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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몇장의 사진)

verite 조회수 : 836
작성일 : 2009-05-25 10:06:40
가신 님에 대한 예우?
무엇이 예우더냐?
서울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을 빈틈없이 빼곡히 메운 저 닭장차가?

고인을 기억하며,,,,,  
가시는 길,,,, 작별인사를 고하려는 국화꽃 한송이씩 든 국민들을,,,,
마치,
불법집회를 하려는 집단마냥,,,,
꼭,,,,
그런 눈빛으로 노려보는  완전무장한 경찰들...

슬픔이 분노로 변하는 것은,,,
너희들의 자업자득인 줄 알아라...


----------------------------------------------------
세종로를 지나,
서울광장과 대한문앞을 지나며,,,,
어처구니없는 꼴을 봤습니다.
양쪽 두줄로 가로쳐져 있는 닭장차들,,,,
겨우 대한문 앞을 내주곤,
대단한 배려를 하는 척하는 모습들이란,,,,,
그곳을 조금이라도 벗어 나려하면,,,
무슨 불법폭력집회를 하는 집단인양
완전무장한 애덜이 떼거지로 사람들을 밀어부치는 모습은,,,
경건한,,,
고인을 추모하게 만드는 자리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오신 국민들은,,,주눅들지 않으셨습니다.
보통 2~3시간,,,, 많게는 4시간을 기다리시며,
고인을 추모하며 헌화하는 모습들을 보고,,,,,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혹시,,,
명박정부의  지루하게 끌어온 고인에 대한 깍아내리기가 통해서,
그저 그렇게 사람들이 오지나 않을까,,,, 그래서 분향소가 썰렁한것은 아닐까,,,
그런데,,,
제가 괜한 걱정을 했었습니다.

분향소에 오시는 님들,,,,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가는 걸,,, 맘 아퍼하며 인터넷을 보고 계시는 님들,,,,
고인에 위해 마지막으로 할수있는 일은,,,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무엇을 함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
IP : 211.33.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erite
    '09.5.25 10:07 AM (211.33.xxx.225)

    몇장의 사진들을 찍어왔습니다...
    http://blog.daum.net/verite1212/35

  • 2. 왜 또
    '09.5.25 10:09 AM (203.253.xxx.185)

    청와대 뒷산에 기어올라가서 국화꽃 행렬 바라보며
    당신은~~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불렸냐? 어디 한번 지껄여봐라. 쥐콩만한새끼

  • 3. 왜 또
    '09.5.25 10:11 AM (203.253.xxx.185)

    와.....닭장차에 붙은 멘트들....

    하나같이 노벨문학상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4. 스몰마인드
    '09.5.25 10:11 AM (211.174.xxx.228)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주말...
    퇴근 후 찾아뵈려고 합니다.
    슬프다, 비통하다 라는 말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 5. 인천한라봉
    '09.5.25 10:11 AM (211.179.xxx.58)

    국화꽃으로 맞을까 무서웠나봅니다.

  • 6. -_-
    '09.5.25 10:21 AM (121.157.xxx.164)

    쥐시키는 일본산이라 국화가 칼인 줄 알고 그러는 거겠죠.
    사면이 바다라쟎아요. 맞죠 일본은 사면이 바다이니.

  • 7. ▦ 謹弔 ▦
    '09.5.25 10:35 AM (59.10.xxx.219)

    미친정부 확실합니다.

  • 8. 동네양아치만도못한
    '09.5.25 10:44 AM (59.4.xxx.202)

    어느분의 멘트가 가슴을 후벼파는군요..

    "이명박 XX놈아 니도 따라가 지옥에 떨어져라.
    노통님 천국에서 너 구경하시게.
    하긴 넌 여기도 지옥이 될거다."

    마지막 문구에서 눈물이 팍...

  • 9. ..
    '09.5.25 11:04 AM (115.140.xxx.18)

    여기가 지옥이라고 꼭 느끼게 해줘야하는데..
    정말 우리가 그런능력이 있을까요..
    슈퍼맨이라도 되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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