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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너무 잘해드리는 1인
엄마아빠한테 해드리는게 너무 많아서... 저축이안되요...
물론 제가 좋아서 해드리는거지만,
제가 대학교때부터 과외나 다른 페이가 쎈 알바를 많이해서,
한달에 부모님 용돈 30만원씩 드리고, 선물도... 한달에 20만원 이상씩 해드렸어요..
직장인이 되니,,
또 저희회사 연봉이 조금 높은편이라,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단 생각에,
첫달은 250 드리고, 두분 합쳐서 100만원 정도의 선물,
두번째달부터는 150씩 드리고, 선물도 많이드리고..
이번달은 아버지께 화장품 종합세트-_- 30만원가량
어머니께 화장품 선물 40만원 가량
엄마 흰머리때매 염색을 자주하셔서 머리가 많이 상하셔서,, 샴푸 & 컨디셔너 20만원..
엄마 피부관리팩 20만원..
어제는 엄마 밍크 숄 할인해서 90만원... 사드렸네요...
근데 문제는 .... 엄마 아빠 두분다 이렇게까지 하지마라.. 라는 말씀을 안하세요 ㅎㅎ
좋아하시니까 저도 자꾸 그렇게 해드리게 되고...
사달란 말씀도 자주하시고
하하 제가 막내고.. 저희 언니들은 그렇게 안하는데도 그런가 부다 하시는데,
제가 안하면 섭섭해 하시는듯해요...
저 어뜩해요? ㅠㅠㅠㅠ 전 결혼도 해야하는데!!!!
1. 과하시네요
'09.5.20 11:06 AM (203.248.xxx.3)부모님께 잘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그냥 생신이나 기념일 등만 챙기시고
저축을 좀 하셔서 결혼자금을 만드시는 것 또한 효도랍니다.
그래도 참 맘이 이쁜 분이시네요^^2. 엄마ㅠㅠ
'09.5.20 11:14 AM (121.131.xxx.250)하하.... 글 쓰고나니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저도 좋아서 하는일이긴 한데.. 제 앞가름도 걱정이되어 ㅋㅋ3. 울딸,
'09.5.20 11:16 AM (211.109.xxx.18)2년 후면 월급 나온다고,
그때 좋은 티비 사준다고 ㅎㅎ
말이라도 고맙죠,
그래서 고생해서 학교 다니는 거 맘 아픈데,
니 돈은 쓸 수 없다 --그랬더니,
딸이 그렇게 소중한 돈이니까
부모님께 좋은 선물 해주고 싶다고,
그래서 안받겠다 했습니다.
지가 그렇게 학교(꽁짜학교) 다녀서 우리에게 도움 준게 얼만데
그 돈을 받겠느냐고, 그리고 니 월급 아니라도 우리 티비 살 돈 충분히 있다고,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게 공짜입니다. 그거 중독성이 있지요,
받는 사람은 그거 모르지만 주는 사람은 힘듭니다.
전 딸이 주는 돈 절대로 안받을 생각입니다.
물론 선물은 받지요, 생일선물과 어버이날 선물,
일 년에 딱 두 번만, 받을라구요,4. ...
'09.5.20 11:27 AM (115.22.xxx.209)말씀드리기 뭣하지만
그렇게 하시면 나중에 시집 못갈수도 있어요,,,
부모님들 미혼인 채로 옆에서 잘해주는 자식이랑 계속 살고싶어서
왠만한 자리 아니면 결혼 안 시키려고 하시거든요,,,
심한 경우는 이혼하고 돌아오니 더 좋아하더라는 얘기도 들어봤어요,,,
이리 써놓고 보니 저도 죄송스럽지만 그런 경우도 여기저기서 많이 줏어 들어 본지라,,,5. 자유
'09.5.20 11:30 AM (110.47.xxx.3)제목이 다소 눈에 거슬리네~ 하면서 클릭했는데요.
읽고 보니...참 어리고 예쁜 신입사원이네요.
공연히 이제 와 그만 두면 싫어하실까? 울 엄마가 실망하진 않을까?
혼자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어머니와 상의하세요.
이제 적금을 좀 부어야겠는데...어떻게 적금을 드는 것이 좋은지
부모님께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원글님이 그리 마음 쓰면서도, 마음 한켠에 아까운 마음 드는 것
아시면 조금은 서운하실테고, 조금은 대견하실 겁니다.
딸이 해주는 것이니 기쁘게 받으시지만
마음 한켠에 우리 막내가 돈 어려운 것 몰라 어찌 살꼬~하는 걱정
어머님 속마음에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딸네미 맘 상하지 않게, 어찌 경제관념 가르칠꼬~하면서
선물 받으면서 걱정하고 계실지도 모르구요..
제가 딸 셋인 집 차녀이고, 또 저도 딸 셋을 키우는데
부모 마음에서는 막내가 무엇을 하든 이쁩니다.
선물하고 있으면, 그 착한 마음이 예쁘고
알뜰히 살아보고자 하면, 그 알뜰함이 기특하고...
그러니 혼자서 오버하다가, 혼자서 부담스러워 마시고
엄마~ 적금은 어떻게 들어야 돈이 모이는거야? 하고
넌지시 물어보세요.
함박 웃음 지으시면서, 자상하게 가르쳐 주실 겁니다.6. .
'09.5.20 12:32 PM (115.145.xxx.101)싱글때 돈 못모으면 평생 돈 못모으기 십상입니다.
부모님께 이제부턴 돈 모은다 선언한번 하셔야 되요.
서서히 줄이시거나 그러지 말구요.7. 이제까지
'09.5.20 1:25 PM (222.239.xxx.45)잘 하셨으니 부모님께서 서운해하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상의드리시고 과감히 적금 부으세요. 소소히 잘해 드리면 되지요..^^
8. 흠
'09.5.20 4:30 PM (116.127.xxx.98)그런식이면 이미 습관화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고마운줄도 모르고 기특한줄도 모르고 당연한것이 되어 버리는거지요.
사람맘이라는게 그렇다구요.
저도 그렇게 해봤는데, 그거 다 소용없습니다.
해주면 해 줄수록 더 해달라고 그러고, 그저 밖에다 대고 자랑하는거만 좋아서 딸자식 힘들어 죽는건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그만하세요.
그러다가 내앞가림 못한다고해도 별로 속상해하지 않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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