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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박약, 포기빠른 딸에게 화가나 아침부터 손찌검을 했어요
모든 학과 선생님한테 다요~
수학학습지, 피아노, 영어 놀면서 하는 동네 영어 하루 40분,미술, 수영
이렇게 하고 있어요
물론 다 원해서 시작한거고 계속 하던건데,
수영은 이제 마무리 장장 10개월여만에 마무리 단게이며 6회를 남겨두었어요
아침에 밥먹으면서 다시는 수영가기 싫다고 하네요.
영어도 다음달에는 등록 하지 말재요.
영어도 열심히 안하고 숙제도 안적어오고 숙제 없다고 하고 단어 시험도 안적어와서
어제 한개 맞아오구...이게 뭡니까,
수영도 제가 어린 동생 자는거 안아가며 차끌고 가서 동생하고 맨날 기다려서 동생 안고 낑낑대며 씻겨오고
그런거 알면서도 몇번 안남은거 알면서도 어쨌든 자기는 안하겠답니다
너무 너무 화가 났어요..그러면서 핸드폰이나 사달랍니다
모든게 복합적으로 화가 쏟아올라 아이 뺨을 후려쳤어요
정말 미워요.
늘 끝내지 않고 포기하려는 습관이 있어요.
금방 질려하구요
다 그만두게 해버릴까요?
제가 이런 아이로 키우건 같아 화가나요
첫째라 들인 공도 많아 그에 대에 돌아오는게 이거라 더 화가 날까요?
수영시키게 된것도 다른거 그만두게 되면서 시켜달라고 졸라서 시작한건데요..
그리고 더 화나는건 지난주까지 못가서 안달이었다는거예요.
그런데 몇번 남겨두고 절대 못가겟다니...내딸이지만 밉네요
다 그만두게 할까요?
덧붙임)))많은 저에대한 질책과 이해..다 겸허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 혼날줄 알았지만 혼이 나니 또 맘이 좋지는 않지만 저 이글 지우지 않고 화가 날때마다 이 글보고 반성할께요,,,
그런데..이 아이..어쩔까요?
이렿게도 매사 열심히 하는게 없는 아이..늘 아이에게 화가 나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 산물이지만 정말 어제밤부터 참지 못하는 화가 나있었고 아침엔
정말 절정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이가 재수없게도 아침에 된통 당하고 갔네요...
어쩄든 저 많이 혼나구, 고치고 다시 힘내고...
1. 휴우..
'09.5.22 8:50 AM (114.129.xxx.52)모든게 복합적으로 화가 쏟아올라 아이 뺨을 후려쳤어요.
이 부분에서 할 말이 없어지네요.........
지금 아이 수영을 더 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네요.
원글님의 그런 방식이 문제입니다.
반성해야 될 사람은 원글님이시네요.....2. ㅠㅠ
'09.5.22 8:56 AM (125.178.xxx.192)에구.. 원글님 충분히 속상하실만합니다.
그래도 뺨을 때리시다니요.
정말 그런 행동은 하지 마셔요.
학교가는 아이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클지
제 맘이 다 아프네요.
아침시간에 화가나 조금 짜증스런 말투로 얘기하고만 보내도
마음이 올때까지 안좋은데
원글님 어쩌실라구요.
하교하면 미안하다고 꼭 사과하시고
조근조근 이런 행동들에 엄마가 화가 났다
니도 이런점을 고쳐보자.. 하셔요.
설령 당장은 안먹힌다해도 그냥 그렇게
조근조근 말씀하셔요. 꼭이요.
에효~ 아침부터 글만봐도 가슴이 철렁합니다3. 겨우
'09.5.22 9:00 AM (125.177.xxx.11)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의지박약이라니요...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시네요.
내가 어렸을 적엔 어땠나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실텐데...
원글님은 겨우 9살적에
'내가 이걸 시작했으니 끝까지 죽기살기로 해보자'하셔서 성공한 일이 무엇인지???
