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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검진을 갔더니 프뢰벨이나 몬테소리 같은것 좀 시켜주라고 하네요..
발달검사 하는 과정에서
다른 영역은 다 정상이었는데...
문제해결인지.. 그 영역만 점수가 아주 낮았어요.. 거의 발달지연처럼 보이는 정도...
발달지연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시켜보는데
크레파스 쥐어주고 낙서하게 하니까
크레파스 빨려고 하고.. 못 빨게 하니까 크레파스 집어던지고..
낙서는 전혀 안 하고.. ㅠ.ㅠ
네모난 상자에 주사위 같은거 집어 넣게 하니까
죄다 집어 던지고..(평소에 공던지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
의사가 한참 보더니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요즘 엄마들 뭐~ 많이 시켜서
요즘 아이들 발달이 엄청 빠르다고 하더군요.
그에 비해 우리 아기는 좀 느리다구요...
요즘 프뢰벨이나 몬테소리처럼 방문선생님 와서 하는거
그런거 많던데
그런것좀 시켜줘 보라고 하네요..
저는 지금껏
책이나 몇권 읽어준게 전부... 그냥 집에서 노는게 다였거든요.. 문화센터도 안 다니고
이제 6월부터 문화센터좀 다녀볼까.. 하는 생각에 등록은 해 두었는데
11개월 아기들 중에
우리 아기처럼
낙서하기나 상자에 물건 넣고 빼고.. 이런거에 관심 없는 아기들 있나요?
우리 아기가 진짜 산만하고 느린가.. 좀 걱정스러워서요..
1. 정말
'09.5.20 12:40 PM (147.46.xxx.64)정말 이상이 있다면 의사가 그런식으로 권하지 않을텐데 이상하네요
어디서 하는 검사였는지 검사에 신뢰도가 의심스럽네요2. 아이맘
'09.5.20 12:41 PM (210.102.xxx.9)8월생 우리 둘째 10개월인데
먹는 것에만 관심... 아니 먹는 거 아니래도 모든 걸 입으로 넣어야 하는 아이인데
이게 정상이다... 라고 생각하며 키워왔는데
벌써 크레파스를 쥘 수 있어야 하나요?
아직 영유아 검진 한번도 안 갔는데
그런 검사도 하는군요.3. 제가
'09.5.20 12:54 PM (211.211.xxx.10)보기엔..
의사가 그런 식으로 말했다면.. 치료를 요할 정도로 지체가 있는 건 아니지만 또래보다 조금 늦은 편이다.. 정도로 이해되는데요. 이상한 의사들도 있지만, 대부분 지나가는 말처럼 던지는 말도 의미가 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발달 지연이 있는게 아니라 한 영역에서만 좀 늦게 나왔다면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 엄마랑 조금씩 연습해보세요. 굳이 학습지같은 거 시키실 필요 없구요. 신문지 넓게 깔고 크레파스 놀이하던지.. 뿡뿡이에서 하는 소근육 놀이같은 거 .. 아님 컵쌓기 같은거.. 같이 해보세요.
보통 첫째는 보고 듣는게 없으니 좀 늦고.. 둘째들은 큰 애보고 따라하니 더 빠르고.. 그렇더군요.4. 아이구 정말...
'09.5.20 1:10 PM (123.214.xxx.220)요새 ebs부모도 보면 그렇고...
제가 볼땐 정말 정상이거든요.. 근데 엄마들 나와서 찔찔짜요..우리아이 문제있어요 하면서..
너무너무 오바에요...
제아들은 4살(만2세)때까지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집에서 따로 공부도 안시켜도 어린이집에서 샘들이 다들 놀래요... 집에서 학습도 안하는데 잘한다고...
원글님 너무 걱정마세요... 다른엄마들이 극성인거에요... 빨리 발달시켜준다고 다 천재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오히려 역효과 반드시 난답니다. 나중에 과부하가 걸려서 아동들이 다들 긴급신호보내요...5. 우리애
'09.5.20 1:20 PM (121.186.xxx.235)그런거 안시켜도 이제서야 (5살)어린이집 보내서 말 터졌어요
그래도 창의력 인지능력 기억력 엄청 강합니다.
