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생일날 미역국 끓여주나요??

... 조회수 : 509
작성일 : 2009-05-19 21:47:30
저는 2001년 결혼해서 이제 구년차 주부입니다.
이제껏 한번도 생일날 미역국을 못 얻어 먹어봤어요.
뭐 직접 끓여 먹을 수도 있지만 그러기 싫어서 걍 안 먹습니다.

울 신랑 만나서 나름 고생도 많이 하고..
늘 미안 하다 고맙다 소리 자주 하는 남편인데..

생일날 미역국은 절대로 안 끓여주네요...

저는 이벤트 이런거 좋아라 하는데^^
절대 그런거 없어요...

미역국에 소찬이라도 생일날 아침상 받음 날아갈 것 같이 좋을 것 같은데...
걍 우울한 생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다른 댁은 미역국 끓여주시나요??
아님 걍 패쓰~하시는지..

좀 사악하긴 하지만..
제 생일 육일 후가 남푠 생일입니다.
음력으로 4월 30일이라..윤달이 되서 생일이 없는 해가 훨씬 많습니다.
괴씸해서뤼...올 해는 당신 생일 없네~~ 하고 저도 미역국 안 끓여줍니다.....
너무 한건가요? ㅋㅋㅋ

남편도 저한테 외식 시켜주던데...저도 그럴까봐요.....ㅎㅎㅎ
IP : 124.54.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9.5.19 9:56 PM (118.32.xxx.187)

    결혼할 때 제일먼저 미역국 끓이는거부터 가르쳤어요..
    제 남편이 집안일은 잘하는 편인데 음식만드는건 라면빼곤 안하거든요..
    그래서 밥에 미역국만 놓인 상이라도 좋으니 미역국은 꼭 끓여달라고 했어요..

    첫 생일이 산후조리중이라.. 그당시 매일 남편이 끓여주던 중이었는데..
    들통으로 끓여주는 미역국이 있는데도 생일 미역국 따로 끓이더라구요..
    미역국에 밥 그리고 케잌만 있는 상 받았네요..

    저도저도 윤달이예요.. 그래서 평생 음력생일이 2번인가 그래요... 그것도 여든 다되어서가 2번째죠 ㅋㅋ

    암튼 저희집은 제 요구에 의해서 끓여줍니다..

  • 2. 끓여줘요
    '09.5.19 9:57 PM (125.135.xxx.154)

    엎드려서 절받기라고..
    진짜 더러버서 끓이지 말라고 해요.
    끓여줬다 소리 들으려고 끓이는거 빤히 보이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맛도 없고..
    정말 라면 끓이는거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어요..
    매력없죠..
    친정 오빠들은 저보다 요리 잘 하거든요..
    솥두껑만한 손으로 요리하면 얼마나 멋진지...
    오빠들이 해주는 요리가 먹고 싶네요..

  • 3. 말로만
    '09.5.19 10:22 PM (124.5.xxx.135)

    해준다고 하고 실제로 한번도 안해줬어요 ㅋㅋㅋ

  • 4.
    '09.5.19 10:21 PM (115.136.xxx.174)

    생일날 오빠두 미역국 끓여줘 그랬더니 나 그거 끓일줄 몰라 그러길래 못하면 즉석국이라도 끓여 난 맛있는 미역국 먹고싶은게아니라 당신의 마음을 알고싶은거뿐이야.그랬더니 이제 끓여줍니다^^(즉석국이요-_-;) 이젠 당연하게 생각해요^^

  • 5. 결혼4년차
    '09.5.19 11:21 PM (125.176.xxx.213)

    네...계속 끓여줍니다...
    전 남편 생일에 양지 푹 고아서 진국을 내 끓여주는데, 남편은 제 생일에 그냥 맑은 미역국 끓여주는데..스스로 위안받으면서 먹습니다..^^

  • 6. --
    '09.5.19 11:48 PM (119.149.xxx.79)

    386세대인 울 남편도 꼬박꼬박 끓여줍니다.
    회식에 술취한 담날이라도 꼭 끓여주더라구요.꼭 소고기 미역국으로

    전 힘들때 즉석미역국에 두부만 새로 넣어 끓인적도 있어요
    제가 끓인것처럼~

    평상시 친정에 전화 한통안하다 제생일날에는 감사전화꼭하구요
    나름 본인이 정한 기준인것같더라구요. 참 고맙죠 뭐~

  • 7. 얼음 무지개
    '09.5.19 11:52 PM (99.7.xxx.39)

    첫해에는 와인에 꽃 케잌 난리 부르스를 추더니
    그 다음 부터는 암것도 없더군요.
    자긴 죽어도 국 못 끓인다 하길래 그러는거 아니라고 즉석 국이라도 끓여라해했더니
    한국장 볼때 과자 사면서 슬쩍 하나 사더군요.
    그러고 그 다음해 부터 끝입니다.
    결혼 몇해 까지는 손님 초대해서 파티 까지 해줬는데
    저도 미역국 안끓여줍니다요,
    당해 봐야 알죠.