지금 아이는 이것저것을 모든 접해보며 자신이 재미있어서 계속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나이랍니다.
한가지를 완성할 나이가 아니라요...ㅠㅠ4. 휴,,
'09.5.22 9:02 AM (119.201.xxx.6)너무많이 하고 있어요,,,
님이 말씀하신 수영,영어, 미술, 넘 많아요,,
게다가 이제 9살,,,
그맘때 애들은 그만두고 싶어하고 그래요,,,
님이 바라는대루 아이가 다 될거라고 생각하시면 착각이에요,,욕심이세요,,,,
이것저것 투자를 많이 하신다고 하셨는데,,그래서 그것이 가정에 부담이 될정도면,,
그렇게 매달리지 마세요,,,5. 그리고
'09.5.22 9:05 AM (125.177.xxx.11)한가지 덧붙여서요,
절대 아이에게 손찌검은 하지마세요. 그 기억 평생갑니다.
아이가 내 소유물도 아니구요.
물론 아이에게 매를 안들고 말로써 타협해가며, 이해시키며, 변화시키는게 무척
어렵지만
어려서부터 이렇게 시작하면 고학년이 되어서 큰소리 한번 안질러도
아이와 대화가 통하니 말 잘듣습니다.
매를 맞는 아이들은 매를 맞아야 무서워서라도 움직이겠지만,
이것도 어려서 얘기예요. 크면 반발심에 부모말을 더 안 들어서 통재가
더 어려워집니다. 자녀와 관계도 더 멀어지구요.6. .
'09.5.22 9:10 AM (114.129.xxx.52)제 어릴적 얘기를 하자면요.......
제가 정리 정돈을 못 해서 한번 엄마한테 죽도록 맞았어요.
책상 위가 지저분하다고..저 초등 2학년때 엄마가 제 교과서, 참고서, 시험지
다 가지고 와선 마당에서 찢어버리고 불 질렀어요.
그러더니 엄마가 "넌 정말 정신이 이상한 애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쩜 이럴 수가 있니!!!
너 빨리 엄마랑 정신병원 가자! 빨리!!!!"
그러시면서 제 손을 억지로 잡아 끌면서 정신과로 갔어요.
전 정말 가기 싫다고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앉아서 빌었구요. 그런 절 억지로 질질 끌고
가셨어요.
근데 정신과 도착하자마자 어린애는 눈물 콧물 범벅이 되서 울고 있고..
그 엄마는 의사한테 얘가 아무래도 미친거 같아요. 정리 정돈을 못 해요. 라고 하니
의사가 뭐라고 한줄 아세요?
"제가 봤을때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아이가 아니라 어머니시네요...."
우리 엄마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더니 제 손을 끌고 나가시더군요.
저 지금도 이 선생님한테 무지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도..이 선생님이 우리 엄마한테 했던 말과 같아요.
원글님..9살짜리 그리 주의력 깊지도, 어른스럽지도 않아요.
단지 9살 짜리 아이에요..그런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시네요.7. ^^
'09.5.22 9:12 AM (218.54.xxx.245)애를 키우다보니깐 인내심 테스트할 수준이 가끔 오더군요....
전 원글님에 비하면 아직 멀었는데도 말이예요....
아이 돌아오면 미안하다 사과하시고 다시 조목조목 따져서 설명해 주시구요...
아기도 너무 자기하고 싶은 것만 할 수도 없잖아요....
약간의 조율이 필요한 것 같네요....
두아이 키우느라 많이 힘들었는것 같은데 심호흡 한번 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아이 키우는건 정말 힘들고 답이 없네요....
그리고 궁금해서 묻는데 초2가 위의 수준으로 배우는거 보통 아닌가요?
제 주위엔 다 이정도 하던데요.....
요즘 아이들이 바쁘긴 바쁘네요...8. 피아노만
'09.5.22 9:13 AM (59.4.xxx.202)엉덩이나 등짝을 때리시지....ㅠㅠ
뺨은 좀 너무해요. 또 여자아인데.
