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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기를 키우신 선배 어머님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급히 부탁드려요 조회수 : 2,923
작성일 : 2009-05-20 20:53:13
어디 여쭤볼 곳 없어 82에 어렵게 문의드려요...

18개월 정도 된 아기가 요즘 감기가 심하게 들어 목욕을 못 시켰거든요...


오늘 감기가 좀 나은 것 같아 씻겨 주는데 막 울며 밑부문을 막 긁는건지 붙잡는건지
어쩔 줄 몰라하며 물에 앉지도 못하고
업어주니 그 쪽 부분을 자꾸 만지며 막 울어요.
그래서 보니 하얗게 이물질이 많이 껴 있어요.
아파 하길래 대충이라도 씻겨 주긴 했는데 막 빨갛고...

평소 매일 목욕시켜 주고
기저귀를 자꾸 빼줘서 짓무르다가도 나았는데

감기 걸린 후로는 목욕도 못하고
기저귀를 계속 차고 있었어요.

제가 직장을 다녀 낮동안 다른 분이 봐 주시는데
응가를 할 때는 엉덩이 쪽만 물로 씻겨 주시고
아가 밑부분은 잘 안 씻겨 주셨다고 하네요.

아기는 울다 지쳐서 지금 잠들었구요.
기저귀는 지금 빼놨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감기에만 매달려 제대로 청결하게 해 주지 못해 그런 것 같아
제가 너무 바보 같아요...

내일 병원에 가야할까요??

IP : 124.80.xxx.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0 8:56 PM (118.221.xxx.107)

    여자아이인가봐요?
    근데 아래쪽 흰 것은 하나도 없을 때까지 빡빡 닦아주는 건 아니예요.
    그냥 물로 몇번 엄마손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주시면 되구요.

    큰 일은 아닌 듯 하지만
    아이의 아픔과 엄마의 걱정도 있으니
    내일 병원 가 보세요.

  • 2. 일단
    '09.5.20 8:56 PM (121.190.xxx.114)

    가제수건 꼭 짜서 살살 닦아주시구요. 물기 완전 없애신다음 발진크림 발라주세요.

    여아인지 모르겠는데 하루에 한번씩 꼭 닦아줍니다.
    면봉으로 닦아줄때도 있구요.

    목욕한다음엔 꼭 말려주셔야 해요.

    그리고 응가한다음에도 꼭 닦아주셔야 합니다. 간혹 응가가 묻을 수도 있거든요.

  • 3. 급히 부탁드려요
    '09.5.20 9:02 PM (124.80.xxx.51) - 삭제된댓글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여자 아기구요...
    발진 크림 없는데 이거 지금 약국 가면 구입할 수 있나요???
    발진 크림을 한번도 발라본 적이 없어요.
    발진 예방은 버츠비에서 나온거 있는데...

  • 4. 그거
    '09.5.20 9:05 PM (118.220.xxx.58)

    캔디다질염 아닌가요?
    아래 쪽에 두부나 치즈처럼 하얀 이물질이 끼는 거요.
    어린이도 감염되는 지는 모르겠고, 임산부가 감염된 경우 아이도 전염될 수 있대요.
    캔디다는 심각한 병은 아니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청결하지 못했을 때 자연적으로 생기는 질염이에요. 가렵구요.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5. ...
    '09.5.20 9:05 PM (118.221.xxx.107)

    발진크림은 약국 가면 유명한거 있어요.
    그거 어쩌다 바를 정도면 스테로이드제니 이런거 전혀 걱정 안 해도 되요.
    병원에서도 그거 바르라고 줘요.
    딱 후시딘 같은 케이스에 들어 있는 것이구요.

    걱정마세요.

  • 6. 급히 부탁드려요
    '09.5.20 9:06 PM (124.80.xxx.51) - 삭제된댓글

    아이구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엄마인 제가 너무 부끄럽고 또 부끄럽네요...
    내일 일찍 병원부터 가봐야겠어요...

    씻기기 전까지는 잘 놀아서 아픈줄도 몰랐는데...
    정말 미안해서 펑펑 울었어요...

  • 7. 도움이
    '09.5.20 9:08 PM (118.220.xxx.58)

    될 거 같아 퍼왔어요. 어린이도 캔디다에 걸리네요.

