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차에서 여자 골프채가 나왔다면...

내조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09-05-22 10:11:57
남편 트렁크에서 여자 골프채.. 클럽을 봤어요..
원래 전 제차만 신경쓰지 남편차는 신경안쓰는데..  큰집에 아버님 기일이라 다녀오면서 봤어요
빨간색 골프클럽 엠유껀데..  누가봐도 여자 골프채더군요..
워낙에 주말엔 아이들과 캠핑가고 펜션잡아 가족들이랑 보내는 스타일이고..
또 아이들 영어도 봐주고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가정적인 남자예요..
마누라한테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음식물쓰레기버리는거 이런거 전혀 안도와줘요..
남자는 밖에서 일하면 집안일은 안한다.. 는 주의고..
큰일있을때 중심이 되주는 존재다.. 라고만 생각해요
물론 생활비는 넉넉히주고.. 경제적으론 항상 풍족히 해주는 편이예요..
저도 물론 남편 핸드폰을 열어본적도 없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스타일아니예요..
믿었던 남편차에서 여자 골프채를 보고나니 좀 멍해지네요..
평소에 미국으로 일때문에 가면 한 이주,삼주 가있고 그러긴하지만 외박도 잘 안하는데...
씁쓸합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떤 기분일거같으세요..
일일이 케고 들어 분란 만들 생각은 없는데.. 기분나쁜건 어쩔수없네요..
왠 여자골프채야? 하고 물었더니 아무말 않고 운전하길래.. 저도 그냥 아무말 안했어요..
그게 끝이랍니다...
휴..
IP : 211.222.xxx.24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2 10:15 AM (222.109.xxx.48)

    알고 물어본 이상 그냥 넘어가면 안될것 같아요..조용히 얘기 하세요..

  • 2.
    '09.5.22 10:16 AM (121.151.xxx.149)

    뭔가가 이상하네요
    남편분이 왜 가만히있었을까요
    님이 알아도 상관없다는것인지 아니면 할말이없다는것인지
    님이 이제는 알아서 해야할 문제인것같네요
    그냥 모르는척 살것인가 아님 밝힐것인가

  • 3. 100%
    '09.5.22 10:19 AM (118.219.xxx.202)

    여자가 있다는겁니다
    저도 골프해서 잘 알아요
    그런 남자들 의외로 많은데 골프채까지 맞기고 다닐 정도면 보통 사이는 아닌듯싶네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여자하고 라운딩 할일이 종종 있을테고
    차도 얼마든지 같이 타고 갈수는 있겠지만 헤어질땐 골프채도 각자 갖고 가거든요
    엠유 빨간색백 쓸정도면 상대가 최소한 30대 초반은 될거 같네요

  • 4. 음..
    '09.5.22 10:19 AM (116.120.xxx.164)

    그거 빼버리세요.
    나중에 찾던지말던지...

    아 벌써 물어보셨네요....다들 생각하시는 그 예감이 맞는듯합니다.

  • 5. ****
    '09.5.22 10:23 AM (119.141.xxx.183)

    오늘 남편한테 이렇게 해보세요.
    '당신, 그 골프채 나한테 깜짝선물 하려고 산건데 내가 봐서 김~ 샜구나????'
    '고마워~~~ '
    이렇게 하면 어떠한 반응이 있지 않을까요?

  • 6. ?
    '09.5.22 10:39 AM (211.243.xxx.231)

    남편을 지나치게 믿으시는거 아닌가요?
    외박도 잘 안하는데라니... 외박이라는건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회사 출장 외에 외박하면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
    그리고 아내에게 잘해주지 않는 남자가 어떻게 가정적인건가요..
    아내 위해주고 아이들 잘 돌봐주고 그래야 가정적인거죠.
    원글님 너무 마음 좋으신듯..
    골프채 가지고 집요하게 캐실게 아니라요..
    그거 그냥 별로 관심 없는척 하고 앞으로 남편분 잘 관찰해 보세요.
    여자 골프채 차에서 나온건 이리저리 둘러대면 별로 트집잡을것도 없어요.
    별일 아닐수도 있겠지만 별일이라면 그거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게 괜히 꼬리 감출 기회만 줄수도 있어요.

  • 7. CSI
    '09.5.22 10:49 AM (121.160.xxx.58)

    불러야 할 상황인것 같은데 원글님 너무 담대하신것 같아요.

