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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게 다는 아닙니다.
난.... 이렇게 슬픈데..
당신은 왜 외식을 하고 여행을가죠?
난... 아무것도 할수없는데...
왜?당신은 눈물을 흘리지않고 있나요?
난...가슴을 쥐어짜며 울고있는데...
슬픈분들은 이런사태에 아이들 싣고 먹을것챙겨 떠나는 저를
생각없는 국민쯤으로 여기시겠죠?
저는.. 오늘 놀러갔다왔습니다.
왜?일까요?
아무렇지도 않을만큼 냉혈한이라서?
아닙니다.
울지않고있는 편안한얼굴로 놀았습니다. 가족과의 약속이라...
엄마는 너무도 슬퍼서 어제밤 펑펑 울었지만....
세상일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이들의 눈은 내일 있을 행복한약속에
들떠있기만 했습니다.
마음은 무겁지만 ..... 어쩔수없음이였으며...
슬퍼하는마음이외에는 전,,,,,,,,,, 어찌할수없었습니다.
여기....
우리동네는 아무런반응이 없다고...
친구들이 반응이없다고하시는분..............
놀라운일을 알려드릴까요?
고속도로부터 주차장까지 엄청나게 밀려대는차에 서운했었으나...
어느차도.....바람쐬러 열어놓은 차창을 통해서 신나는음악소리가 전혀
들리지않았습니다....전혀..........
꼬마들을 태운 아빠들의 표정은 저처럼 아이들과의 약속을 위해서
무겁게 이끌고 나온몸임을 알만큼 제맘과 같음이 느껴졌습니다.
잘못보고 잘못느낀게 아닙니다.
여태 다녀본 외출중에 가장 슬픈기운이 감도는 하루임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소수의 똘아이때문에 그많은 분들이 침묵할뿐이지,
관심이없거나 가슴이 아프지않음을 느끼고 온 날입니다.
1. ▦
'09.5.24 10:24 PM (211.187.xxx.125)저두 어제는 신랑 따라 자원봉사가서 우렁이도 잡아왔고,
오늘은 마트가서 장도 보고 아이들 미장원도 다녀왔습니다.
웃으면서도 울고 있습니다.
울다 웃다..그렇습니다.
그래도 잘 살아볼렵니다.
밥도 잘먹구, 공부도 열심이 하고 책도 많이 읽고..
그리고
아이들..정말 잘 키울겁니다.
그래야 그분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수 있을거 같습니다.
산사람은 살아야한다는 말...맞나봅니다.
저들이 보란듯이 잘 살겠습니다.2. 그래요...
'09.5.24 10:24 PM (221.146.xxx.39)맞습니다...그렇겁니다...
3. 눈사람
'09.5.24 10:25 PM (58.120.xxx.94)저도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웟습니다.
얼굴에 마음이 나타나는지라
여섯살짜리 꼬맹이가 엄마 웃어하면 그제사 방긋 웃어주고
엄마 놀아줘 하면 힘내서 신나게 놀아주고
매일 하는 산책도 가족들이랑 다녀왓습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공감합니다.
외식하면서 하하호호 웃고 잇는 가족도 마음은 무겁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를 갈고 있을겁니다.
그래도 일상은 이어가야지요.4. ..
'09.5.24 10:27 PM (211.235.xxx.211)종일 울고 울고 그러다 집을 나왔는데..아파트 딱 한 베란다에서 바람에 펄럭거리는 태극기를 보며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안을 받았어요,,,그 많은 베란다를 중 딱 한 집뿐이었지만,,
5. 오늘..
'09.5.24 10:59 PM (125.137.xxx.182)교회에서 아무 표정없이 앉아있었습니다. 정말 내색 한번 하지않았는데..지인이 와서 농담을 걸었습니다. 뭔 말을 하는지 들리지않아 멍하니 있었더니..좀 웃어보라고 맘 좀 풀어지라고 농담했다고..나도 밤새 울다 나왔다고..너나 많이 웃어라고 한마디 해주었지만 말없이 슬퍼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6. 저도
'09.5.24 11:23 PM (221.140.xxx.58)어제 내내 가족들과 밖을 돌아다녔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가슴이 터져버릴거 같아서요.
어제부터 참 욕도 많이하고요.7. ▦ Pianiste
'09.5.24 11:26 PM (221.151.xxx.237)맞는 말씀이네요.
저도 속에서는 열불이 나지만 친한 동생이랑 전화해서 낄낄거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영상 잠깐 보면서 눈물 흘리기도 하고,
내일까지 해야할일 땜 정신없기도하고..
물어보니까 제 주변도 거의 다 비슷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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