    ----------------

    re: 회음부가려움증인가요?
    wi10222 2009.02.18 12:32
    고완규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상담의 입니다.



    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여자 아이의 생식기 문제 중 가장 잦은 현상이지만 아이들이 부끄러워 말을 잘 하지 않고 오래 두었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 음순의 지방층이 얇고 음모가 적어서 외음부가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또한 질이 항문에 가까워서 대변의 세균이 쉽게 외음부에 오염을 일으키고, 또한 몸 속의 에스트로겐이 낮아 질 점막이 얇고 이로 인해 쉽게 세균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사춘기가 다가오면서 질의 산성도가 산성으로 변하면 반복적인 외음부 질염 같은 문제는 차차 없어집니다.


    소아 외음부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회음부의 비위생적인 관리, 캔디다 감염증, 질 내 이물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생리적 백대하란것도 있는데 이는 신생아 또는 경도가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로서 맑거나 희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신생아에게는 생후 1~2주 동안 모체로부터 받은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얀색의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는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비특이적 외음부질염 이란 회음부의 비위생적인 관리로 오는 질 또는 외음부의 모든 감염을 말하며 약 70%가 이 범주에 속합니다. 분비물은 갈색 또는 녹색을 띠며 냄새가 많이 나고, 장내 세균 또는 연쇄상구균 등이 분비물에서 배양됩니다. 너무 꼭 끼는 옷, 비누 등의 화학적 자극, 빨래할 때 쓰는 세제 등이 원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요충으로 인한 외음부질염의 경우 일반적인 외음부질염의 증세로 특히 밤에 가려워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항문 주위나 외음부에 긁은 자국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고, 진단은 셀로판 테이프로 항문 ·외음부나 질에서 만든 표본에서 요충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물질염 이란 것도 있는데 원인 모를 분비물이 계속 나오거나, 특히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때는 질 내 이물질에 대해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회음부의 위생적인 처리로 해결이 되며, 너무 꽉 끼는 팬티나 옷을 입지 않도록 하고, 목욕할 때에는 자극이 심하지 않은 비누를 사용하도록 하며, 자주 좌욕을 시키고, 또한 아이의 용변을 처리할 때 용변 본 뒤 항문에서 외음부 쪽으로 닦아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때때로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항생세가 도움이 되며 특수호르몬 크림 또는 연고를 처방 받으시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7&dir_id=70105&eid=t4PfE+Tu2aqIQZ...

  • 8. 버츠비
    '09.5.20 9:08 PM (121.190.xxx.114)

    꺼라도 일단 바르세요.
    아마 조금 나아질거예요.

    감기걸려도 후딱후딱 5분안에 목욕시킴 괜찮아요. 목욕탕을 미리 뜨거운물 틀어 습기있게 만들어놓고 목욕탕에서 다 말리고 옷입힘 됩니다.

    저 아는애는 두돌 넘었는데 매일 긁다 어느순간 피까지 보는경우도 봤습니다.

  • 9. 급히 부탁드려요
    '09.5.20 9:08 PM (124.80.xxx.51) - 삭제된댓글

    글 쓰는 사이에 댓글을 주셨네요...너무나 감사드려요.
    그럼 지금 약국부터 가야겠네요.
    신랑도 일하다 말고 지금 왔는데..얼른 가보라고 해야할까봐요...
    그냥 발진크림 달라고 하면 되는거 맞지요??

  • 10. 그게
    '09.5.20 9:09 PM (116.32.xxx.167)

    저도 딸둘키우는 엄마인데요
    매일샤워시키기힘들땐 꼭 냄세도 심하고.. 난감하더라구요
    많이 아플꺼예요 우리도 생리대 좀만 방심(?)하면 습기차서 찝찝하잖아요
    말못하니 얼마나 쓰릴까요
    매일 거길 물로 닦아주기힘들어서..
    무스텔* 에서 나온 피지오** 라는게 있어요 (예전에 파리에 잠시살아서 옆집 아줌마가 권해줬어요)
    이걸 화장솜에다 묻혀서 살짝 닦아주면 참 깨끗하구 좋아요
    이거 쓰고난뒤부터 전 맘이 참 편해졌어요
    애들도 그 뒤부터 탈난적이 없구요
    전 생리끝에 뒷물해도 찝찝할때 저두 써요
    정말 개운하구 깔끔해요
    저도 이문제로 넘 맘아팠기에 제품이름까지 썻네요 ( 판매자 이런사람아니구요)
    딸키우는 엄마맘.. 넘 잘알아서 댓글달아요
    일단은 발진크림발라서 기저귀 벗겨둬야해요

