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랑 놀러갔다가.....
맘상한이 조회수 : 497
작성일 : 2009-05-21 23:24:33
아주 친한 친구들이랑 강원도에 1박 2일 5월 지난 연휴 놀러 갔어요. 아이들 데리고 3가족이요. 모두 엄마랑 아이들이랑만요. 자동차 2대로 갔다 왔는데. 저는 이번에 운전 안했어요. 그리고 제가 회계를 맡았어요. 모든 걸 공동 경비로 하려고 제가 한 거죠. 그런데 갔다 와서 문제가... 제가 속 좁았던 것 같기도 하고 제 친구가 너무 한 것 같기도 하구요. 다름 아니라 자동차기름값을 다른 경비처리안에 넣어서 계산 안하고 제가 따로 두 친구에게 5만원씩 주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10만원 기름값으로 부담하는 거요.왜 이리 계산했는지 저도 모르겠어요.)그랬더니 한 친구가 서운하다고 기름값이 얼만데 등 하며 전화가 곧바로 왔어요. (이건 모든 걸 공동경비로 한다는 전제하의 한차당 주유비 5만원이란 오해) 제친구가 파르르 스타일이긴 해요. 부지불식간에 항의 받고 나니 내가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곧 미안하다 했어요. 그리고 다시 이번에 총경비에 기름값을 두친구 거 20만원 넣어서 계산하고 3으로 나누었어요. 그랬더니 별 차이가 안나는 거예요. (당연하겠죠. 방법이 달라졌으니...) 다시 알렸더니 그 친구도 찝찝한지 전화로 계산을 니가 원래 이상하게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제가 왜그랬는지 처음 경비 계산을 상당히 희한하게 한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넘 서운하더군요. 아무리 손해봤다 생각해도 하루이틀 만난 것도 아닌데 그냥 속상하고 말지 전화로 바르르 한 것은 너무 한 것 같고. 결국 별 차이도 없었는데..... 정말 친한 이십년이 넘는 우정이었는데. 사소한 돈 몇 푼땜에 다들 속상하고 아직도 풀어지질 않아요. 그 이후에 서로 전화도 없어요. 물론 이일로 끊어질 사이는 아니지만 참 기분 그래요. 참 그리고 제가 간식과 저녁거리 약간을 사갖고 갖는데, 삼겹살을 너무 적게 사왔다고 몇번을 얘기하며 다음에 자기가 회계하겠다고 하는데 솔직이 저 맘 상했거든요. 물론 그 때 그래 니가 해라 하며 웃어 넘겼지만... 자기가 최고다라는 식의 생각을 버리지 못하던군요. 삼겹살 결국 몇 점 남던데. 잊어버리려 했는데 막 이것까지 생각나면서 증말 짜증나네요. 제가 기름값 건과 관련지어 뭐 심했나요? 이걸 묻고 싶어요. 물론 답이 뭔지도 알것 같지만요.
IP : 123.214.xxx.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22 1:12 AM (211.49.xxx.110)세가족이 차2대로 갔으니 결국 원글님만 얻어타고 간거라 경비에서 안주고
미안한 마음에 개인돈을 주셨단 얘기네요
그걸 모르고 경비에서 5만원씩 준걸로 생각한 친구가 발끈한거구요
나중에 그런사실을 듣고나서 계산을 처음에 이상하게 했다고 한거고
그 친구가 항의해서 결국 경비에서 한명당 10만원씩 줬다는 얘기면
결국 원글님 주머니에서 나간돈은 더 적어졌네요
뭐 별로 희안한 계산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셋중에 둘이 차를 가져가고
한사람만 얻어탄 상황이라면 저라도 그렇게 계산했을것 같은데요
차 얻어 탔다고 개인돈으로
챙겨준 원글님의 속상한 맘 이해할 수 있어요 심한거 없구요
친구분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