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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활동양이면 피곤한거 정상인가요
남편이 여섯실에 출근해서 잠깐 일어나 출근하는거 봐요 아침도 간단히 차려주고
어떤땐 못일어나서 혼자 출근하기도 하구요
남편출근하는거 보고 잠깐 다시 잘때도 있고 그냥 일어나기도하고
그럼 아침준비하죠 애들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사이사이 빨래 청소같은 집안일 해놓구요
오전엔 잠깐 은행이나 세탁소 점심모임 정도의 외출하거나 남는 시간엔
큰애오는 1시까지 컴퓨터하고 놀아요
오후엔 애들 간식챙겨주고 공부봐주고
놀이터 데리고 나가거나 학원데려다주거나 슈퍼나 문구점 가거나 또 한번 나가게되죠
그러면 녹초가 되서 저녁 준비하기전에 다섯시쯤 낮잠을 자요
한 삼십분정도 자고 일어나서 저녁준비를 하네요
군살도 있고 체력도 너무 떨어지고해서 2-3년전부터
남편 일찍 들어오면 한시간정도 걷기랑 스트레칭 일중일에 서너번정도 하네요
그런데 스스로 보약을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피곤해요
참 식사도 혼자서 아주 잘차려먹는건 아니지만 늘 반찬이 떨어지지않게 있어서
부족하지않게 세끼 챙겨먹구요 홍삼도 열심히 챙겨먹어요
몸이 힘드니 안먹던 것도 막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좋아하는 고기도 당기고 추어탕도 먹게되구요
오후에는 초콜렛같은 것도 한두개씩 먹어요
근데 살림을 아주 부지런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쏘다니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아닌데 다들 이렇게 피곤하신가요
참고로 전 이제 삼십대 후반입니다
1. 갑상선
'09.5.22 5:57 PM (211.201.xxx.104)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피검사 한번 해보세요. 저도 엄청 피곤하고 그래서 검사했더니 갑상선 기능 저하가 와서 피곤한거라고 하더라구요...
2. ..
'09.5.22 5:59 PM (203.232.xxx.62)그정도 하면 피곤하실 거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랑 공부시키고 하는 것들은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하는 것들이니까요
3. 젊다고 자신말고
'09.5.22 6:07 PM (222.238.xxx.69)아이가 어려 그렇다고 어림짐작하지도 말구요
부쩍 피곤을 이기지 못할 정도이시면 필히 병원으로 가세요
제일 심각한 경우를 하나 말씀드릴께요
제 후배가 여섯살난 아들 기르면서 가게도 꾸려가고 있었어요
부쩍 피곤하더래요.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았고 여기저기 일때문에 바쁘기도 했다는군요.
그래서 그런걸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냈대요
다른일로 병원갔다가 갑상선 암을 발견했어요
이제 서른인데요
문제는 아직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옮았을지도 모르겠다고
담당의사가 심각하게 말하더라는군요.
물론 이건 최악의 상황입니다만
제 곁에서는 현재 일어난 일이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나빠지기전에 얼른 병원가보세요.
나중에 가래로도 못막을수 있어요4. 원글
'09.5.22 6:13 PM (222.101.xxx.239)정말..병원에 한번 가봐야할까봐요
제가 체력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낮잠을 잘정도는 아니었는데..
다른 분들도 이렇게 피로하신가요5. 윗님
'09.5.22 6:15 PM (61.38.xxx.69)저도 갑상선암 수술했지만 피곤함은 오히려 갑상선기능 이상일경우에 생기고요,
암은 그런 증상이 없어서 더 문제가 됩니다.
원글님 글 첫줄 보고 저는 정답 찾았습니다.
그 상태자체가 피곤입니다.
원글님이 십년 뒤가 되면 정신적 피곤이 더 클겁니다.
아이들 교육 문제로요.
지금은 육체적 피로가 최상급인게 정상일 듯합니다.
물론 병원 검진 받으시는 것도 좋고요,
다른 비타민제 복용도 권합니다.
저는 홍삼 좋습니다만
마늘즙이 더 받는다는 친구들도 있어요.
피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피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6. 우웅
'09.5.22 7:02 PM (114.203.xxx.237)다들 질병 관련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전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3, 40대 여성들 중 특별한 질병이 없는 경우, 그리고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부가적 요인으로 <근육량 부족>이 원인인 경우를 많이 보아 왔어요.
근육량 부족인 사람은 똑같은 양의 활동을 해도 먼저, 많이 피로를 느껴요.
지금 하고 계시는 운동은 근육량 증가와는 별 상관이 없는 정도네요.
병원에 가시면, 혹은 나중에 보건소에 가서 체지방량과 근육량 체크해 보세요.7. 음
'09.5.22 7:22 PM (121.151.xxx.149)너무 힘들어하지마시고요
아이들 없는 오전시간에 동네한반퀴라도 걸어다녀보세요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아니 30분이라도 돌고나면 기운이 나실겁니다8. ㅋㅋ
'09.5.22 7:53 PM (118.37.xxx.218)정말 원글님 글 첫줄만 봐도 피곤하실 이유 충분하시네요.
여섯살 아홉살 남자아이 둘 그냥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들고 피곤한 일이지요.
그런데 원래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그런다면
병원에 꼭 가보시고요.9. 동감
'09.5.22 8:55 PM (211.244.xxx.227)저 8살 5살 아들내미 둘 데불고 원글님과 비슷한 생활패턴이에요.
다른거면 5살 둘째가 유치원이랑 안맞아서 데리고있는거..
그래서 운동을 또 1년 정도 포기해야한다는거
남편은 매일 12시 다 돼서 들어오니 어디 맡길데가 없어요.
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체력 딸려요. =.=
첫애 가지면서 한 8년을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해서 그런가
마트만 갔다와도 드러누워서 한동안은 꼼짝을 못하네요.
갑상선엔 이상이 없고 빈혈이 약하게 있다고 작년 건강검진에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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