  • 11. ...
    '09.5.20 9:10 PM (118.221.xxx.107)

    엄마라고 다 완벽히 해 줄 수 있는거 아니구요.

    제가 원글님 사정을 모르지만
    직장 다니면서 이리저리 애 쓰며 아이 키우시는 분일 것 같아요.

    이번 일은 전업주부라고 해서 막을 수 있는 일 아니예요.
    (전업주부 비하 아니고, 모두 그렇다는...)

    속상해 하지 마세요.


    지금 확인해보니 유명하게 제 아이도 쓰는 것이
    녹십자에서 나온 하이드코트네요.

  • 12. 급히 부탁드려요
    '09.5.20 9:26 PM (124.80.xxx.51) - 삭제된댓글

    도움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려요.
    아기 아빠가 급히 약국에 발진 크림 사러 갔어요.
    아기는 깊이 잠들었구요.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3. serene
    '09.5.20 10:25 PM (218.237.xxx.18)

    저희 아이도 그런적 있어요. 물에 앉지도 못하고 쥐어뜯듯이 붙잡고, 울고, 그래서 일단은 목욕 중단하고 진정 시켰고 차분히 보니 소변 볼 때도 그래서 병원 갔었어요. 여자 아이는 요도가 짧아서 남자아이들과 다르게 감염이 쉽게 될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의사 선생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오염됐다." 그러시더라구요. 소변 받아오라고 해서 병원에서 준 성기에 붙이는 비닐 붙여서 소변 보게 한 후, 역시 병원에서 준 시험관에 소변 담아 갔더니 스틱을 소변에 담궈서 검사했어요. 즉시 결과 나오구요. 요도 감염으로 진단 받아서 며칠 약 먹고 나았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 14. ..
    '09.5.20 11:09 PM (112.72.xxx.252)

    감기 걸려도 전체를 다 씻기기는 힘들지만 부분부분 돌아가며 씻기면 되는데

    조금만 방심하면 그런일도 생기죠

  • 15.
    '09.5.20 11:21 PM (121.139.xxx.220)

    어떻게 변을 봐서 엉덩이 씻기는데 앞쪽은 안씻길 수가 있나요?

    당장 일 봐 주시는 분께 이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하시라고 하세요.
    엉덩이 씻길때는 앞도 함께 씻어내 줘야 한다고 말이에요.
    여자들은 항문과 성기가 밀접하게 붙어 있어서 씻을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씻길때는 항상 샤워기를 그대로 대고 앞쪽부터 씻겨낸 후에 항문쪽으로 가야 합니다.
    대장균이 옮을 경우, 질염이나 요도염 쉽게 걸려요.

    그리고요, 감기 걸렸다고 목욕 안시키신건 이해가 되는데요,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 물수건으로 온몸을 닦아내 주고, 당연히 성기쪽도 살살 닦아내 주셨어야죠.

    님도 여자분이시면서, 거기 하루만 청결하지 못해도 가렵고 따갑다는 거 모르시나요?

    하얗게 끼는건 성인들도 마찬가지에요.
    심각한 병은 아닐 거고요, 살살 물수건으로 자극 안가게 닦아내 주시면 됩니다.

    또, 아이가 신경 안쓰고 벌겋게 올라온게 가라앉을 때까지 기저귀 채우지 마세요.
    그냥 팬티만 입히시고요.

    에효..... 아무리 직장맘이시고 감기 걸려 전신 목욕 안시키셨다 하지만,
    어떻게 기저귀 온종일 차고 있는 아기의 성기를 안씻겨 주실 수가 있나요??

    쓸데없이 이것저것 약 바르지 마시고요,
    통풍 시켜 주고 깨끗하게 씻겨 주시면 금방 낫습니다.