  • 8. 부채질
    '09.5.22 10:59 AM (220.70.xxx.76)

    원글님께서 남편차를 평소에 잘 안들여다보시니까 믿거라.. 하고 같이 두신것 같은데 원글님의 질문에 아무대답하지 않았다는것은 그만큼 속으로 많이 놀라신게 아닌가 싶네요. 순간 당황하면 아무말도 안나오는 것같은... 하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마시구요. 어쨋든 남편분도 일단 들켰다는 걸 아시니까 나름대로 태도의변화라든지 뭔가 달라지는 점이 있을거라 생각되요. 어쨋든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절대 참지말고 물러서지 마시길!!! 극단적인 결정은 가능하면 안하시면 좋겠구요.(아이들 생각해서)

  • 9. 그냥
    '09.5.22 11:17 AM (218.144.xxx.241)

    넘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것두 아니라고 부정을 하지 않은 걸 보면 뭔가 있기는 한데요
    평소의 남편분 성격을 잘 아실 터이니
    우선을 아이들 단도리 잘 하시구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끔찍하신것 같아서요
    모른척 넘어가는건 어떤 일이 있었든 눈감아 주겠다는 소리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차분히 얘기 하세요 어떤 관계인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면 나중에 더 상처 받는건 본인이라고 봅니다.

  • 10. 분란만들고
    '09.5.22 11:29 AM (219.254.xxx.236)

    싶지 않으시다니...저는 놀라울 뿐입니다
    귀찮게 따지고 싸우고 싶지 않아도 기분은 나쁘다 이건가요?
    남자가 왜 입 꾹 다물고 가만 있는줄 알꺼 같아요
    그냥 입다물고 있으면 원글님이 그냥 넘어갈줄 알고 있으니 그냥 암말 안하는겁니다
    제가 보기엔 그 클럽 치워봤자 여자한테는 새걸로 또 사줄꺼 같네요
    그리고 남편분이 원글님은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안그러고는 딴여자 클럽을 차에 넣고 다니고 또 들키기 까지 했는데 아무말없이 말 안하고 있다는건
    "너가 알면 또 어쩔꺼야?" 이런 마음 아닌가요?

  • 11. 언니
    '09.5.22 11:41 AM (125.139.xxx.49)

    원글언니도 골프치시나요?

    따지고 든다면 아는분과 여자분 함께 동반라운딩 했고 사정상 내차에 있었다...
    하고 말하면 그만 아닐까요? 우선 속이 상하겠지만 상황을 여유롭게 지켜 보시고
    언니도^^ 형편이 되면 연습장 등록 하시고 같이 배워보세요~~

    아...아직도 그 백이 남편 차에 아직도 있다면 네임택 한번 보세요
    클럽에다 이름 써 있을 수 있고... 그런 방법으로 정보를 천천히 찾아 보세요
    정말로 정말로 미심쩍으면 들키지 않게 알아내심 좋을것 같아요

  • 12. 저는
    '09.5.22 11:45 AM (71.224.xxx.22)

    분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님의 말씀에 동조 합니다.

    윗분들의 말씀처럼 남편이 100% 다른 짓을 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밝혀낸들 남편의 삶이 180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입을 통해 그걸 아는 순간 님의 마음도 만신창이가 됩니다.

    저는 옛말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남편이 문 밖을 나서는 순간 남의 편이라고.

    남편이나 자식이나 내맘 같지 않고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기회에 남편에게 모든 것을 기대는 것이 아닌 홀로서기를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부족하지 않게 주는 돈으로 공부도 하시고 딴주머니 만드시고....

    결혼 년수가 더해 갈 수록 내 인생 다바쳐서 남편이다 자식이다

    결혼 생활에만 충실한 채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살았던 내인생이

    허망해서 넋두리 처럼 조언하네요.

  • 13. 저도
    '09.5.22 11:52 AM (211.215.xxx.57)

    50이 다 되어가니 남편이란 존재, 자식이란 존재에서 한걸음 떨어져 볼 때가 있네요. 만일 남편이 바람을 핀다.. 그러면... 30대엔 죽을 정도로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은 분란 만들지 않고 그냥 지켜볼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마음이 잡는다고 잡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며 그 쪽에 정신을 쏟아볼 것 같네요. 남편이 딴 짓하는거 드러내면 서로의 고통이 가중되죠. 슬그머니 즐기다 돌아오면 다행이고, 아니면 위자료 받고 이혼하고.. 아.. 내가 왜 이리 되었지?

  • 14. 저도님
    '09.5.22 11:55 AM (71.224.xxx.22)

    우리 이야기 통하네요.

