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슬픔도 잠깐 접은 채 바빠었어요.
늦게 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누웠지만
노무현대통령님 생각에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오는거예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한나라를 대표하셨던 대통령이 자살까지 하셨을까
생각하니,너무 가슴이 아파서 잠을 못이루겠더라구요.
혼자서 흐느껴 울었네요.
힘드셔서 병원에 입원하려다 취소하고 자살하기까지
그 심정이 얼마나 참담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모든 국민을 아프게하는, 비극을 초래하는 역사의 죄인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온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어 국민의 피로 정권을 잡은 자가
잘 살고 있는 이나라에서 또 이런 비극이 일어나는게 놀랄만한 것도 아니다는 생각도
한편으론 드네요.
정말 보고 싶습니다.
노짱님!!!!!!!!!!!!!!!!!!!
너무 마음이 아파서 바쁜데 쌓인 할일을 놓고서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잠자리에서 울었어요
슬픔 조회수 : 482
작성일 : 2009-05-25 09:34:35
IP : 125.132.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5.25 9:39 AM (114.206.xxx.234)잠을 못자고 뒤척거렸어요....ㅠㅠ
2. ㅠㅠ
'09.5.25 9:42 AM (118.39.xxx.120)저 결혼7년차입니다..남편과 안지는 10년이 다되어가는군요
어제
남편이 우는걸 처음봤어요.
함께 티비를 보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오는데,,
곁에서 남편이 눈물을 훔치는 소리를 들었어요.
차마 보지는 못했어요.
우는거 싫어해서
동행..류의 그런프로그램을 볼수도 없는 저였는데,,,
저도 어제 오늘아침 눈물로 아침을 시작하고 있네요.3. 울고
'09.5.25 9:46 AM (221.153.xxx.137)또 울어도 눈물이 나오더군요.
티비 보기만 하면 어느새 눈물이..
오늘 출근길엔 신문보며 지하철에서 울었네요. 민망스러워서 죽는줄 알았지만 그냥 기사만 읽어도 눈물나요.
이틀연속 저는 꿈까지 꿨어요.
첫날은 삶과 죽음이 결국 하나다 하나다 하나다... 계속 그말이 머리속에 맴돌아 비몽사몽 잠 못잤구요.
어제밤엔 꿈속에서까지 그분을 뵈었답니다.
선하지만 당당했던 그 표정으로 내 앞에 서계셨는데..ㅠ.ㅠ4. ...
'09.5.25 11:15 AM (116.41.xxx.5)평소 쿨하고 무심한 성격인데,
이 놈의 눈물이 나도 또 나고 자꾸 나네요...ㅜㅜ
오늘도 아침 댓바람부터 내내 울고 앉았어요.
너무 가엽고 비통하고........ 가슴이 미어져서........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