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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넘어 임신을......

어떻게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09-05-22 11:02:17
제나이 마흔 하나입니다. 헌데 뜻하지 않게  아니 정확히 말하면 피임실패로 임신을 했네요.
어찌해야할지 ...        아이가진걸 마음껏 좋아할 수 없는게 솔직히 말하면 육아에 이젠 자신이 없네요..
체력도 딸리고

또 대한민국에서 아이하나 제대로 키워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
무엇보다 큰아이가 내년에 고등학교가요.
그럼 나이터울이 16살 ㅠ.ㅠ  둘쨰하고는 터울이 11살.
동생생기면 어떨것 같냐고 슬쩍 떠봤더니 별로 원하지 않는다고 하고..

남편은 황당해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다늙어서 애키우게 생겼네 라고 이야기 해요.
제마음은 너무 심란해요 .애갖고 기뻐해야 하는데...
안낳고 싶은 쪽 마음이 더 강하긴한데.미련이 남는 이마음은 뭔가요?
IP : 124.54.xxx.1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2 11:03 AM (222.109.xxx.48)

    추카해요... 몸조리 잘하세요...

  • 2. 미련이
    '09.5.22 11:04 AM (211.57.xxx.98)

    남는 그 마음 쪽 따라가셨음 좋겠어요~^^
    귀한 생명이잖아요. 사랑의 결실이고요~

    제가 뭐... 강요할 순 없는 문제지만..
    다시 육아 시작하시자면 힘들고 버거우시겠지만..
    그만큼 또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쁜 맘이 들지 않을까요??

    아이들도 지금은 싫다고 하지만 아마 좋아할 거예요.

    물론... 돈도 많이 들고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좋은 결정 하셨으면 좋겠어요~!

  • 3. ...
    '09.5.22 11:04 AM (125.177.xxx.49)

    아직 41이면 젊은데요 경제적 여유 있고 건강함 별 문제 없어요

  • 4. ..
    '09.5.22 11:06 AM (221.165.xxx.73)

    주변에 비슷한 분 아는데요..
    큰애들 대학다니고 직장다니고 혼자 적적할때 초등학생 막내랑 장도 보러다니고
    공원에 인라인 타는것도 같이 봐주고 참 좋아보였어요....

  • 5. 축하
    '09.5.22 11:06 AM (114.204.xxx.151)

    드려요.
    힘드시겠지만, 당연히 축하 받으셔야겠어요.^^*

  • 6. 축하드려요!
    '09.5.22 11:08 AM (211.35.xxx.146)

    근데 저는 40에 5살 딸아이 하나인데...
    원들님은 내년에 고등학생이라니!!
    별로 늦둥이도 아니지만 어린 아이가 가족들에게 행복을 많이 줄것 같은 좋은 느낌이^^

  • 7. ..
    '09.5.22 11:09 AM (218.144.xxx.241)

    주위에 보면 늦게 아이 낳는 부모들 젊게 하고 다니고
    더 활기 있어 보이더군요.
    특히 아빠들 아이 이뻐서 어쭐줄 모르고 다시 신혼처럼
    그렇다고 들 해요 .
    이왕 생긴거 낳아서 이쁘게 키우세요 .

  • 8. 제 나이 42
    '09.5.22 11:16 AM (58.127.xxx.195)

    그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생기던 둘째가
    올 해 왔습니다..
    저보다 젊으시고 기반도 있으시겠는데요..
    저희는 큰 애 11살(것도 2월생이라 학교일찍 가는 바람에..),
    아빠 46..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지만
    지금이라도 가진거 너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제 인생에 첫번째 실수가 결혼 늦게 한거..
    두번째 실수가 울 큰애에게 동생 못 만들어 준거였는데
    그 한을 풀게 되었어요..
    울 딸도 너무 좋아라하구요..
    처음에는 주위에 부끄러워 말도 못했었는데(뒤에서 수군거릴가봐..)
    지금은 어디가나 축하받고,
    밥얻어 먹고,행복하네요.
    지금도 뱃속에서 지 얘기한다고 꼬물닥거립니다..

  • 9. ..
    '09.5.22 11:18 AM (125.184.xxx.192)

    뭐죠? 갑자기 급 부러워지는 이 마음은?
    축하합니다.

