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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고등학생들도 희망이 있어요

희망 조회수 : 491
작성일 : 2009-05-25 01:20:15
저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년엔 고2학생들에게 한국근현대사를 가르쳤어요.
절대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주장하듯이 말하지 않고
구체적인 사실만 제시하는 방향으로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히려 누가 좋다, 누가 나쁘다라고 감정적인 '주장'을 하면
나의 생각은 가치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실을 제시할 뿐이고 판단은 상대방이 하는 것입니다.

노대통령이 어제 서거하시고....
이미 떠난 그 학교의 어느 학생이 저에게 글을 남겼네요.
그 글을 소개합니다.
대구라고 해서... 영남이라고 해서... 다 수구꼴통은 아니란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아래에서 '이 글'이라고 시작하는데...
제가 82에서 요즘 정치에 대하여 누가 쓴 글을 퍼다놓았는데
그 글에 붙은 제자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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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리신 후  2틀후죠...盧전대통령 서거..
그리고 나는 놀토에.. 학교에 나와서 공부하고 점심시간에 쉬고 있는 동안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이게 뭔..1~10위관련 검색어가 노무현으로..
단연 1위 검색어는 노무현 서거..
엥?? 무슨 말이냐 싶었지만.. 집에 가서도  온종일  "盧전대통령 서거 온국민 애도"..라면서  3사 방송국,케이블tv에서도 중점으로 보도를
하는 것을 보면서 문득 선생님 생각이 났다는??? 그러니깐 고2 이명박 대통령 당선전에는 한나라당이 zzang이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때는 그냥 이유없이 한나라당 중학교때도 그렇고..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수업을 통해 현 이명박 정부의 잘못과 잘 몰랐던
노무현 전 정권을 알아가면서  서서히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다능..
그리고 요즘 국사를  공부를 ebs로 다시 하고 있는데... 한 나라의 생성과 멸망을 보면 지금 우리 사회와 엇 비슷 하다는..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라를 새울때 개국 공신들이 권력을 처음잡고 그 개혁정신을 이어가다가 배가부르고 등이 따시니까.. 점점 부정부패로 이어지고
점점점 국력이 쇄해지고 내부의 개혁 새력들로 다른 나라가 생성되는...과정이 반복이 된다..
지금 사회도 한나라당이 국회의석을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어 법안 통과도 지들 마음 대로 하곤 싶지만 국민의 반대가 심하면
잠시 수그리고... 자기편 장`관들을 뽑아쓰고...그 결과가 盧전대통령의 자살로 이어졌다..
그렇다고 盧전대통령이 비리가 괜찮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정부에서 다 몰아 가면서 깜빵에 왜 집어 넣을려고 했을까요?
댓글이 댓글 같지가 않았는것 같네욤..ㅎ.ㅎ
어제 생각이 났는데 오늘 들러 봅니다...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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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16.43.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9.5.25 1:22 AM (125.137.xxx.182)

    울 딸들도 엄청 울고있고 봉하마을에 가자고 조르고 있는데 고딩이라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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