유태인 교육에 평생 교육시키려면 어렸을때 많이 놀려야 한다고 하던데..
확 다 줄이고 피아노만 시키는건 어떨까요?
저도 사실... 수영을 한달 배웠는데 재미없어서 그만 둬버렸어요..ㅠㅠ
물론 나이들어서 배운 거였지만.
엄마가 억지로 그래도 수영배워야 한다고 닥달했다면 저 아마 폭발했을 겁니다.
아이들은 가여운게.. 모든일에 자신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거예요.
한국아이들은 아마 다 그런식으로 자라지요?
학원선택은 엄마에게 달렸고 아이들은 무조건 그 프로그램을 따라가야 하지요.
하기싫어 죽겠지만 엄마가 무서워서.
참, 핸드폰은 절대 사주지 마세요.
주의력 결핍되요. 문자질 하느라..9. ...
'09.5.22 9:15 AM (125.139.xxx.90)왜 안하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조금 쉬었다가 다시 하면 어떻겠느냐고 해보셔요. 작은 애 데리고 다니시면서까지 했던 희생의 결과가 엄마 보기에 허망하셔서 그런듯 싶은데요. 일단 하기 싫다면 시키지 마시고 아이 마음을 읽어보셔요
10. ㅠㅠ
'09.5.22 9:19 AM (122.43.xxx.9)본인이 하고 싶어 시작했어도 끝까지 하기 어려운건 어른도 마찬가지지요.
에고~~ 의지박약이라니요.
애에게 손찌검한 엄마가 그 순간 의지박약이셨습니다.11. 음
'09.5.22 9:24 AM (118.8.xxx.31)전 어려서 피아노 배우다가 어느날 관두고 싶다고 하니 엄마가 그 날로 그만두게 하셨어요.
근데 그게 오히려 약이 되더군요. 나중에 피아노가 아쉬운 순간이 와도 전 분명히 계속
배울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의지로 관뒀기 때문에 누구 탓할 수도 없고 할 말이 없는 거 잖아요.
그래서 쉽게 포기하면 안된다는 걸 은연중에 배우게 되었네요.
아홉살에 포기하는 걸 배우면 평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에요.
원글님이 학교 다니면서 저런 스케줄 소화해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재미있을 거 같나요?
게다가 아홉살이잖아요. 당연히 버겁습니다.
그리고 뺨 때리는 건 정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른 곳도 아니고 뺨을 맞는 건 정말 평생 가는 상처가 됩니다.
아이 꼭 안아주시고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 일 없겠다 다짐해주세요.12. 사과하세요.
'09.5.22 9:25 AM (210.205.xxx.95)학교 갔다 돌아오면 진심을 다해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제 아이한테 무릎꿇고 사과한적이 있어요. (웃기죠? 딸한테 무릎이라니)
한참 남편한테 절망하고 피폐한 맘에 평소같음 좋은말로 타이르고 말일을 아주 끝간데없이
히스테리를 부린적이 있거든요. 정말 정말 심하게. (님은 아니지만 전 명백히 화풀이였어요)
그리고 바로 후회했어요. 더불어 예전 히스테릭의 극치였던, 그리도 싫어했던 친정엄마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느껴져서 너무 너무 경멸스러웠어요. 그래서 진심을 담아 아이에게 사과했어요.
그랬더니 일으켜 세우며 괜찮다고..자기도 잘못한점이 있었다고 하면서 서로 끌어안았거든요. 울면서.
다른건 몰라도 빰때리는건 자제하셔야해요. 저도 어려서 빰맞은게 (기분내키면 연타로 때리시던)
제일 수치스럽고 가슴 아팠어요. 님은 예전에 그런 경험 없으실지 모르겠지만 경험자들은 아마
여기에 관해선 한마음일거예요. 전 학교에선 맞아본적이 없지만 학교에서도 그랬다면 그 선생님 지금까지 경멸했을거예요.