    친구할까요? ㅎㅎㅎ

  • 15. ㅎㅎ
    '09.5.22 11:58 AM (211.215.xxx.57)

    이제 낙엽되어 가는 인생이라 그런가봐요. 이미 통했으니 친구시네요. ㅎㅎㅎ

  • 16. ...
    '09.5.22 12:03 PM (211.215.xxx.57)

    제 친구 남편이 저한테 대시한 적이 있어요.
    저는 친구관계 끊기 싫다며 야멸차게 거절했지요.
    그런데 그 사람, 내가 알기로 해외 골프여행 여자들 데리고 다니는 눈치에요.
    와이프인 제 친구는 남편 그냥 믿고 살고 있고,
    저도 그 남편이 저한테 그런거며 다른 얘기 친구한테 안 해요.
    와이프가 알게된다고 안 할 사람도 아니고 가정만 파탄나잖아요.
    애만 불행해지고요.
    답답한 현실이지만 어째요...

  • 17. ..
    '09.5.22 1:27 PM (61.82.xxx.65)

    저같으면 남편에게 안알리고 조용히 한 밑천 만들어놓고 제 살길 찾겠습니다.

  • 18. *&*
    '09.5.22 2:17 PM (110.9.xxx.30)

    전 이런 문제에 조언 하실 때 집 밖에서는 내 남편이 아니다라는 말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집 밖에서도 내 남편입니다.
    여자가 직장에 나가면 자기 부인이 아니게 행동해도 되나요?
    여자들의 그런 태도가 남편들이 마음 놓고 바람피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 안드세요?


    원글님과 남편은 부부사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같이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살 수 있게 돈은 주겠다. 그러니 다른 것은 터치하지 말라...그런 느낌.
    남편 차에서 여자 골프채를 보고도 원글님 반응하며, 그걸 묻는 부인에게 침묵으로 대하는 남편 태도하며........
    서로의 교감없이 그냥 풍족하게 주는 돈으로 사는 것에 만족하시면 그냥 넘어 가시구요,
    제대로된 부부 처럼 사실려면 두 사람 관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의 글로만 느껴지는 것은 남편에게 주눅이 좀 들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남편분이 부인에 대해 예의가 없는 것을 보면-변명조차도 안하는 , 애정도 없는 것인가요 ?

  • 19. 저두,,
    '09.5.22 2:26 PM (119.201.xxx.6)

    그냥 넘어가시는게 어쩌면 현명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님 남편분께서 호락호락 하시지 않으실것 같아요,,
    암튼,,좀 돈있고 재력있다 싶은 사람중에 바람 안피는 남자도 얼마없는것 같기두하고,,
    아무래도,,한번 뒤집고자 하면 감정도 많이 상하고, 그런건 예상하셔야 될듯,,,

  • 20. 원래
    '09.5.22 3:18 PM (124.50.xxx.132)

    머리좋으신 분덜이 안에서는 가정에 충실
    밖에서는 애인을 두고 산다고 하네요.

  • 21. 골프는 외박이
    '09.5.22 3:32 PM (121.88.xxx.182)

    필요 없는 듯해요..
    골프장 주변 모텔에..
    아침 7시부터 만땅이래요..
    한두시간용...
    새벽부터 와서 각자 캐디랑 (또는 약속 잡은 이들이랑..) 한두시간 즐기고 라운딩 들어 간답니다..
    한때, 골프+식사+여자가 골프 치는 남자들 기본 패키지였을 정도로.. 용어도 있던데.
    암튼, 태국이나 다른 나라 골프여행도 국내에서 안 데려가도 가면 기본으로 +술+여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르는게 약일 터인데, 그냥 님처럼 분란 일으키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패스하시고 그런 현장이야기도 있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 22. 그여자분
    '09.5.22 6:50 PM (125.178.xxx.15)

    아가씨 일수도 있어요
    부모랑 같이 살고 있는 ...
    라운딩 할 형편이 안되는 딸이 골프채를 가지고 있다면 의문을 가질 정도의
    차가 없을수도 있는 여성일 가능성이 크요
    아마 골프채 연습장에서 보관할텐데..미처 보관을 못한듯하군요
    그리고 분란을 안만들고 싶다뇨?
    도대체 부부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남편과 지금의 관계만 원하신다면 ..생활비만 주고 받는 관계..
    그냥 사시면 되지만 배우자로 살고 싶으시다면 꼭 짚고 넘어가셔야해요.
    어짜피 부인은 맘이 지옥의 가시밭길인데,
    분란을 안만든다고 편하실거 같으세요?
    나는 남편과 살고 싶지, 나쁜놈이랑 살고 싶지않다고 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5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6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4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8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