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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이런 분이셨습니다.
공부 조회수 : 433
작성일 : 2009-05-24 11: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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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마음이 마음 같지 않아서..
힘들때마다 갔던 순대국밥집을 갔습니다......
왠지 이곳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거라는 단순한 생각과 흐트러진 마음을 잡으러 갔는데..
식당 사장님의 마음에 그만 눈물을 쏟고 왔습니다..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국밥 한그릇과 김치를 조그만한 상에 차려서 가장 햇빛이 잘 드는곳에 두시길래...
배달가는 음식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음식이 나오고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는 아까 올려놓으신 상을 내리셔서...
다시 따뜻한 음식으로 다시 올리시더니 다시금 햋빛이 내리는곳에 올려두시는것입니다..
식사를 다하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오늘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님 가시는길 배고프시면 드시라고
그리고 언제 지나갈지 몰라 찬 음식은 내리신다고 하시는데...그 말씀을 하시면서 눈물을 쏟으시는데..
저도 울컥했네요.....아 지금도 눈물이 나옵니다...슬픕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글 마칩니다..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빕니다...
[출처]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폭스바겐 TDI 클럽) |작성자 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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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22.237.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24 11:26 AM (221.139.xxx.40)울컥..
2. .
'09.5.24 11:28 AM (59.7.xxx.171)촛불을 시작으로 나랏일로 이리 많은 눈물을 흘릴줄은 정말 몰랐네요.
3. 가슴이
'09.5.24 11:58 AM (219.254.xxx.236)미어집니다
아직도,,,,,눈물이 남아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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