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 라는 걸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아주 막연히 가까운 사람이 죽는다면
영화를 보고 눈물흘리는 것 이상으로 매우 슬프겠지..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 슬픈건 줄 정말 몰랐습니다..
뭘하다가도 그사람 사진을 보면 눈물이 흐르는 거였군요..
그 사람 목소리를 들으면 저절로 새어나오는 울음에..
울음을 참다 목이 메여 돌덩이가 목에 걸린 기분..이 기분이군요...
나보고 어찌버텨나가라고..이리 빨리 가신겁니까?
지난 여름....쿵쿵!! 광화문을 울려대던 방패의 둔탁한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한데...
그때 겪었던 공포가 아직도 생생한데, 이 막힌 공간에서 어찌 숨쉬라고 먼저 가시는 겁니까...
다시 돌아오실순 없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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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이렇게 슬픈거군요..
철없는 뇬 조회수 : 410
작성일 : 2009-05-25 15:19:55
IP : 124.51.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효
'09.5.25 3:25 PM (121.131.xxx.70)저는 죽음을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작년에 상을 당하고 나서는 죽음이 너무너무 가슴아프고 안타깝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남은사람에겐 힘든거구나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요
이번 노대통령 사건은 저에게 다시한번 힘든 시간을 주네요2. ..
'09.5.25 3:40 PM (58.226.xxx.47)무심히 흐르는 노래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3. ehak
'09.5.25 3:48 PM (121.88.xxx.207)그 분인들 왜 그토록 좋은 삶을 놓고 싶었겠습니까 ?
돈이 부족할까요
자식이 걱정입니까?
그분은 항시 세상을 꿈꿔온 사람입니다(제가 알기론)
세상(저를 포함한 여러분이_)이 그분을 그리 보냈습니다
허지만 그 분은(그분을 싫어 하셨던 분들이라도) 폄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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