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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엔 조기 다는 사람들 없는데...
마트를 가봐도.. 병원을 가봐도
친구들을 봐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슬프다거나, 일상생활이 불가하다거나,
화제에 올리거나 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조기다는 사람도 없고 국장이니 국민장이니에 대해 관심 가지는 사람도 없고.
근데 인터넷만 들어오면 다들 화제에요...
인터넷과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다른건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듭니다.
1. 무슨말이 하고싶은지
'09.5.24 10:05 PM (121.140.xxx.163)제 주변엔 한나라당에서 돌아선 친구 있습니다
수원살고요
조기마저 달았다네요
님 주변얘기인듯...2. ...
'09.5.24 10:05 PM (125.137.xxx.182)다들 겉으로 드러내어 말하지 않아서입니다.
말해보면 금방 동조자를 찾을 수 있답니다.3. 훗
'09.5.24 10:06 PM (114.206.xxx.25)자기 주변이 세상의 모습의 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제 주변은 온통 그 얘기에 패닉 상태예요.
심지어 노무현 싫어서 그 난리치던 남편까지.
인터넷이 현실과 다른 세상이라고 하고 싶은 거죠?결국엔.
웃기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4. 저는
'09.5.24 10:08 PM (211.196.xxx.139)달았습니다
5. 허이고..
'09.5.24 10:11 PM (123.109.xxx.68)마트에서 물건 사면서 통곡을 해야 하겠습니까,
아파서 병원에 가서 그래야 하나요,
친구들 만나서 가볍게 겉도는 얘기만 하시니 당연히 화제에는 못오르지요.
저도 조기 게양했습니다. 제 주변인들도 꽤 달았더라구요.6. 저도
'09.5.24 10:11 PM (218.233.xxx.138)달았습니다만 신랑이 아무리 동네를 둘러봐도 이동네엔 조기건 집은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ㅠ.ㅠ7. 저..
'09.5.24 10:11 PM (221.140.xxx.58)집에 있는 국기가 너무 낡아서 가신님께 너무 죄송해서
새것 사서 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딸아이가 사오면 내일 아침 일찍 달으려구요.
우리 아파트 오늘 내다보니 조기 달아놓은집 하나도 없다는........;;;;;8. 말해봐요
'09.5.24 10:11 PM (220.75.xxx.183)사실 정치적인 문제라 대놓고 말을 안할뿐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아주 가끔은 웃고 밥도 먹는게 사람이아니던가요? 저도 어제 오늘 외식하고 장보고 밥도 먹고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울컥해서 욕하고 울기도 하구요. 친구들...억울하다는 문자 받으면 저도 같이 울면서 문자보내구요.... 민감한 거라 말을 안하는 거랍니다. 제주변도 참 평온해 보이고, 저도 남이 보면 참 평온해보이겠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태극기 사러 다니고 그럽니다. 넘 실망마세요...
9. //
'09.5.24 10:13 PM (121.150.xxx.202)저도 달았습니다.
우리 동네에 3집 달았네요.
경북입니다.ㅠㅠ
일상은 유지해야죠.
울컥울컥하고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10. 허이고..
'09.5.24 10:14 PM (123.109.xxx.68)그리구 조기게양이요. 저조하게 달려있긴 하죠.
그런데 국경일에도 다들 놀러가느라, 혹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든지..
국경일 태극기 게양도 사실 몇집 안되잖아요.
조기 숫자 가지고 깊게 생각마시길 바라네요..11. mimi
'09.5.24 10:16 PM (116.122.xxx.171)좀 그런것도 있어요....인터넷과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그렇지만 마음들은 다 같을것입니다...다같이 밝은 표정들이 아니에요...저 국기달려고 문구점에서 국기사왔고~ 마트다녀왔는대....생각보다 사람들 많지않았고요~ 주위사람들도 모두다 착 가라앉은 분위기고요...
12. 달았습니다
'09.5.24 10:17 PM (116.40.xxx.143)집에서 보기에 조기 게양한 집은 없지만, 일단 저희는 달았습니다
여기는 천안...
내일 나가면 동네를 좀 살펴보게는 되겠지요....
궁금해서... 비슷한 마음을 찾고 싶어서...13. ,
'09.5.24 10:19 PM (211.58.xxx.176)모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한 건 아니니
모르는 사람은 모를 거고
저처럼 의미없다 싶어 안 단 사람도 있고...
(사실 공무원이나 한나라당 무시할 수 없는 직업이다보니... 겉으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처럼 행동할 때도 있습니다. 그들 앞에서...;;)
그래도 박근혜 지지하는 시댁 어른들도동네슈퍼 아줌마도 제 주위 아줌마들도 노무현 죽일 정도로 이명박이 깨끗힐까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던데요. 이명박이 백배 더 더럽다고 한다면 노통 욕하는 말이라고... 두고보겠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저도 경북입니다.14. 울 아파트는
'09.5.24 10:23 PM (221.159.xxx.13)한집 달았더군요.
15. 저두
'09.5.24 10:25 PM (221.150.xxx.27)어제 달았는데..울신랑 오늘 나가면서 돌아보니 아직 이동네는 없다고 하네요ㅠ
16. 초영
'09.5.24 11:01 PM (211.195.xxx.117)그게요.. 태극기가 없어서일수도 있어요;
저도 토요일날 파는 곳을 찾아봤는데 이마트도 우체국도 다 안판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문방구에서 판다는 걸 알았지만..일요일엔 문을 닫죠;;
내일 사서 달려구요..ㅜㅡ
그리고..다들 말은 안하고 티는 안내지만, 그저 TV 뉴스정도만 보며 살던 사람들도 전부 충격먹었을 겁니다. 단지, 촛불로 감정적으로 깊숙이 들어간 사람들보다는 덜 느끼는 것 뿐이죠.
관심없던 사람들도 어느정도는 알잖아요.
개혁하려는 대통령이었다. 고생 많았다. 이명박 정부가 너무 몰아붙인다..
일반인도 아니고 대통령이었던 분인걸요...
단지 다들 충격의 정도와 방향이 다를 뿐이죠...17. 묘한게...
'09.5.24 11:31 PM (218.235.xxx.89)직장에 중앙쓰레기 보는 사람이 있어요.
전 그 사람하곤 정치얘긴 아예 꺼낸적도 없고, 말도 한적 없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 조문간다더군요.... 놀랬어요.
오히려 신문도 안보고 정치에도 관심없다고 하던 직장동료가 오히려
예능 방송 안하게 됬다고 투덜거리데요-_- 개념 없이...
뭐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거고. 님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18. 링고
'09.5.24 11:49 PM (211.54.xxx.201)조기를 달고 안달고를 떠나서 안타까운 죽음임은 틀림없다는 말씀 주위에서 많이들 하시더군요.
골수 보수이신 시아버님도 안타깝다면서 서민적인 낮은자세로 임하는 인간적인 대통령이었는데...하시면서요..노통시절엔 엄청 비판적인 분이셨는데도 말이죠...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지만 침묵하면서 마음으로 안타까와하고 슬퍼하는 주변들이 많으실거예요...19. 결혼7년만에
'09.5.25 3:49 AM (221.143.xxx.93)국기사서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