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부 2년차입니다...
말이 그렇지 2주만에 볼때가 많죠...
어젠 불시에 생긴 볼일땜에 평일이지만 집에 와서 자고 새벽에 또 출근하러 떠났습니다...
근데...오늘 8시 즈음 띠링~온 문자......
신랑이 잘 도착했다고 보낸 문자인 줄 알았는데...내용이......
"내 니랑 안살란다...서류 보낼게"!!!!!!!!!!!
순간 심장이 뛰고...어제밤 폭~안고 자놓곤 뒷통수 친단 생각에 몸이 부들부들 거리더군요...
근데...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맘을 가다듬고 전화를 했죠...
사실인 즉슨......
신랑이 새벽 5시 즈음에 집을 나섰는데......6시 쯤에 문자가 왔더랍니다...위의 내용으로......
발신자를 확인해 볼 겨를도 없이 신랑이 제가 보낸걸로 오해를 한 거였지요...
제가 순간 느꼈던 맘 처럼 너무 충격을 받아, 운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전화를 해볼 참으로 문자를 다시 보니......엥????모르는 사람의 이름이 떡~허니..;;;;;;
잘못 온 문자였지요...근데 시간과 정황상 제가 보낸걸로 딱~오해를 하고만 거였죠...
너무 황당하고 한편 순간이나마 자기 부인의 인격을 그렇게 오해한게 미안해서 장난삼아 그대로 제게 그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렇지 사람 놀래킨다고 막 뭐라니...바로 전화 할랬는데 자기가 넘 빨리 전화해 버렸어~~하면서 너스래를 떨더라구요...그러면서...
"도대체 부부란 이름 아래 어떠한 세월을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저런 건조한 문자 한통으로 인연을 끊는 행동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것 같다......우리도 아직 앞으로 함께 할 날이 더 많으니 어떻게 될지 장담은 못하지만...만약에 만약에 위와 같은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 서로 함께했던 날들에 대한 예의는 지킬수 있는 인격은 갖추자 "하더군요...
아침부터 사람 놀래키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 언급한다며 닥닥 쏴주곤 전활 끊었지만...
마침 '부부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부부"가 무엇인지 돌이켜 보고 맘을 다잡아 보게한 '정신없는 에피소드'였네요
달랑 문자 한통으로 충분히 느껴지는 저 차가움......소름끼치는 간접 경험이었지만...이건 정말...헤어짐의 원인과는 별개로 상대방을 또 한번 무너지게 하는 행동인 것 같아요...제 갠적인 생각으로는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니랑 안살란다...문자
인간에 대한 예의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09-05-21 12:53:39
IP : 122.129.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휴우
'09.5.21 12:59 PM (114.204.xxx.253)앞 문단만 읽고 "..."이런 인간이 있나 했는데..
해피엔드로 끝나 다행입니다요^^2. 에고
'09.5.21 1:07 PM (210.92.xxx.238)낚인거 같습니다. 부부쌍으로... 심통난 어떤분께서 무작위로 새벽부터 날린거 아닐까요? 둘이 하나되는날..
3. 그렇다고
'09.5.21 1:24 PM (211.212.xxx.229)그걸 다시 보내는건 뭥미??
암만해도 남편이 의심스럽다는.. ㅋ4. 에피소드
'09.5.21 1:30 PM (122.42.xxx.18)미안해서 장난으로 고대로 보낼만힌 문자일까....요?
5. ...
'09.5.21 2:34 PM (122.40.xxx.76)글쎄 장난치곤 영~~~좀 나빠요.
6. 원글요^^
'09.5.21 2:39 PM (122.129.xxx.111)남편의 행동에 오해의 소지가 있나봐요;;;
순간 절 놀래킨건 미안하지만...그런 문자를 받고 엄청 상처받은 맘(?)에 대한 어리광??쯤으로 이해하면 될라나요? 그리고 바로 전화해서 안심시킬랬는데...제가 행동이 더 빨랐던거죠;;;;;;
사실...저희 신랑은......제가 못참고 떠날까봐 불안해 했던 적이 있던 사람이라...(결혼하고 10여년간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게 했거든요...이제 다시 시작해서 자리 잡아가요^^) 그 문자가 더 끔찍했었나 봐요......
