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쯤에 친구 몇과 덕수궁 앞 분향소 갈 예정인데요.
어제 아프리카로 보니 그 좁은 대한문 앞 마당을 차벽으로 꽁꽁 막는데 제 숨이 다 막히는 것 같더군요.
그 좁은 공간에 전경은 7천명...어떻게든 좁게좁게 가둬두고 안보이게 숨기고..
보면서 든 생각은 명바기가 정말 사람모이는 거 무서워하는구나..
아침에 모여서 대책회의 했다더니 경찰청장,종로경찰서장 불러다 최대한 사람 모이는 거 막아!라고
지시했을 거, 그게 회의의 전부이자 엑기스였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어제 그리도 평화롭게 분향이 진행됐다면 오늘은 좀 차벽도 풀고 공간도 열리게 해서
주로 시민안전, 보호 위주로 경찰들이 움직일 법 한데...
지금 덕수궁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어제처럼 꽁꽁 둘러싸매고 있을지~
취임 1년만에 시민들이 모이는 걸 저만큼 두려워하는 대통령이라니..
저러다 진짜 임기 채울 수 있을까요? 저렇게 사람 모이는 게 쥐약인 대통령이라면 더더욱 시민들이
악착같이 모이고 모여서 느끼는 게 있게 해줘야 되지 않을까요? 보통의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벌써 지난해 여름에 느끼는 게 있었겠지만, 이번은 정말 강적입니다.
우리 시민들도 지난 10년의 평화를 잊고 더더욱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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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덕수궁 앞은 차벽으로 레고놀이 하나요?
이따 조회수 : 482
작성일 : 2009-05-24 12:03:44
IP : 125.177.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눈사람
'09.5.24 12:07 PM (58.120.xxx.94)덕수궁앞이 안되면
청와대앞은 어떤지요?
곳 정해진곳 말고
광화문 전체를 분향소로 만드는것은요?
촛불과 꽃 영전사진복사해서 곳곳에 분향소를 차리는겁니다.2. 아프리카
'09.5.24 12:07 PM (125.178.xxx.192)보고있는데
스님들 나오시고.. 평화롭게 진행 중인듯 합니다.3. 고맙습니다,,,
'09.5.24 12:16 PM (211.38.xxx.16)국민장으로 장례 치룰거라는데,,,그 땐 어쩌나,,,함 보지요, 개쉐들,
4. 눈사람
'09.5.24 12:19 PM (58.120.xxx.94)국민장 날짜 정확히 올려주세요.
그 날을 절대 잊지않을겁니다.5. 이따
'09.5.24 12:33 PM (125.177.xxx.83)국민장 치룰때 두눈 똑똑히 뜨고 가서 봐야지요. 1년만에 세상을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 놓은 민족 반역자들을... 온갖 수치스러운 욕과 손가락질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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