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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친정 오빠가 바람피는걸 알게 됐다면 어쩌시겠어요
회사다니면서도 각종 돈될만한 것들에 관심이 많고 거들먹거리며 다니는걸 좋아해요
전체동문회말고 해당기수 동창회장같은거 하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다니고
하지만 가정에는 충실하지 않은.. 돈에 대해서 많이 집착하고 허풍심하고 뭐
언니는 그런 점에 반해서 결혼했다는데 지금은 남자들은 원래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신혼초에도 바람이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언니하고 사네마네 하기도 했구요
언니는 오빠가 그러니 시댁식구는 싸잡아 다 보기싫어합니다
저도 시누인데 자주안보이는게 도와주는 것같아 행사때며 조카며 돈으로만 챙깁니다
그래도 잘 살았으면싶었는데
오빠가 하는일이 좀되서 목돈이 좀 생겼는게 싶으니 바람이 났네요
상대여자에 대해 아는건 없는데 제대로 바람나서 외박도 잦고..
제 얼굴에 침뱉기라는거 아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니에게 전화해서 도와줄건 없는지 물어야하는지
이혼당해도 싸고 늙어 구박받아도 싸니 그냥 둬야할지
오빠한테 전화라도해서 난리를 쳐야하는건지
난리쳐도 뭐 눈하나 깜짝안할 인간이긴합니다
남편한테도 너무 부끄럽고
혼자 계신 아빠도 걱정인데 오빠라고 저러고 살고있으니 정말 밤에 잠이 안오네요
1. 여동생
'09.5.22 12:29 PM (211.215.xxx.57)님이 끼어서 달라질게 없는 것 같은데요?
2. ...
'09.5.22 12:31 PM (218.156.xxx.229)님이 어쩐다고 달라지겠어요...괜히 사이만 나빠지지.
올케언니 하소연이나 악다구니를 서운해 하지 마시고 들어주시고, 당해주세요.
오빠 욕 같이해 주고요.
저라면...그러겠어요. 조카들 다른때보다 더 챙기고.
방법이 없어요...3. dma
'09.5.22 12:36 PM (203.142.xxx.137)바람피는 사람들 깊이 관여하지 마시고 웬만해선 멀리하세요.아무리 핏줄 나눈 형제라도요.
지금 봐선 오빠분 동생이 뭐라한다고 절대 안바뀌시고 오히려 님과 연 끊을 수 있어요.
님은 오빠 가정 지켜주려다가 상처 제대로 받으실테고요.
저번에 82쿡 어떤분이 댓글 올리셨는데,바람피는 사람들은 비겁한 사람들이라 자기가 위급해지면 앞뒤안가리고 옆에 사람 이용해서 밞는 수가 있기때문에 불통 튈수 있으니 무조건 멀리하라고 하더군요.
그말 백프로 공감해요.저도 그렇게 당했거든요.
부부사이나 남녀관계는 절대 관여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걱정은 많이 되실테지만...4. .....
'09.5.22 12:40 PM (211.243.xxx.231)괜히 그렇게 끼었다가요.
오빠 부부 이혼하면 가운데 낀 시누이만 욕먹구요.
또 둘이 화해하고 잘되면 둘이서 또 같이 시누이 욕할거예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치부를 보인 사람 꺼리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남편의 바람은 부부에게 모두 아주 큰 치부고요.
시누이는 안그래도 껄끄러운 존재인데 그런데 끼게되면 결국은 온갖 안좋은건 다 시누이 탓이 될거예요.
그냥 모르는척 가만히 계세요.5. 언니
'09.5.22 1:15 PM (121.150.xxx.147)언니편 되어서 오빠 따로 만나 마음 돌리게 하세요.
결과야 어찌되었떤 내편 들어주고..그것도 외도란 큰 문제앞에서..그럼 언니가 나중에라도 그 고마움 알아줄껍니다.
그리고 님도 결혼했으니 남편의 외도란게 어떤건지 아니...
일단 가정 유지되도록 도와주는것도 좋아요.6. 흠
'09.5.22 1:59 PM (221.146.xxx.99)이렇게 하시라는 말씀은 아니고
저희 친정 엄마
은근히 매서운 면은 있지만 얌전과 솜씨 그 자체지요
저희 시모가 '너보다 장모자리가 더 마음에 든다'고 하셨을 정도로요.
저희 외삼촌이 젊어서 바람을 피우셨는데
엄마가 한달음에 달려가 뒤잡이를 했답니다.
결국 아버지가 말리셨는데
외삼촌이 '네가 나한테 이럴줄 몰랐다'고 하셔서
엄마가 '나도 내 오빠가 이런 줄 몰랐다'고 하셨대요
외숙모는 그때는 모르시고
아주 오랜 세월 뒤에야 아셨답니다.
그냥 생각 났어요7. 경험자
'09.5.22 2:35 PM (220.75.xxx.176)전화해서 눈물로 호소해봤네요.
오빠가 이혼하고 바람난 여자랑 산다고 했답니다. 아이들 그 여자가 키워준다고 했다나요?
착각하지 말라고 말해줬습니다. 그 여자가(자기자식은 전남편에게 두고왔어요) 조카들 절대 못 키우니 애들 불쌍하게 만들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맘에 정리가 안되면 바람난 여자와 잠깐이라도 만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니 친정식구들 말 순순히 들어주더군요.
뭐든거 다 해줄것처럼 사탕발림하던 그 여자가 그새를 참지 못하고 오빠를 못 살게 굴더군요.
그러니 오빠도 그 여자에게 정 떨어지고 현실을 인식하는것 같더군요.
친정작은 아버지가 그 여자에게 위자료겸으로 돈 던져주고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 받아냈습니다.8. 적어도
'09.5.22 3:01 PM (203.142.xxx.230)오빠한테 정신차리라고 말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부부간이든 연인간이든.. 끼는거.. 좋을거 하나도 없지만, 그럼에도 한마디 해주는게 사람의 도리 아닌가 싶네요. 그럼에도 오빠가 뻔뻔하게 나온다면. 그건 두사람이 알아서 할일이고.일단은 정신은 차리라고 말은 해야죠9. 그래요
'09.5.22 3:06 PM (218.38.xxx.130)시누이로서 올케한테 해줄 거야 없겠지만
여동생으로서 오빠가 막나가는 데 대해 욕이라도 좀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올케는 피눈물만 삼키고 있더라도 (자식 생각에)..
동생은 아무 거리낌없이 가서 드잡이하고 패대기칠 수 있는 거죠.. 가족이니까요..
쌍욕을 해도 오빠 동생 관계는 없어지진 않지요. 올케는 님 오빠와 헤어지면 남이랍니다.
올케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이, 오빠가 바람 핀다는 하나만으로 '여동생 입장에서' 반죽여버려야 할 것 같은데요..
처남이 나중에 바람 피면 오빠가 할 말이 있겠냐고?? 소리소리 지르세요..10. 저 같아도
'09.5.22 11:31 PM (119.192.xxx.218)다리 몽둥이를 분질러버릴것같아요
그렇게 난리쳐도 바람에 미친 사람은 눈에 뵈는게 없다고는 하지만..
제가 할수있는한 다 해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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