그리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도 온맘을 다해
그 상처받은 맘을 보듬어 주시며 이 엄마를 봐서라도 앞으론 잘했음 좋겠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꼭 안아주시고요. 분명 나아진 따님을 발견할수 있을거예요.13. 원글
'09.5.22 9:28 AM (118.217.xxx.29)저 많이 울었습니다..반성중이구요..아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변명거리가 많은데 일단 이따 적겠습니다..조 ㅁ가르쳐주세요..일단 공부는 원하는것 말고 다 접기로 맘먹었구요14. 그래요
'09.5.22 9:35 AM (125.178.xxx.192)원글님.. 두번째 적은 이 인데요.
댓글 적으신대로 반성도 되시고
지금쯤 넘 미안하고 맘 아프실거에요.
오늘 아침.. 이곳에 글 쓰길 아주 잘하셨어요.
저도 가끔 화나면 회초리로 손바닥 때리곤 했던 사람인데
그거 접은지 6개월 넘었어요.
때리지않아도 아이는 말로써 다 해결 되더군요.
잘 한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원글님도 앞으로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 때리는건 안하겠다
굳게 결심하세요.
오늘 많은 댓글로 큰 수확 얻으시는겁니다.
아이 하교 함 충분한 사과와 대화 나누시고 꼭 안아주시구요.15. 곁다리
'09.5.22 9:39 AM (122.36.xxx.37)'사랑의 매'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이 복합적이고 내심적인 이런 경우는 아닐겁니다.
꼭 안아주면서 사과하셔야 할 듯 합니다.
샌디에고의 모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표본이 무려 1만 7천)
어릴적 폭력을 겪은 사람들이 50대 이후 중병을 겪는 비율이 몇배나 높답니다.
손찌검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나라 사람들이 몸의 상처는 민감하면서도 마음의 상처는 그냥 넘어갑니다.
그 대상이 무조건적인 부모와의 관계는 더 심하죠.
아이의 마음에 생긴 그림자는 빨리빨리 지워주는 것이 성장에 좋습니다.
배운 것을 잘 정리하는 법을 같이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음 학습과의
연계고리를 설정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아무튼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어른의 가치관을 아이들이 알리가 없으니까요.
늘 현실에 충실할뿐인 아이들입니다.
상심하지 마시고 기운 내시고 밝게 밝게 대해 주세요.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16. ㅡㅜ
'09.5.22 9:43 AM (122.36.xxx.144)사과하세요. 님...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우리 엄마가 저한테 한번이라도 그랬더라면 저는 아마 상담치료 안받ㅇㄹ 수 도 있었겠죠.17. 동감하는 맘
'09.5.22 10:31 AM (218.146.xxx.117)저희 딸 초4입니다.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딱 저희 딸하고 같아요..
저도 항상 뭐든 끝까지 못하는 게 젤 못마따해요..
항상 본인이 뭘 하고 싶다고 계속 졸라서 시작을 하지만 항상 끝맺음을 못해요.
제가 시작하기전에 니가 하고싶다고해서 하는거니깐 이번엔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하라고 하면 알겠다고 조금하다가 맙니다. 그거 보면 진짜 속터져요..
하도 그런일이 많아서 뭐 시켜달라고 하면 전에 니가 뭐 뭐 하겠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조금하다가 안한다고 했으니 이제 아무것도 안해주겠다고 하면 몇날 며칠을 조르고 이번엔 잘하겠다고 해서 해주면 항상 똑같아요.
저희애도 지금 수영을 하는데 이제 거의 끝나갈 무렵인데 안한다고 또 난리네요.
이 수영을 2학년때 처음했는데 평영 발차기까지 하더니 다니기 싫다고 하더군요. 조금 더하자고 달래도 안한다길래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 후로 안하다고 작년겨울에 동생이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동생 하는걸 보더니 샘이 낫던지 수영을 배우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넌 2학년때 하다가 니가 안한다고 한거니깐 하지 말라고 했더니 이번엔 끝까지 하겠다고 제발 시켜달라고 근 2달을 조르고 신경질내고 하길래 그럼 이번에 시작하면 끝까지 하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철떡같이 약속을 해서 다시 시켜줬습니다. 결국 4개월만에 이제 하기 싫다고 수영안다닌가도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안된다고 니가 먼저 한다고 했으니깐 계속 하라고 했어요.