매일매일 날씨 좋을때 나가서 엄마랑 맨날 둘이 데이트 했더랍니다~
둘짼..
지네 오빠 노는거 보고 뭐하는 물건인가? 첫애처럼 이리저리 만져보고 하지도 않고
바로 알아버리네요..
그런거보면...둘짼 첫애에 비해 연구력과 창의력이 떨어질듯 싶어요..6. 머...그렇게
'09.5.20 1:31 PM (58.140.xxx.91)불안하면요. 프레벨 몬테소리 이런 비싸고 쓸모없는 요상한것들 시키지 마시고, 문화센터 아마데우스라던가 놀이체육 같은거 개월수 맞춰서 다니세요. 그 프로그램들 정말 좋아요.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울 딸래미 아들래미 24개월 40개월정도 되었을때 아마데우스 시키니까 박자맞추면서 북을 두들깁니다. 이거 아무나 못하거든요. 음악감각을 키워주는건 오감자극이 되더군요.
제가 더불어 말씀 드리지만,,,,몇십만원짜리 아~무 소용 없으니 그 돈 저축하시고, 문화센타 잘 다녀보세요.7. ..
'09.5.20 1:35 PM (114.129.xxx.52)정상이에요.
13개월 딸 키우는데...고맘때 다 그리 행동합니다.
전 우리 아기도 디게 똑똑한 편이라고 보거든요..주변에서도 그러구요.
근데 얘도 11개월때 낙서하고 그런거 못 했어요. 그때 애들한테 낙서 하라고 펜 쥐어줘봐요.
아직 펜이란 것도 익숙하지 못한데..그걸 어떻게 쓰는건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입으로 넣을려고 하지 낙서하는 애들 거의 없습니다.
상자에 물건 넣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상자에서 물건 빼는건 좋아하지 거기에 물건
넣는건..글쎄요..대부분 안 하던걸요.
우리 아기도 12개월쯤 되니까 어른들 하는거 본격적으로 모방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하도 흉내내는걸 좋아해서 소꼽놀이 장난감을 사줬어요.
익숙해지게 할려구요. 제가 봤을땐 전혀 걱정할거 없는 상황인데 의사가 이상하군요.
다른 병원에서 한번 해보세요.8. ..
'09.5.20 1:45 PM (219.240.xxx.149)거참..그의사 이상하네요..고맘때..다그렇죠..울아이도 주면..낙서하는게아니고 물고 빨고헀는데요,.,.,.돌도안된아기인데...참내...
괜히 의사한테 들은이야기라 원글님 좀 찜찜하시겠지만..그냥..패스하시고..좀더 기다려보세요..개월수 지날수록 아이가 확확 달라져요..울아이도..문화센터 뭐그런거 안다녔어요..할머니가 봐주셔서..그냥...거의 방치된상태???인데...그래도 다 따라하던데요..9. 3살 아가 엄마
'09.5.20 1:56 PM (116.32.xxx.6)전 위에 '제가'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영유아 발달검사에서 잘 안됐던 항목들 위주로 아가랑 많이 놀아주시고, 시켜주시고 하면 그 방면으로 금새 나아질거에요.
단, 그냥 놀아주시는 정도로 하셔야지, 안된다고 잘 못한다고 조급해 하지 마시구요.
오늘도 잘 안 되는구나~ 계속 하면 조금씩 나아지겠지~~~하는 마음으로 부족했던 항목들 위주로 놀아주시구요.
문화센터 등록해 놓으셨다고 하셨는데..
아직 어리고, 조금 더딘(?)부분이 있으니까, 너무 많이 이것저것 듣진 마시고 한강좌 정도 들으시면서 문화센터가 이런거구나~~하고 아가랑 적응하는 기간이다...생각하시고 수업 들으심, 문화센터 다니는것도 좀 도움이 될거에요.
저희 딸래미 지금 27개월인데요..
돌정도까지는 절대 빠른 아이가 아니었어요.
전 그때도 '우리애가 느려요~' 이렇게 말하지 않고, '우리 앤 빠르지 않은 편이에요'하고 말하고 다녔었답니다.
걷기도 12개월에 하고, 돌 정도 까지는 절대 빠르지 않은 아이였어요.(보통정도..)
