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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파고드는 그녀_

5년째 연애중...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09-05-20 13:22:23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5년째 연애중인 커플이예요.
그야말로 평온하고 소소한 일상들인 하루들이고
사랑하고, 사랑받고_ 존중하고, 고맙고... 애틋하고. 안쓰럽고 그래요.

그런 저희의 하루들에
요즘 사람 하나가 파고듭니다.

그이의 연수원 동기인 5살 연상의 누나인데요.
결국 고백을 하셨어요.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더 힘들었다나...;;;;

어이도 없고, 웃기기도 해서.
그이 / "안되는 거 알지 않느냐?" 물었더니
누나 / "어떻게 해달라는 거 아니다. 정리하겠다" 했다면서_

어제 다시 그이로 인해 힘들다. 공부도 할 수 없다며...
그이는 그 상황에 분위기 진지해지면, 안될 거 같아 웃으면서.
"당신의 그 감정에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공부 열심히 해라-" 하고 돌려 보냈다는데.

그이에게 일말의 불안도 의혹도 없어요.
그 누나 역시_ 사람이 사람을 싫어할 수도 있듯, 좋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_ 너무도 당연히 있는 사람을 두고서.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꺼내 얘기할 수 있다는.
그 마음이 대체 뭘까. 그녀에게 나는 투명망토를 쓴 사람일까? 싶어지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묻는 그이에게
처음 고백했단 날에는.
괜히 의식하지 말고 분위기 어색하지 않게 평소처럼 대하라고 주문했지만.
다시 그런 얘기를 듣고 온 날에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_

마음이
담담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거세게 일렁이지도 않지만.
뭔가 찜찜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신경쓰지 않고, 둬도 될까요...



IP : 218.55.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09.5.20 1:45 PM (219.255.xxx.243)

    그 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 세상에 살면서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나로인해 상처받고 괴로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짝사랑의 고통혹은 실연의 고통을 아신다면..그 정도 고백으로 끝낸다면 이해를 해주시기를.

    짝사랑의 고통이 큰 이유는..고백조차..내마음을 알릴수 없을 때 가장 큽니다.

    알리고 거절당하면 잊을수 있으니.

    고백 정도로 끝낸다면..이해를 해주셔야 할듯.

  • 2. ...
    '09.5.20 3:47 PM (115.137.xxx.172)

    짝사랑의 고통이 큰 이유는..고백조차..내마음을 알릴수 없을 때 가장 큽니다...222
    정말이지 공감가는 댓글을 쓰셨길래 저도 댓글 답니다...^^

    한쪽에서 아무리 좋아해도 상대방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백한 사람만 혼자 잊느라고 힘들거구요...

    그래도 그 분은 자기 감정을 일단 풀어냈으니 굳이 따지자면 다행인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 거절하는 입장의 사람이 좀 더 단호하셔야 보다 빨리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왜 희망고문이라고 하죠??
    긴가 민가 의심스럽게 만드는 애매한 말투나 행동으로 괜히 흔들어 놓는 경우가 생기면...
    정리를 해야하는 시점에서 갈피를 못 잡는 겁니다...
    원글님의 남친이 빈틈을 보이지 않으신다면 별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3. 원글...
    '09.5.20 4:00 PM (218.55.xxx.72)

    생각이 자꾸 많아지려 해서 밖으로 나가 달리고 들어왔습니다. ^^*
    제 입장에서만 상황을 이해하려 했던 거 같아 그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했던 거 같아요.

    제게 남자들이 고백했을 때, 저를 흔들려고 했을 때_
    남자친구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고, 연수원 근처에서 거의 매일 같이 있는 모습을
    같은 조 사람들에게 자주 보인터라_ 단호한 거절이 오버(?) 아닌가 싶었는데.
    남자친구에게 한번 얘기를 해야겠네요.

    댓글 남겨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L^

  • 4. ...
    '09.5.20 5:20 PM (211.243.xxx.231)

    아마 그분은.. 그냥 너무 괴로와서
    할수 있는 일은 다 해보자 그랬을거 같아요. 미련이라도 안 남기려고요.
    그 고백했다는 여자분이 싸이코가 아니라면
    아마 두 분이 결혼하고 나면 마음이 접어질거예요.
    결혼 전에는.. 아마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보고싶어하지 않을까...싶네요.
    ㅎㅎ 저는 소심한 성격에 고백은커녕 표도 안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아마 남친이 그 여자분에게 친절하게 대하는건 친절이 아닐듯 싶어요.
    그런 경우엔 조금도 희망이 남지 않는 단호한 거절이 가장 큰 친절입니다.

  • 5. 글쎄요
    '09.5.20 9:50 PM (221.146.xxx.111)

    남친분의 말씀
    당신의 감정에 책임 느끼지 않는다.
    잘 하셨구요

    짝사랑 힘들겠지만
    저런 행동은 나중에 본인도 후회하기 쉽습니다.
    첫번째 고백은 몰라도 두번째 행동은 특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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