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편이랑 아이랑 조문 가려구요.
조문가야지...라는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흐릅니다.
정말 믿고 싶지 않아 머리가 잊으려고 하는 지, 뉴스 볼때마다 방금 안 것마냥 눈물이 납니다.
청소를 해도, 요리를 해도, 아이가 와서 애교를 피워도...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지난 이틀간은 밤에 푹 자지도 못했어요.
노대통령이 정신적 지주이셨기도 하지만, 그런 분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대신 안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는 게 너무나 슬픕니다.
특히나 그 날은 부인인 권여사가 또다시 검찰에 출두하는 걸 지켜만 봐야하는 날이었다죠.
조문 다녀오신 분들 어떠신가요?
조문을 다녀오면 심장 위에 얹어진 듯한 이 납덩이가 조금은 가벼워 질까요?
사진 속 그분의 미소만 봐도 내려앉는 마음이 조금은 추스려질런지... 정말이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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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다녀오신 분들께...
서민 조회수 : 443
작성일 : 2009-05-25 13:23:03
IP : 118.221.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
'09.5.25 1:25 PM (211.176.xxx.169)어떤 일로도 이 납덩이가 치워지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이제 유시민의원이 상주로 계시는 서울역 앞으로 가보려고 합니다.2. 수학-짱
'09.5.25 1:26 PM (168.126.xxx.225)눈물만 납니다.. 분노만 가득차고요... 그래도 다녀 오세요.. 덕수궁으로 다녀오세요...
3. 저도
'09.5.25 1:27 PM (118.36.xxx.188)오늘 두돌된 딸아이와...5개월된 아이까지함께 다녀오려합니다..
4. 납덩이
'09.5.25 1:28 PM (112.148.xxx.150)쥐새끼 끌어내려 광화문에서 돌팔매질 당하면 납덩이가 가벼워질까...
절대 가벼워지지않네요
분노만 치솟습니다5. ..
'09.5.25 1:28 PM (123.254.xxx.13)저도 아직 멍~한 상태입니다
어제 봉은사 다녀왔는데
한번 더 다녀올예정입니다..6. 아니요
'09.5.25 1:32 PM (121.151.xxx.149)봉하다녀왔는데
지금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토요일에는 그래도 울면서라도 일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할수가없습니다
그냥 패닉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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