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 여자아이, 친구관계 문의 드려요..

꽃소 조회수 : 458
작성일 : 2009-05-21 14:13:35
아휴..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 물어보면 언니같고 엄마같은 선배회원분들이 좋은 답 주실것 같아 여쭙니다..

5살 우리아이, 예민하고 소심하고 그래요..
놀이터에 자기보다 더 어린아이들이 있어도 그 아이들이 밀까봐 미끄럼틀 못 올라가구요,
남의집 가면 허락하고 내주기 전엔 만져보고싶은 장난감에도 절대 먼저 손대는법 없어요.

유치원 다닌지 1년 넘어 2년째 접어들었는데 한 아이에게만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얼굴을 꼬집혀와요..
문제는 저희 아이가 그 아이를 좋아한다는게 문제예요. ㅠ.ㅠ
그 아이는 초등1짜리 남자오빠가 있어서 성격도 활발하고, 강하고, 자기꺼 잘 챙기고 그런거 같아요.
선생님은 둘이 너무 친하게 잘 지낸다고 하시는데,
둘이 노는건지 아니면 따라 다니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떤날은 꼬집혀 왔길래 맘이 안좋아 앞으로 또 이러면 너랑 안놀꺼야 라고 말하라고 했더니
그러면 진짜 안 놀면 어떻하냐고 고민을 하더라구요.
그럴때면 선생님한테 말해서 그아이가 야단도 맞고 사과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요샌 며칠째 아이가 자기도 엄마놀이 하면 엄마 하고 싶은데 **이랑 **이만 엄마를 하고
자기는 자꾸만 아기를 한다고 말하면서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에게 요번에는 내가 엄마할께 하고 말하라고 했더니,
그렇게 말했는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안시켜준대요. ㅠ.ㅠ

차라리 다른 아이랑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좋겠는데,
종일반에 몇명 남는 아이중에 그아이랑 우리 아이가 있어서 둘이 계속 어울리게 되나봐요.
집에 데려와 놀게한 적도 있는데 두아이 성향이 워낙 다른것 같아서 함께 논다는것도 의아해요.

이거 제가 담임샘한테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아이들 놀이니 모른척해야 하는건지요?
아이가 소심하고 예민한건 전부 저를 닮아 그래요.. 저도 한 소심하는 성격이라서..
누구 원망도 못합니다. ㅠ.ㅠ


IP : 122.203.xxx.1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5.21 4:12 PM (61.38.xxx.69)

    어째요. 맘 아프시겠네요.
    엄마 닮아 그렇다고 생각마시고요, 그런 성격의 아이들 많아요.

    만약 저라면 이러겠어요.
    제가 벌써 사십중반에 애들 다 커버려서 원글님께는 말이 안 되는 얘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에게 아직 특별히 크게 해로운 상황은 아닌듯해요.
    고맘 때 생각과 나중에 생각은 다를 수도 있으니 전적으로 남의 생각으로 이해해주세요.
    그래서 아직 선생님과 의논하지는 말고요.
    물론 특별히 해꼬지를 당하고 온 날은 연락하시고요.

    엄마와 밤에 엄마놀이를 하면 어떨까요?
    물론 벌써 그리하고 계시겠지만요.^^
    아이가 맘껏 엄마역할 해 볼 수 있게요.

    아무리 어려도 생각보다 내아이나 남의 아이 컨트롤하기 쉽지 않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이니 놀게 하시고
    엄마와 놀이하면서라도 약간이나마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 보기가 제 취지랍니다.

  • 2. 꽃소
    '09.5.22 3:37 PM (122.203.xxx.194)

    따뜻한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
    맞벌이라 밤에도 시간이 조금밖에 없지만.. 조언해 주신대로 밤에라도 원없이 엄마 하라고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341 이종명씨 가구를 보고 따라 그리려고 하는데 1 아크릴물감문.. 2009/05/21 305
460340 카드 결제가 5일이면... 6 알려주세요... 2009/05/21 321
460339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 몸이 쑤시면 부우 2009/05/21 140
460338 보라돌이맘님 블로그 주소도 알수 있을까요? 2 보라돌이맘님.. 2009/05/21 905
460337 아기가구 추천해주세요 2 아기가구 2009/05/21 162
460336 귀여운엘비스님블로그알수있을까요? 3 귀여운엘비스.. 2009/05/21 652
460335 홈스쿨링 선생님이 손을 안씻으시는데요... 34 내가 이상한.. 2009/05/21 1,535
460334 초 4 여자아이 배우기에 좋은 악기는 어떤게 있을까요 4 허니 2009/05/21 376
460333 시부모님이랑 같이 일하기.. 2 고민중.. 2009/05/21 428
460332 창업대출 해 주는 금융기관 알려주세요.. 창업대출.... 2009/05/21 67
460331 지방 과외비 적정선은 얼마? 3 소운 2009/05/21 553
460330 무형광 미용티슈찾습니다! 5 무형광 2009/05/21 430
460329 정부, IMD 보고서 '멋대로 해석' 2 세우실 2009/05/21 93
460328 5살 여자아이, 친구관계 문의 드려요.. 2 꽃소 2009/05/21 458
460327 머리 하러 미용실 갈건데...볼륨매직이요 5 . 2009/05/21 1,103
460326 공구한 덧신 신어보신분 어떠세요? 2 공구 덧신 2009/05/21 261
460325 보험시험 합격하고 기본급 150보장??징짜? 3 궁금 2009/05/21 528
460324 얘기를 하면 항상 어조가 강할까요? 6 2009/05/21 397
460323 네스프레소 할인 바우처 발행대상이 모든 회원인가요? 2 바우처 2009/05/21 269
460322 휴지 1 후리지아향기.. 2009/05/21 124
460321 장터 사진이 안보일때가 있어요 울애기도82.. 2009/05/21 68
460320 코슷코 시공사랑 인터넷서점 시공사책~ 12 !! 2009/05/21 440
460319 땅콩을 전자렌지에 어찌 볶나요? 초등맘 2009/05/21 91
460318 땅콩 조림 알려주세요 ^^ 3 요리초보 2009/05/21 299
460317 저렴한 물티슈 찾고 있어요. 4 도와주세요 2009/05/21 440
460316 필립스 다리미를 샀어요 2 답해주세요 2009/05/21 228
460315 인권위, 피의자에 `재갈' 경관 고발(종합) 1 세우실 2009/05/21 87
460314 뭘 잘못건드렸는지(컴질문이요) 2 ^^ 2009/05/21 103
460313 사랑니가 있어도 아무렇지 않네요 13 비내리는오후.. 2009/05/21 717
460312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가보셨나요? 2 평창 2009/05/21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