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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고문에 의한 정치살인-'중앙일보들의 인면수심 광기'(김동렬)

... 조회수 : 251
작성일 : 2009-05-25 11:25:45
"심리고문에 의한 정치살인"
'중앙일보들의 인면수심 광기'

제 정신 아닌 자들이 너무 많다. 아직도 ‘승부수’ 운운 하는 자들 말이다. 정말 그렇게도 모르겠는가? 인격이 그 정도인가? 왜 인간 노무현이 그런 결정을 했는지 그 이유 정말 모르겠는가?

‘5년 내내 승부수를 던지더니 막판에도 승부수를 던졌다’고 뻔뻔스럽게 말한다. 참으로 흉악한 자들이 아닌가? 병든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그랬다는 사람도 있다. 개념이 없기가 여러가지다.

이건 인격문제다. 카나리아가 탄광에서 죽는 것은 광부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숨쉬지 못해서다. 금붕어가 어항에서 죽는 것은 인간들에게 환경재앙을 경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숨막혀서다.

밥을 먹을 수도 없고, 책을 읽을 수도 없고, 잠을 잘 수도 없고, 숨을 쉴 수도 없는, 앉아있을 수도 없고, 서 있을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을 당신네들은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말인가?

그 정도로 인생을 대충 살아왔다는 말인가? 이대로는 꼭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치열한 경험 한 번 안해본 자들이 무려 언론이라는 간판 달고 최진실의 죽음 논하고, 안재환의 죽음 논했다는 말인가?

그런 엄혹한 경지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다면 인생 헛살은거 아닌가? 왜 사는가? 인간들이여. 제발 좀 인간답자. 사람 좀 살자. 오죽하면 당신께서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이름붙였겠는가?

이 세상이 사람 살기에 너무 힘들어서다. 힘든 경험 한 번 안해본 자들이 한가하게 승부수 운운 하고 나자빠져 있다. 분명히 말한다. 당신께서는 한 번도 승부수를 던진 적이 없다. 결단코 없다.

명패를 던지고 잠적한 것은 의원 그만두려고 그런 거다. 썩은 인간들 틈에 섞여 있자니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그랬던 거다. 그게 승부수냐? 한 번 떠볼려고 그랬다는 말이냐?

당신네들은 생각하는게 고작 그 정도일 정도로 한심한 인간들인가? 수준이 그 정도인가? 이인제가 빨갱이 운운할 때는 정말 후보 그만두려고 했다. 누군들 그런 식으로 선거운동 하고 싶겠는가?

나라도 아내 배신하고 정치하라면 안한다. 당연한 일이 아닌가?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 정몽준과의 결렬도 그렇다. 단일화 하면 하는거지 밀실에서 이중으로 거래해야 하는가?

그런 짓은 못한다. 나라도 못한다. 그게 승부수인가? 인간 노무현은 원래 ‘정치’체질이 아니다. 왜? ‘진짜정치’ 할 체질이니까 ‘가짜정치’ 할 체질이 아닌 거다. 그래서 정치휴식 겸 부산출마다.

더러운 인간들 속에 섞여서 아웅다웅 하는게 싫어서다. 부산출마는 승부수가 아니고 스스로 본인에게 휴식 준 거다. 나라도 그렇게 한다. 상고 나와서 판사 해봤으니 됐고, 국회의원 해봤으니 됐다.

다음은 대통령인데, 대통령을 하면 하는거고 못하면 못하는 거지, 정치에 미련가져 다선의원 하면 뭣하는가? 인간 노무현이 판사 6개월 하고 그만둔 이유 간단하다. 해봤으니 됐고 그만하는 거다.

금뺏지 해봤으니 됐고, ‘떨어져도 좋아’ 부산출마다. 모르겠는가? 대통령 후보 해봤으니 됐고,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정몽준과 협잡 안한다. 그게 승부수인가? 대통령 당선 이후도 그렇다.

대통령도 당선돼 봤으니 됐고, 야당과 밀실흥정하면서 안 한다. 의원 40명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안 한다. 안하려고 재신임 한거다. 그런데 국민이 신임해줄테니 더 하라는걸 어쩌겠는가?

