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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식 자랑 좀 해봐요~

팔 불 출 조회수 : 827
작성일 : 2009-05-22 14:52:35
멍석 깝니다.

제 성격으로 말하면....남 앞에서 아이 자랑 못하고 (안하고) 남이 칭찬해도 덤덤 한 척....하는데
실은 말이죠..우리 늦둥이 아들이 이뻐 죽겠어요.  남편하고 친정엄마 앞에서만 자랑하고
다른곳에선 참아요...

다섯살인데...딸같이 애교도 많고 귀엽게 생겨서 잘생겼단 얘기도 많이 듣고 성격도 명랑하고
재미있어서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잘 먹고 잘자고 잘 웃고, 잘 떠들고, 잘 놀고..
그리고 완전 팔불출이지만, 머리도 좋은 거 같아요.
집중력도 있고...(유치원 선생님들과 친구 엄마들이 모두 그럽니다. ㅎㅎ) 상황파악도  빠삭하구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거 같애요.

첨엔 몰랐는데..아이가 자랄수록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게 요런 아이 낳은 거로구나 싶습니다.

여러분...애들 자랑 좀 맘 껏 해보세요~~
IP : 210.205.xxx.2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을 서시오~~!!
    '09.5.22 2:53 PM (218.156.xxx.229)

    저는 돈을 받겠습니다.

    선입금, 후자랑 원칙입니다...

  • 2. 워워~~~
    '09.5.22 3:01 PM (121.160.xxx.58)

    보고 있기만 해도 흐뭇할텐데 뭐하러 눈치 봐 가며 자랑까지 해요?

  • 3. 상상
    '09.5.22 3:01 PM (222.234.xxx.59)

    다섯살이라...
    새까만 눈동자를 굴려가며 쫑알쫑알^^ 말하는것도 느므 이뿌고
    먹는거..자는거.. 얼마나 이뿔까요^^
    게다가 애교도 많고 눈치도 빠르고 하다니..
    그 이뿜이 상상만 해도 진저리 쳐지게 이뿝니다^^

  • 4. 아들자랑
    '09.5.22 3:12 PM (220.117.xxx.76)

    영어마을 입소했던 우리 아들 5학년이에요.
    아침 6시쯤 전화해서 안녕히 주무셨냐고 ...
    밤 9시쯤 전화해서 안녕히 주무시라고 ...
    4박 5일 갔었는데, 내내 그렇게 전화를 하더라구요.
    다른 엄마들도 아이들 전화온 얘기 많이 하던데, 보통과는 달리 우리 아들은 문안인사 버전이에요. ^^
    평소에는 안그러던 놈이 갑자기 엄마 떨어졌다고 그러는 걸 보니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전화하려고 뒤에 줄서있는 친구들 보기 민망했는지 매번 속삭이는 말로 들릴 듯 말 듯 사랑해요~ 하는 거예요.
    너무 귀엽죠?ㅋㅋ

  • 5. 저두 아들자랑
    '09.5.22 3:22 PM (125.131.xxx.201)

    우리 둘째가 그래요....첫째때는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사실 첫째가 절 닮아서 까칠하긴해요..ㅋㅋ
    근데 둘째이넘이 넘 애교쟁이네요...얼굴은 지 형만 못한데...우린 또 그런게 귀엽고...지금 32개월됐는데...말도 잘못해서 뜨믄뜨믄 하는것도 귀엽고...이넘이 요즘엔 절 갖고놀아요..아주 유들유들,,,변죽도 좋고...아주 귀염덩어리예요..어린이집 선생님.,,친구들...동네아짐들도 아주 귀여워하네요...^^

  • 6. ㅎㅎ
    '09.5.22 3:26 PM (121.178.xxx.20)

    인정많은 우리 둘째딸 이야기네요.
    둘째가 여섯살되던 봄, 만삭일때 미장원에서 머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노인정의
    꽹과리 부대가 와서 칭칭칭 몹시 시끄럽게 문앞에서 풍악을 울려대서 다들 넘 놀래서 귀를
    막는데 우리딸은 소파에 있다가 급히 제곁으로 오더니 제손을 꼭 잡아주는거예요.소중하게요.
    풍악이 끝나자 우리딸 저에게 "엄마 많이 놀랬지" 하자
    주변 아줌마들이 다 놀라며 무슨 애가 저러냐고 했더랍니다.

  • 7. 하이구..
    '09.5.22 3:37 PM (211.57.xxx.98)

    댓글 단 분들 아이들 어쩜 이리 예쁠까요??? 자랑할만 합니다.

    저두 아들자랑님 아들래미랑 우리 둘째랑 개월수가 같아요~~~~
    지 형에 비해 말이 늦지만... 저도 너무 귀여워 앙 깨물어주고 싶어요.
    정말 느물느물 음흉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못생겨 가지고 귀여움도 엄청 떨고..

    근데 제가 보기엔 너무 못생겼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여자애같이 생겼다고 그러네요ㅡㅡ;;
    이거 칭찬이겠죠^^;; 이쁘게 생겼다고 그래요.. 정말 미슷훼리...흠...

    에잇~~ 자랑 안 하려고 했는데, 자랑하고 말았다~~ 슝====333

  • 8. 더 키워보세요
    '09.5.22 3:55 PM (121.138.xxx.2)

    ㅎㅎ, 우리 아들도 다섯살땐 그랬다우, 초등학교까지도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6학년.. 지금 중2이예요, 그렇게 예쁘고, 착하던 내아들이 이제는..... 하루라도 빨리 그분이<사춘기> 가시고, 예전의 본모습으로 와주기를 매일 매일 기도한다우.. 다 과정이겠지요...^^ 축하해요.

  • 9. 으이~~
    '09.5.22 4:13 PM (221.165.xxx.73)

    우리아들래미 너무 이뻐요~~
    잘생겼단말은 귀가 아프게 들어서 이젠 누가 잘생겼다고 해도 그러려니 한답니다
    제 자식이 이렇게 인물이 훤한 꽃미남일줄 예전엔 미처 몰랐죠
    얼굴도 잘생겼는데 머리도 똑똑해서 안가르쳐준것도 잘알고, 가르쳐주는건 더 잘알구요
    또 전 주변에 친구도 별로 없고 혼자 노는 스타일인데 얘는 어쩜 그리 교우관계가 원만한지..
    친구들한테 인기도 좋고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아요
    엄마 빨래 개키면 옆에와서 지가 다 개고...
    뽀얀 피부에 큰 눈. 제가 남자 쌍꺼풀 큰거 싫어하고 속쌍꺼풀을 좋아하는데 어쩜 그것까지 옵션으로 다 갖춰서 태어난건지..몸도 마른편이어서 여름에 스포티한 나시입혀놓으면 얼마나 흐뭇한지 몰라요. 야구모자도 잘어울리고..
    ..........이 팔불출 엄마 그동안 혼자만 생각하고 꾹참고있던말 첨으로 속시원히 풀어봅니다~
    으히으히~~

  • 10. 위에
    '09.5.22 4:48 PM (118.45.xxx.133)

    ㅎㅎ님 딸~ 넘 이쁘네요.
    잠시 울컥 했어요. 며느리 삼으면 안될라나요? ㅎㅎ
    울 아들 중3, 중1 둘인데 골라 잡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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