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주부에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하셨는데 별로 당일에는 실감이 안 나더니
토요일부터 amazing grace 들으면서 울다가 일요일 아침에
또 한판 울고 이제 또 amazing grace 들으면서 이제 새벽인데
작년부터 촛불에 성금 보내고 그랬는데 그래도 주변인이나 친구들이랑
정치이야기를 안 했죠. 솔직히 그들이 나랑 생각이 다르면 좀 실망도
할 것 같고 달리 볼일 것 같아서였는데... 근데 이제 이런 일이 벌어
지니 힘도 빠지고 쮜뿔도 없는 외국 사는 내가 이렇게 해서 뭐하나
정작 한국에 사는 지네들은 미국 쇠고기나 명박이의 정책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데... 그나마 82에 들어오니 그래도 뭐가 통하니 열심히 들어
왔던것 같아요. 좀 시니컬 해서 탄핵할때도 무관심이었는데 그래도 2007년
대통령 선거할때 정치에 관심 없지만 2번만은 찍지 말라고 미국서 한국에
전화도 했는데 그때 좀더 열심히 사촌들한테 투표하러 가라고 했어야 했는데...
쥐박이 탄핵 서명도 하던데 작년에 서명도 엄청 했는데 이제 그것도 회의적이고
물론 나중에 하러 가야죠. 그냥 지금은 다 그래요.
미국인 남편이 우는 나를 보고 '노무현 대통령 안 좋아하잖아? 그랬는데
그래서 내가 아주 증오하는 인간은 2MB라고 했죠. BBC에 글 올리면서
쥐박이는 전과 14범이라고 하니 남편이 그럼 어떻게 대통령 되었냐고 하는데
나도 잘 몰라서 그냥 숨겼다고 그랬는데.. 그냥 전국민은 상대로 사기를 쳤는데..
그 사기꾼이 보통 사기꾼이 아니라 참... 없는 분들이 더 지지한다고 나도 없는것들인데
그래도 내 주제를 파악해서 쥐박이와 딴나라당 일당들이 싫은데...
노사모도 아니고 별로 관심도 없고 그 단어가 싫었는데 오늘 우는 나를 보니
내가 숨어있는 노사모였는지... 노무현 대통령님 하늘에서는 편안하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대통령때도 동네 자짱면 집 맛없으면 노무현 탓이라고
정말 동네북이였는데.... 너무 험한 꼴 보시고 그렇게 가시니 너무 죄송합니다.
당신은 당당하고 멋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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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질없는 짓이야...
부질부질 조회수 : 305
작성일 : 2009-05-25 15:10:44
IP : 70.153.xxx.1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쥐박이가
'09.5.25 3:21 PM (70.153.xxx.123)언론을 다 통제하니 그냥 추측과 루머만... 자살이던 타살이던
진실을 밝히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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