(엄마들이 빠른 아이들 하고만 비교를 해서 '느리다' '느리다'하는거지, 정상 범위에만 들면 되는거잖아요.)
돌즈음 받은 영유아발달검사에서 대부분의 항목이 뒤쪽으로 체크됐었구요.(키 몸무게는 큰 편이었지만요 ^^)
10,11개월 이즈음에 문화센터(오감발달 한강좌) 다니기 시작했었는데..
이 아인 문화센터 적응하는데만 한 학기(석달)이 걸렸었어요. 수업듣는 40분동안 그냥 가~만히 있었답니다. 한 학기 내내요..ㅎㅎ
한학기 수업 듣더니 적응이 좀 되는거 같더라구요.
봄학기, 여름학기엔 2강좌씩 들었었는데....여름학기 시작할때 되니, 이젠 이번 수업엔 뭘 하는 걸까? 하는 식으로 관심을 갖는거 같았어요.
앞에서 떠드는 여자는 나한테 뭔가 재밌고 신기한걸 보여줄거야...하고 뭔가 시스템이 파악이 된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시간 흘러 두돌때 또 영유아발달 검사 했더니, 이번엔 대부분 항목을 '할수있다'로 표시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놀랐지요.
"우리앤 빠르지 않은 아이구나, 내가 그냥 느긋한 마음갖고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놀아주자....어차피 나중에 크면 다 비슷비슷해져~~"
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대해주니, 그렇게 다르더라구요.
저희 아간 돌때까진 좀 천천히 발달하고..돌부터 두돌까진 발달이 빠른 아이였나봐요.
앞으로는 또 지켜봐야 겠지요 ^^
같이 애기 키우는 엄마로서 이것저것 말씀드리고 싶다보니, 말이 좀 길었는데요 ^^;
우이 아인 지금 이런상태구나...하고 그냥 생각하시고,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위주로 많이 놀이를 해 주세요.
(의사샘이 프뢰벨, 몬테소리 얘기 한것도 이런 취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의외로 그런것들을 처음 해봐서 방법을 몰라서 상자에 주사위넣기...이런거 할때 그냥 던지고 그랬을 수도 있어요.10. 허... 참...
'09.5.20 1:57 PM (124.56.xxx.164)11개월 아이에게 뭘 바라는지...
제 생각에는 의사선생님이 이상한 것 같아요11. 3살 아가 엄마
'09.5.20 2:10 PM (116.32.xxx.6)조금 덧 붙이자면..
전 두돌때 영유아발달검사할때도 이번에도 뭐..대부분 못한다..로 체크되겠지...그래도 상관없어, 나라에서 하는거니(공짜니까) 그냥 넘어가진 말고 받기나 하자~ 하는 마음으로 했었던거에요.
선생님말씀이나 지금 검사결과에 (혹시라도) 연연하거나 아둥바둥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거구요.
위에, 그때 애들 다 못해요~ 하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하는애들도 꽤 있어요 ^^
요즘 애들 빠르긴 하더라구요.
그런 애들 보면 같은 또래 아이 엄마로서, 순간이라도 '오잉? 이런것도 할 줄 알아? 우리애는...?'이라는 생각이 잠깐이라도 안든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상범위(개월수)에만 들면 된다고 생각해요.12. mimi
'09.5.20 2:11 PM (116.122.xxx.171)그냥 바람쐬러 놀러다닌다고 생각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애랑 또래 문화센터 등록해서 댕기세요~ 요새 그정도부터 학원끌고 댕기는 엄마들도 많아요...물론 음악, 미술학원이지만
13. ??
'09.5.20 2:28 PM (116.120.xxx.164)교육관련 수업 들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잖아요.
프뢰벨이나 몬테소리 그런거 교육자 이름이잖아요.
그들이 무슨 교육방법론을 주장하다보니 그 이론에 맞춰서 교육법으로 교구를 만들어 팔기도하고...
그렇게 학습하는게 프뢰벨론이니 몬테소리니 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런것 있다고 해서 검진받으러 온 의사도 그렇네요.
그냥 요즘 그런 수업 많이 받던데 마냥 집에서 놀리는거 아니냐?해봐라는 소리 아닌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장난감은 바로 엄마이고 아이밥그릇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이 바로 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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