매번 그래서 전 진짜 짜증나거든요.
저도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원글님께 조언은 못 해드리고(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해서 덧글 남깁니다.18. 혹시
'09.5.22 12:09 PM (219.254.xxx.236)수영에서 무슨일 있었는건 아닌가요?
갑자기 안가겠다는게 이상하네요19. 저희 아이도
'09.5.22 1:12 PM (116.41.xxx.37)지금 4학년이예요.
1학년때 수영을 하다가 접영하면서 힘들어서 그만두었고
작년부터는 태권도를 했었는데 1년이 지나고 품띠 딸때가 되니까
다니기 싫다고 하더군요.
한달정도 설득해보다가 안되서 그만두었어요.
뭔가 끝마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아이와 얘기해보니 수영이나 태권도가 너무 힘든거였어요.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태권도에서 매일 줄넘기에 체육관 돌기 등이
아이에게는 큰 무리였었나보더라구요.
아이와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20. dame
'09.5.22 1:15 PM (211.218.xxx.238)저도 아이 3학년 때 수영을 10달 시켰어요. 그것도 주말 빼고 날마다. 그거 실어나르는 것도 일이지요. 아이는 엄청 싫어했어요. 아이 아빠가 하도 권해서 시킨 거고 본인은 별 의사가 없었요요.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을 아이의사에만 맡기기도 뭐하고 해서 시킨 거지요.
설렁설렁 다닐 때는 그래도 즐겁게 다니더만 좀 세게 하는 데로 옮겼더니, 날마다 지옥 가는 것 같다 그랬어요. 지금도 수영 싫어합니다. 아직 어려서 뭔가 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접하기는 힘들듯합니다. 원하는 것 시켜주시고, 그대신 그것에 집중할 수 있게 다른 것들은 가지를 쳐내는 게 중요합니다. 일단 가짓수가 많다는 것만으로도 들이는 시간과는 별개로 애들은 피곤해해요.21. 저는
'09.5.22 4:21 PM (211.185.xxx.50)어렸을때 엄마한테 많이 맞으며 컸어요,
주로 몽둥이나 파리채 등으로 맞았었는데..
늘 맞으며 컸으니깐 그닥 마음에 안담아두는데.
그런 제가 딱 하나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건 엄마한테 맞은 한대의 뺨!
15년도 더된 일이지만,
아직도 그날 밤이 생생해요.
우리 엄마도 그날 일을 기억하고 계실까...헛...;;22. 올리비아
'09.5.23 1:51 AM (121.191.xxx.243)음.. 저도 다른데 맞은건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20여년 전에 엄마한테 딱 한대 맞은 뺨...
그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아이에게 사과하세요.......23. 펜
'09.5.23 2:03 AM (121.139.xxx.220)죄송합니다만... 따님이 그러는건 원글님 때문입니다.
못한다고 화내고, 포기한다고 때리고....
아주 어려서부터 어떻게 키우셨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님같은 엄마 둔 아이들의 공통점이 바로 그거랍니다.
조금만 어려워지고 지겨워지면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것.
실수를 하거나 싫증을 낼 때에, 부모가 어떻게 반응을 보여주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은 달라집니다.
무조건 다그치고 혼내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싫다는 걸 받아 들여 주지 않을때...
결국 아이들은 툭하면 포기하는 아이가 되고 맙니다.
초2 딸의 뺨을 후려 쳤다고요??
바로 님의 이런 성격이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포기하는 성격의 아이가 되게 한 겁니다.
뺨을 맞을 사람은 아이가 아니라 님입니다.
반성하시고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마세요.
아이에겐 평생 상처로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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