탄핵도 그렇다. 상고 나와서 판사, 의원, 대통령 다 해봤는데 뭐가 아쉬워서 수구꼴통들에게 굽신거리겠는가? 대연정도 그렇다. 정동영이 삽질만 안했다면, 추미애가 배신만 안했다면 개헌했다.

중대선거구제나 내각제로 개헌해서 이 나라에 평화가 왔다. 개헌해서 지역주의 대결없는 영구평화 토대 다지는게 목표인데, 정동영과 추미애로 막히니 못했다. 그래서 대연정 나온 거다.

승부수가 아니라 양심의 명령이다. 길이 이 길 밖에 없으니, 양심따라 슬쩍 흘려봤는데 여야가 반대해서 못했다. 그게 무슨 승부수냐? 실패확률 백퍼센트인 그런 바보 승부수도 있느냐?

한 번이라도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양심에 찔려서 언급해봤을 뿐이다. 그렇게 짚고 넘어간 거다. 집권 전에 짜 놓은 스케줄대로 한번씩 챙기고 넘어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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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원래 정치와 맞지 않았다. 왜? 진짜였기 때문이다. 진짜 정치인은 가짜 정치인과 섞여서는 숨 쉬지 못한다. 그래서 관두려 했다. 그런 노무현을 다시 살린 것은 언제나 친구였다.

당신에게는 친구가 있었다. 명패 던지고 잠적했을 때도 친구가 그를 사회로 다시 불러들였고, 부산출마에 따른 낙선을 핑계로 낙향하려고 했을 때 끊임없이 중앙의 무대로 당신을 불러들인 것은 친구였다.

그렇다. 노무현에게는 진실한 친구가 있었다. 그것이 당신의 삶의 원동력이었다. 그래서 검찰은 친구를 모조리 잡아넣는 사악한 전술을 썼다. 인면수심의 그 방법이 성공했다.

검찰은 당신을 꼭 죽이기 위해 그런 방법을 쓴 것이다. 명백히 심리고문에 의한 타살이다. 혹자는 당신의 그런 선택을 검찰이 짐작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게 말이나 되나?

짐작이란 여러 경우의 수를 다 보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짐작이 아니라 도박이다. 검찰은 뻔히 알면서 도박한 거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할 사람이라는게 딱 보이는데 예상을 못했다?

검찰이 한 두명인가? 내가 예상한걸 왜 그들 중에 한 명도 예상못했지? 그 많은 사람 중에 단 한명도 예상도, 짐작도, 경우의 수도 헤아리지 못했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그들도 이 상황 충분히 예상했다. 상황별 시나리오 짜놓고 대비했겠지만 출세에 눈이 어두워 요행수 바라며 여러 경고를 무시하고 도박을 감행한 것이다.

“죽을 때까지 한번 쥐어짜보자. 막판까지 한번 몰아보자. 윗선에서 원한다.”

왜? 그들은 언제나 그래왔으니까. 그게 경직된 ‘조직의 생리’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조직이란 원래 모든 조직원이 납득하고 따라올만한 행동만 하는 것이며 그것은 항상 그렇듯이 강경한 대응이다.

조금 약하게 나가면, 내부에 도사린 출세주의자들이 항명하여 치고 올라온다. 조직 분열된다. 검찰도 다 예상했지만, 비겁한 자들이 말리고 싶어도 총대맬 용기가 없으니 서로 눈치보다가 이렇게 된 거다.

돌발상황 있다. 규정대로 하면 사람이 죽고, 규정대로 안하면 문책이 따른다. 규정을 어기고 사람을 살려야 하겠지만, 그랬다가 상부에서 문책들어오면 누가 책임지나. 이런 경우 흔하다.  

박종철 열사가 ‘탁 치자 억하고 죽었다’ 발표할 때, 사람을 그렇게 고문하면 죽는다는거 몰라서, 예상을 못해서 고문을 했다는 말인가? 그게 말이 된다는 거냐? 알면서 도박한거다. 출세에 눈이 어두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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