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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한 새끼, 빈말로라도 국장으로 치르자는 최소의 전략적 사고도 없는...

그저 기가 막혀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9-05-24 08:34:01
저는 현직은 국장, 전직은 국민장. 이렇게 정해져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군요.
대통령이 정하기에 따라 국장 또는 국민장으로 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있더란 말입니다.
따라서 노전대통령은 국장으로도 치룰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계속 국민장 얘기만 합니다.
그냥 예의상만으로도,
아니면 이런 전국민적 울분에 대한 자기 보호의 전략적 사고가 조금만 있어도
국민장이 아닌 국장을 제안했어야 합니다.
그게 자기가 궁지로 몰아 죽인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곧 맞이하게 될 여론의 후폭풍에 조금이나마 대비할 수 있는 안전책(?)이라는 걸 왜 모르는지...

게다가 '가족들이 원한다면'이라는 단서를 꼭 붙여서 보도한단 말이죠.
이 뉘앙스가요,
우리가 당연히 해야한다, 가 아니라
너희가 원한다면 해줄 수 있다...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당연한 국민장'이라는 생각을 옅어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물론 당연히 유족들의 의견을 따라야지요.
하지만 유족들이 먼저 나서서 '당연히 가족장'이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일단은 '당연히 국가가 나서서 치르겠다'라고 천명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솔직히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쥐새끼가 상주가 되는 국장, 한사코 반대합니다.
정부 보조금 조금 쥐어주며 생색내는 국민장도 반대합니다.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울분으로 진정한 국민의 손으로 치러지는
'진짜 국민장'을 원합니다.

그러나
정말 현재의 정부 수장과 그 이하 떨거지들이
조금만, 아주 조금만의 '생각'이라는 것과 '염치' '예의'라는 것이 있다면.
많이 원하는 것도 아니고(영장류 수준은 기대도 안 함)
그저 설치류 그 이상의 것으로만 갖추고 있다면
이런 개코같은 짓거리는 안 할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앞서 나서서 시민들이 애도할 분향소를 설치하기는 커녕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엉성하게 차린 자율적인 분향소를
뭐, 철거하고 게다가 애도행렬을 막아서고 있다고요?

얼른 빨리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잊혀지기를,
대단하지 않게 만만하고 조용하게 없어져지기를,
별 것 아니었던 것처럼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겠죠.
그래서 이렇게 철저히 무시하고 심지어 짓밟기까지 하는 현 정권.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IP : 124.80.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바라겠어요
    '09.5.24 8:35 AM (121.140.xxx.163)

    공식빈소하나 마련 안해주는데 더 할말이 없지요

    우리의 성군이 가시고

    폭군은 빳빳하게 고개 쳐들고 연기까지 하니 더러워도 이만저만 더러운게 아닙니다

  • 2.
    '09.5.24 8:36 AM (121.139.xxx.220)

    무서워서 못하는 거겠죠.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철저하게 이용해 먹던 버러지니까요.

    아마 지금쯤 꿈에 나올까 두려워 벌벌 거리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행여 성난 시민들이 청와대까지 몰려 올까 두려워, 분향소 차리기도 전에 병력들부터
    깔아 놓는 것 좀 보세요.

    평생 두 다리 쭉 뻗고 못 잘 겁니다.

  • 3. 기대는 금물..
    '09.5.24 8:40 AM (58.236.xxx.44)

    우리가 상식으로 그들과 응대하면, 백전백패입니다..
    전략적인 그 무엇이 필요할 때인데, 머리가 횡~ 해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참, 살아도 사는게 아니네요...

  • 4. ....
    '09.5.24 8:44 AM (222.237.xxx.205)

    치졸, 비겁, 용렬, 유치, 뻔뻔....

  • 5. ^^
    '09.5.24 9:10 AM (218.54.xxx.245)

    그래도 이건 아니죠?
    이렇게 행동해선 안됩니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말만 뻔지르하게.....
    3년뒤가 두려울겁니다.

  • 6. 분해서
    '09.5.24 9:18 AM (219.251.xxx.223)

    이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해도 버틸 수 있는 뒷배가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 첫째가 조중동, 둘째는 개가 나와도 찍어주는 경상권의 유권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조중동을 무너뜨려야 하구요. 둘째로 민주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인물이 빨리 나와야 하고, 셋째로 주변인물들부터 설득시켜야 하고, 넷째.... 다 안 되면 마지막 무기, 우리에게는 투표권이 있습니다. 꼭 투표해야 합니다!!!

  • 7. 광팔아
    '09.5.24 9:36 AM (123.99.xxx.190)

    죽은 망자도 자기보다 대우를 받으면 시기하는게 저눔의 사주입니다.
    저눔이 저 자리에 있을때 출세하실라는 떨거지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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