  • 10. 저랑 동갑인데
    '09.5.22 11:21 AM (59.5.xxx.164)

    저는 조만간 첫애를 낳습니다.
    첨이라 애기 어떻게 키워야 하나 캄캄한데
    아이들 다 키워놓은 상태라 걸리적 거릴것도 없고
    두번이나 키워보셨으니까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
    저는 저렇게 큰 아이들이 있다는게 부럽네요.
    전 언제 키우나요?^^

  • 11. 같은 입장
    '09.5.22 11:24 AM (125.248.xxx.124)

    저두 세째 임신한지 12주째입니다. 님과 동갑이구요^^
    체력적 한계, 경제적 문제 여러가지 이유로 갈등하다가 낳기로 결정했지만
    미련팅이..... 아직두 맘이 편하질 않네요.....
    시골서 어렵게 직장 얻어 잘 적응하고 살아가려는데 출산으로 모든 것이 다시 수포로 돌아간다
    생각하니 맘이 그래요.....
    원글님, 복잡한 심정 충분히 알 거 같아요...
    그래도 귀한 생명 주셨으니 맘 차분히 가라앉히시고 좋은 일들만 생각하기로 해요, 우리....^^

    축하드리고, 건강한 출산, 인권분만 하시길 바래요...
    또, 우리 땐 산후조리도 중요하지요...

    나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네요^^

  • 12. ..
    '09.5.22 11:24 AM (121.188.xxx.117)

    부럽삼.
    아기 꼭 지켜 주셔야 돼요.
    지금 있는 아이 같은 소중한 아기가
    또 온거잖아요. 화이팅.

  • 13. .
    '09.5.22 11:49 AM (125.246.xxx.130)

    울언니43에 딸 얻었습니다. 물론 출산때 위험고비도 넘겼고
    키우느라 체력이 딸려서 힘들긴 했지만
    그 아이 없었으면 어찌 살겠나..싶을 정도로 가정의 활력소입니다.
    아이들 크고 나면 다들 데면데면해지는 데 그 아이 때문에 많이 웃고 젊게 산다네요.
    언제 클까 싶더니 벌써 초3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
    그때 나쁜 맘 먹지 않고 아이 낳은 거라고 하네요. 용기를 내세요.

  • 14. 화이팅~
    '09.5.22 12:00 PM (122.46.xxx.130)

    심란하실 맘 짐작은 돼요...
    그치만 님께서 첫째를 일찍 나으셔서 그렇지 결코 많은 나이 아니시구요.
    분명 집안의 복덩이일 거예요. 막상 동생 태어나면 이쁘다고 난리일걸요?
    힘내세요!

  • 15. ^^
    '09.5.22 12:13 PM (165.132.xxx.44)

    축하드려요~ 제 주변에는 마흔에 초산도 많아요..공부하는 동네라 결혼도 늦고, 출산도 늦고..그래도 건강한 아이 잘 낳고 잘 키워요. 원글님은 큰 아이들도 있으니 더 많으 도움 받으실 수 있도 큰 아이들한테도 동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 될 거예요.. 그리고 님의 인생도 새로 다시 시작~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

  • 16. 43
    '09.5.22 12:20 PM (121.174.xxx.140)

    43인데 둘째가 이제 3살이네요 요걸 안낳았음 클날뻔했어요... 어찌나 이쁜지 미치겠다니까요
    ㅎㅎㅎ 근데 힘들긴 힘들어요 체력이요....

  • 17. G
    '09.5.22 12:33 PM (121.138.xxx.233)

    막상 낳으시면 그 애가 주는 힘, 에너지가 희한하게 생긴대요...그리고

    얘 없이 못산다...는 말을 늘 하고 살게 되십니다. (주변에서 많이 봤음.)

    제가 첫째 출신이라 말씀드리는데용... 얘 없인 못산다는 말은 절대 다른 아이들한테 안들어 가게 해주세요. ㅠㅠ 다 커도 그말은 섭섭해용~

  • 18. 화이팅
    '09.5.22 1:22 PM (202.68.xxx.215)

    전 34살에 신혼입니다. 그래도 41세에 큰애가 고등학생이시면 다 키우셨네요.
    큰언니도 애가 셋인데요, 막내 안낳았으면 어찌 살았냐고 한답니다.
    힘드시겠지만, 고등학교만 졸업시켜주리란 생각으로 예쁘게 키우심 될거 같아요.
    저도 저희 남편이랑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애 고등학교만 졸업시키자~ 하거든요 ^^
    건강하시고, 순산하세요~

  • 19. 41살에
    '09.5.22 2:08 PM (211.57.xxx.106)

    늦둥이 낳아서 지금 5살이에요. 큰딸은 고 2구요. 너무 이쁘고 행복해요. 자는 모습보며 웃고 뽀뽀하고요. 한마디로 분위기 메이커죠. 제가 아기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토록 둘째가 이쁠줄은 미처 몰랐어요. 근데 큰딸이 얼마나 미워하는지,,,,,,,

  • 20. 완전부럽네요~
    '09.5.22 2:58 PM (220.117.xxx.23)

    저희 32살에 3년차 부부에요~
    아이....노력하는데 안 생겨서 병원다니는데도 쉽지가 않네여~
    두분이 건강하시다는거 아닌가 싶어요~
    이쁜 늦둥이 축하축하^^

  • 21. 부럽네요..
    '09.5.22 3:07 PM (121.88.xxx.182)

    첫째가 고등학생이라니..
    우리 부부는 41살 동갑인데, 이제 아이가 4살이에요^^
    그런데, 임신하고 낳을 때 늦었다는 생각을 별로 안해봤어요..
    제가 님 상황이면 그냥 낳을래요..ㅎㅎ
    축하드려요~

  • 22. 아는 엄마가
    '09.5.22 3:11 PM (125.131.xxx.97)

    늦둥이 보셔서 잘키우고 계신데요.