    약하기 때문에 약 조차도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앞으론 제발 신경 좀 쓰세요.
    같은 여자면서 이해가 안되네요. -_-;;

  • 16. 윗님..
    '09.5.20 11:31 PM (118.167.xxx.122)

    원글님을 너무 다그치시네요. ㅡ.ㅡ
    저두 딸 둘을 키우고 있지만 첫째때는 나름 시행착오도 많았네요.
    그리고 직장다니시면서 아이키우며 살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그렇지않아도 아이땜에 아픈 엄마맘에 소금을 뿌리시는것같아 보기에 안좋아보입니다.

  • 17. 49104
    '09.5.21 12:24 AM (211.47.xxx.245)

    그러게요...

    그럴수도 있는것을...
    펜님...
    좋게 이야기하셨으면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음.. 저는 그냥 물로 깨끗하게(^^;;) 닦아줬는데
    음.. 그런 문제가 있엇군요.
    저도 잘 몰랐네요.

    덕분에 저도 배웠습니다.

    아이 하나키울때는 저도 용감하게 이런 저런 얘기했었는데
    둘을 키우다보니
    정말 애들마다 너무 달라서
    매번 새롭게 배워가네요.

  • 18. aaa
    '09.5.21 12:42 AM (116.127.xxx.169)

    아기 성기를 닦으실때 자극이 심하면 아기가 성감을 느껴서 자위행위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답니다.

  • 19. aaa
    '09.5.21 12:45 AM (116.127.xxx.169)

    울아가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발진이 너무 심하게 오래가서 정말 열심히 닦았는데, 이것이 문제였는지 저의 애정의 부족이었는지 등등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자위행위를 하네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님은 아기 성기 너무 박박 닦지는 마세요.

  • 20.
    '09.5.21 1:22 AM (121.139.xxx.220)

    49104 님,
    그래요.. 제가 쬐금 그랬죠? ㅎ;

    근데요.. 우리 다 같은 여자들이라 알지 않나요..
    그곳이 조금만 불편해도 얼마나 신경 쓰이고 아픈지..
    하다못해 패드 며칠 하고 있는 것도 불편하고 따가운데..
    어린 아기는 어땠을까 생각하니.. 제 아기도 아닌데 쫌 속이 상하더라고요..

    댓글 올리고 나서 말이 좀 거했나 싶긴 하던데.. (같은 엄마 처지에서..)
    수정 기능도 없고.. 지우기도 뭐하고.. 그래서 걍 놔뒀답니다;;

    그냥 속상한 맘에 그랬어요..
    표현 잘 못하는 아기니까.. 더 그랬었네요;;

  • 21. 펜님
    '09.5.21 3:48 AM (211.212.xxx.229)

    맘 이해해요.
    엄마 사정이 있었겠지만 따끔하게 얘기해줘야 할건 해야 하니까요.
    원글님도 나쁘게 듣지는 않았을거에요.

  • 22. 일단..
    '09.5.21 8:37 AM (210.94.xxx.89)

    저의 경우는..
    1. 감기가 걸려도 뒷물은 매일 항상 해줍니다.
    2. 하얗게 낀 이물질은 다 제거합니다.
    별로 없을때는 대충 닦아내지만 많이 끼였을때는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저희 애는 하얀 것이 많이 끼면 뒷물해줘도 나중에 염증처럼 빨갛게 되더라구요.
    3. 몰ㅁㅑㄴ 닿아도 아프다고 울ㄸㅒ가 있는데 그래도 달래서 닦아줍니다.
    그럼 그 다음날은 괜찮아지더라구요.

    애들마다 다 다르긴한데 저희애는 그래요. 참고하세요.. ^^

  • 23. ...
    '09.5.21 10:56 AM (222.98.xxx.175)

    목욕을 못하게 되었을땐 얼굴 손발 그리고 엉덩이랑 뒷물은 해줍니다.
    안그러면 당장 뻘겋게 되더군요.
    아기가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 24. .
    '09.5.22 1:06 AM (211.207.xxx.84)

    벨레다 발진크림 진짜 좋아요 하나 구입하셔서 비치해두시면 좋을듯..아가 얼른 낫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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