그 행동은 자기가 하고픈 말을 꺼내기 위한 서두( 좀 지나쳤지만...제가 원체 쿨~~한 성격이라 ;;;)였구요...무슨 말을 하고픈지에 대한 의도를 충분히 전해 받았기에 저에겐 '에피소드'의 일부분이 될 수 있었던 거에요....중요한건.....그 문자로 인해 신랑이 속내를 드러내줬다는..(원문에는 없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16378 | 노총각(내용삭제) 12 | ... | 2006/08/12 | 1,979 |
| 316377 | 저 미쳤나봐요 1 | 헉뜨 | 2006/08/12 | 1,157 |
| 316376 | 초등1학년 딸과 볼만한 공연이나 가볼만한곳(무플이면 서울행 취소) 7 | 가고파 | 2006/08/12 | 696 |
| 316375 | 우리 아들이 낼 옵니다. 3 | 1학년 | 2006/08/12 | 1,054 |
| 316374 | 사랑과 전쟁만 보면 열받아요! 4 | 어휴 | 2006/08/12 | 1,704 |
| 316373 | 쪽지보내는거 알려주세요급해서요 1 | 정수기 | 2006/08/12 | 181 |
| 316372 | 종류가 다른 외로움.. 4 | 우울 | 2006/08/12 | 982 |
| 316371 | 캐나다에서 사오면 좋은거.. 4 | 캐나다.. | 2006/08/12 | 702 |
| 316370 | 콘트라투벡스 연고 11 | 콘트라 | 2006/08/12 | 1,517 |
| 316369 | 뽀로로 숲속마을축제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3 | 뽀로로 | 2006/08/11 | 588 |
| 316368 | 인천공항까지 콜밴 이용해 보신 분 추천해 주세요. 2 | 콜밴 | 2006/08/11 | 319 |
| 316367 | 일본어하는 사람 중에서 영어연수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5 | ... | 2006/08/11 | 469 |
| 316366 | 아이가 모기 물린곳이 너무 이상해요.... 12 | 모기미워 | 2006/08/11 | 4,929 |
| 316365 | 중개 수수료... 3 | 월세 | 2006/08/11 | 299 |
| 316364 | 내 밥은 내가 5 | 스스로 | 2006/08/11 | 1,185 |
| 316363 | 욕실공사요...위치변경문의. 8 | 인테리어~ | 2006/08/11 | 4,010 |
| 316362 | 지마켓쿠폰... | ... | 2006/08/11 | 153 |
| 316361 |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주최 인권 캠프(대구) 2 | 몰이꾼 | 2006/08/11 | 147 |
| 316360 | 휴대폰 번호이동할 때 보조금은 무슨 말인가요? | 휴대폰 | 2006/08/11 | 134 |
| 316359 | 공유기 설치 문의 드립니다. 3 | 공유기 | 2006/08/11 | 338 |
| 316358 | 집주인이 계약금을 안주는데요.. 3 | 걱정.. | 2006/08/11 | 520 |
| 316357 | 수영장 수강료 돌려 받을 방법은 없나요? 1 | 알려주세요 | 2006/08/11 | 319 |
| 316356 | 부산에서 숙박할곳 알려주세요..(가족여행) 1 | 아기엄마 | 2006/08/11 | 342 |
| 316355 | 임신을 했는데 가려움증.. 9 | 왜그럴까요?.. | 2006/08/11 | 764 |
| 316354 | 친정아빠가 많이 편찮으십니다 5 | 도와주세요 | 2006/08/11 | 722 |
| 316353 | 아이들은 화를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요? 5 | 화풀이 | 2006/08/11 | 1,038 |
| 316352 | 가계약 후 계약 안하면 어찌 되나요??? 9 | 부동산 | 2006/08/11 | 715 |
| 316351 | 공공장소 젖 먹이는 글을 보고 19 | 초보맘 | 2006/08/11 | 1,420 |
| 316350 | 전세집 | 구미 | 2006/08/11 | 303 |
| 316349 | 김해공항에서 울산까지 가는 공항버스 있나요? 2 | @@ | 2006/08/11 | 3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