    그 집은 원래 물려받은 재산도 많고 남편도 의사라 경제적으로 걱정은 없는 분이세요.

    그런데 늦둥이 키우면서 힘든 점이 큰 아이, 둘째 아이와의 트러블이래요.

    큰 아이는 고등학생이라 한참 공부해야 하는데 늦둥이를 키우고 있으니 ,
    아무래도 장난감같은 거 어질러지고 떼쓰고 운다던가 형제들 물건 만진다던가 해서
    집안이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기 때문에 집에서는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해요.

    둘째는 공부도 문제지만 엄마의 관심이 막내에게 쏠린다고 오해하기 때문에
    삐지기도 하고 질투심도 생기는데
    부모가 다 큰 녀석이 이해심없다고 한두번 나무라다 보면
    그런 점을 혼자 억누르게 되고 시기적으로는 사춘기와 맞물려서 문제점이 생기더래요.
    이 집 둘째는 심리치료 꽤 오래 받았어요. 지금도 받고 있구요.

    이런 축복해 드려야 되는 데 괜히 심란한 이야기만 해드린거 같네요.
    그냥 늦둥이 낳고 키울실때 참고 하시라구 말씀 드립니다.

  • 23. 저도
    '09.5.22 3:32 PM (120.50.xxx.126)

    늦둥이엄마..
    큰아이 다컸다고 무조건 야단치면 안되는거 맞아요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아이랑 똑같이 질투하거든요
    그것만 조심하면 좋습니다. 남편도 급가정적모드로 선회하구요

  • 24. 너무
    '09.5.22 5:20 PM (203.233.xxx.130)

    축하해요
    저도 하나만 있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현실인지라..

    너무 너무 축하해요.. 아이 생긴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25. 완전축하합니다.
    '09.5.22 8:10 PM (116.123.xxx.85)

    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ㅊ

  • 26. 조심
    '09.5.23 5:02 AM (213.220.xxx.182)

    위의 산모분들 모두 순산하세요..

  • 27. 회전목마
    '09.5.23 8:52 AM (58.227.xxx.45)

    축하 드립니다. 창피 하긴 뭐가 창피 하신지...우리 어머니 44 에도 낳으셨는데요...뭘..절대 후회 하시지 않는답니다. 그 당시도 우리 어머니께 비난 하시던 사촌 형님..아직도 의절 하신 상태 입니다...ㅎㅎㅎ 저 때문에..그 형님이 그 당시에 이렇게 말씀 하셨다네요. "주착 없이 그 나이에 애 낳아서 뭘 어쩌려고 창피 한줄 알아야지!"라고요. 그런데 어머니는 생명을 가졌는데 창피하긴 뭐가 창피 하시냐며..입술을 깨물고 또 깨물고..절 키워 주셨어요. 저도 개인적으로..부럽습니다. 몸 조리 잘 하시고 아가나 어머니나 두 분 다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28. 선덕여왕
    '09.5.23 9:39 AM (218.157.xxx.183)

    저 답글 달려고 로그 인 했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40넘어서 임신하면 자신없겠지만 그래도 주신 생명이고 주위에 40 넘어서 임신해서 아이낳아서 키우는 사람들 더러 있는데 낳을때까지는걱정하고 근심하고 했는데 막상 아기낳고 자기들도 다시 태어났다면서 아기 키우려니 같이 젊어지고 또 아기 다 클때까지 건강해야한다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다들 복덩이라고하고 이렇게 예쁜 아기는 처음 본다고하면서 좋아하는모습보면 보기좋아요. 글구 부부 금슬도 좋아진다고 하네요.

  • 29. 안드로메다
    '09.5.23 10:04 AM (59.7.xxx.162)

    나이 들어 임신 출산하는 엄마들이 장수 한다는 통계가 나왔어용~~
    물론 여러 조심 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산전 검사 잘 되어 있으니 걱정 마시고요..
    아이고 얼마나 이쁠까요??네??저도 41살이고 큰애가 이제 9살 작은애 6살이지만 아기딀 보면 환장하겠던데요~~~너무 축하 축하합니다~

  • 30. 친구
    '09.5.23 10:57 AM (119.149.xxx.113)

    작년 45에 귀한 딸 얻었습니다.
    그 귀여움에 두 부부 너무 너무 행복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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