 교육을 했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꿋꿋이 이겨내야 한다고요.
까뜩이나
요즘 아이들 얼마나 나약한데
그리고 요즘 자살이 얼마나 큰 사회 문젠 데
아이들의 내면에 자살이 친근해 질까봐
교육 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자살'은 정말 잘못한 겁니다.19. 저도초4맘
'09.5.25 10:36 PM (58.76.xxx.8)아이에게 선생님께서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냐고 물으니...고개를 절레절레...
월요 아침조회때 교장선생님께서도 전혀 아무 말없으셨다고 하네요...
기분이 매우 안좋더군요...20. 기대no
'09.5.25 11:01 PM (58.124.xxx.238)오전에 학교에 볼일이 있어서 갔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엄마들 몇분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무슨 말을 서로 주고 받다가 교장이 한다는 말이
노무현 꼴났네요..라는 말을 학부모에게 하더군요.
그말 듣고는 저 사람이 어떻게 교장이 되었을까..를 생각하느라 다음말은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저사람이 학교최고 교육자란 말인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아이를 포함한 천명이 넘는 아이들이 저 인간에게서 뭘 배울까 싶은게.....절망적이었습니다.21. 논점.....
'09.5.25 11:06 PM (116.40.xxx.143)초등교사님...
감사하네요...
자살교육을...
아이쒸.... 눈물나게 고마워유22. 교사님..
'09.5.25 11:11 PM (219.241.xxx.11)진정 자살교육밖에 할 수가 없던가요??..........한때 교직에 몸담았었던 저로서는
교사님의 글에 참담함을 금치 못합니다........................23. 자결이죠
'09.5.25 11:12 PM (219.241.xxx.11)궂이 자살이라 이름 붙이신다면,,,자결이라고 해주시면 안될까요?
구한말 의로운 지사들이 자결로 뜻을 말했듯......24. 힘없는자
'09.5.25 11:21 PM (59.11.xxx.89)대통령 잘 뽑으시고, 교육감 잘 뽑으세요. 그들의 사고가 학교현장에 완전히 들어와있습니다. 누구하나 끽소리 못하는 시절입니다..
25. 저도교사
'09.5.25 11:24 PM (119.71.xxx.159)검정,흰색의 옷 입고 출근했습니다.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에 정말 아무 말씀도 없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노대통령의 서거에 관하여 짤막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분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기여한 바, 권위'주의' 타파를 위하여 노력하신 면, 그 밖에 몇 가지... 초등 5학년이라서 이해하지 못하는 면이 더 많았을테지만 역사의 현장에 있는 이 날을 잊지 말라고. 더 크면 왜 이런 죽음이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커서 이 죽음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국민으로서 주어진 투표권 행사를 값어치있게 잘 해야한다고... 29일 영결식까지 차분한 교실 분위기 만들자고... 마무리했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참 혼났습니다. 맘 속에 있는 개인적인 얘기는 할 수가 없더군요. 교단에 선 이상 교사도 공인이겠죠?26. 입단속
'09.5.25 11:33 PM (211.41.xxx.133)했겠죠
80년대나 어째 똑같냐
이건뭐 복고도 아니고 정치도 복고풍이 있나
모든게 답답하다27. 저도 초등4
'09.5.25 11:39 PM (119.193.xxx.128)저희애 담임께서는 주말에 tv에 가장 많이 나온것이 뭐냐고 물으셨다던데,,,
그러시곤 "참 슬픈일"이라고 말씀하셨다더라구요,,,28. 이해불가
'09.5.25 11:47 PM (72.235.xxx.148)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살한 정치인에 대해 어찌 얘기 하라는 것인지요.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29. 다행
'09.5.26 12:29 AM (116.39.xxx.14)학교 방송조회에서, 또 학교홈피 알림장에서
대통령님의 서거를 추모해야 한다고 전해왔습니다.
당연한 일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다니...
집에서라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킵시다.30. M
'09.5.26 12:31 AM (121.134.xxx.101)우리나라 정치사를 넘어 현대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작 '자살한 정치인' 으로 파악되는
그 짧은 시각에 안타까움마저 느껴지는군요.
세상 보는 시각을 좀 더 키우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잘 살 수' 있지요.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31. 이해불가2
'09.5.26 8:57 AM (121.135.xxx.39)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살한 정치인에 대해 어찌 얘기 하라는 것인지요.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22232. 학교에서
'09.5.26 9:16 AM (219.255.xxx.69)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말하기에는...저도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죽음이 안타깝긴 하지만
요즘 그렇지 않아도 자살 이야기가 끊임없이 방송을 타고 있는데,
더군다나 요즘 우리 아이들의 삶이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인데,
어린 아이들이
자살에도 차이가 있다는것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그냥 힘들어서 하는 자살과 시국이만든 자결의 차이를 수십명의 아이들 데리고 말하는것...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33. 우리도
'09.5.26 9:43 AM (210.106.xxx.131)삶이 너무 힘이 들 때가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가장 피하고 싶을 때
죽음이 두렵지 않더군요.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는데
대통령을 지낸 분이
억울하면 명박 정권이 천년만년 갑니까?
어쨌던
자살은 안됩니다.34. 30년전
'09.5.26 11:43 AM (118.39.xxx.120)제가 초등학교 3,4학년때니까
5공때네요...
그때 담임선생님께서 이런저런 얘길해주셨어요...
그때 그 분위기, 그 경건함...
절대 잊을수 없어요...
제몸 사린다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 교사...
참으로 불쌍합니다.35. 학교에서님 말에
'09.5.26 12:19 PM (116.42.xxx.43)저도 동의해요..
제몸 사린다고 안하는 게 아니라 조심스러울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아직 가치관이나 현실이 어떤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생각보다 아이들은 단순해서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각없이 따라하기도 하니 교사입장에선 혹시라도 만에 하나 일어날지도 모를 부작용에 대해 조심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36. 근데요....
'09.5.26 3:06 PM (121.155.xxx.37)저의 아버지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셨습니다.
그러나 개념없으신분입니다.
교사들 중에 제대로 교육이나 말을 해줄 직업인은 드물거라 생각됩니다.
기대를 버리시는게 맘이 편하실꺼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