  • 8. 와 동지
    '09.5.19 11:53 PM (58.226.xxx.216)

    전 2000년에 결혼해서 지난달9주년 넘기고 10년차 부부인데요..
    제가 그 미역국에 한맺혔잖아요..
    우리집 남자 집안일 손하나 까딱안하거든요. 할줄아는건 밥하기, 계란후라이, 라면. 끝
    이래서 저없으면 애도 굶기거나 라면, 계란. 끝

    그러나 제가 얼마전에 수술을해서 누워 있는데, 할줄 아는건 오로지 계란후라이뿐
    라면도 하루이틀이죠..
    그러니 그나마 쉬운 미역국을 끓이더라구요..
    게다가 작년까지 엄청 싸우고, 그럴때마다 제가
    "십년동안 밥한끼 차려줬냐, 생일날 미역국을 끓였냐, 누구는 술쳐먹고 새벽에 들어와도 3분 미역국은 사들고 온다더라 등등.."
    하면서 난 내년 10년까지 남편 미역국 끓일거다 그다음은 나도 안한다 했거든요..
    남편은 그런거 상관없다 하지마라 (사실 생일 별로 안챙기는 집안) 하는데.. 암튼
    이러저러 하다 어제밤에(오늘이 제생일..^^) 미역국을 끓이더군요 요리책보면서..
    살다보니 이런날이 오네요..
    그런데 정작 저는 별 감흥이 없네요.. 작년에만 끓여줬어도 무지감동해서 눈물콧물 쏟았을텐데요...

  • 9. 저희 신랑..
    '09.5.20 12:13 AM (218.209.xxx.74)

    미역국 끓일 줄 모릅니다.
    허나 제 생일에는 미역국 끓여 줍니다. 제가 제 생일 아침에는 꼭 미역국 끓여달라고 했거든요. (끓일줄 모른다고 하길래 즉석 미역국이 있잖아~ 했습니다.)
    즉석 미역국이라도 미역국은 미역국이지요. *^^*

  • 10. k
    '09.5.20 1:59 AM (122.43.xxx.12)

    전날 한우 최고등급 국거리 사다가 아침에 끓여줘요
    평소엔 비싸서 호주산만 먹거나 고기국은 잘 안끓여먹는데
    남편은..이럴때라도 좋은 고기 먹어야지.. 하면서 꼭 사들고 와요
    비싸다고 잔소리 해도 결혼 한 첫해부터 매년 좋은 고기로 미역국 끓이고
    제가 좋아하는 생선 한마리 구워서 아침상 차려줘요
    저녁에 친정이 왕복 3시간 거리인데도 마다않고 가서 저희 엄마 모시고 외식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제과의 티라미스 케잌(이것도 저희 경제 수준엔 비싸서 매년 제 생일에만 먹을수있어요;)사서 집에 들어와요
    비싼 선물이나 용돈 그런건 못받지만
    결혼하고 매년 남편은 제생일 하루를 모두 저만 위해서 써줍니다

  • 11.
    '09.5.20 2:22 AM (121.139.xxx.220)

    울 남편은 안끓여 줘요.

    제가 미역국 넘 싫어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 12. ㅎㅎ
    '09.5.20 2:53 AM (222.98.xxx.175)

    안 끓여줘요. 그런데 별로 섭섭하지도 않고 뭐....내가 먹고 싶으면 끓이면 되는거고...
    남편생일엔 끓여줍니다.
    전 이벤트 기념일 등등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ㅎㅎㅎ

  • 13. 안주고 안받기
    '09.5.20 9:18 AM (211.110.xxx.2)

    서로 안 끓여줍니다.. 전 미역국 망친 아픈 기억이 많은지라 -_-; 안 끓이게 되구요. 신랑이야 뭐 라면밖에 안 끓여봤으니까요

  • 14. ..
    '09.5.20 9:18 AM (211.108.xxx.17)

    안끓여줘도 안섭섭합니다.
    제 성격이 까칠해서 어지르며 뒷정리 안하는 꼴 못보거든요.
    그래도 시켜야 한다는데,,,못하겠어요.

    미역국도, 선물도 싫고 그냥 돈으로 줬으면 좋겠어요. 많~~~~이

  • 15. 7년차
    '09.5.20 1:05 PM (221.154.xxx.211)

    한번도 얻어 먹어본적 없어요. 미역국에 큰 의미를 안둬서 그게 그리 섭섭하고 그러진 않던데요. 아침에 미역국은 안끓여줘도 생일은 챙겨주거든요. 저도 가끔은 귀찮아서 안끓여주기도 하고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775 거실에 타일이나대리석 깔아보신분? 6 고민거리 2006/08/08 833
315774 남편분 옷 어디서 사세요? 9 마눌 2006/08/08 1,316
315773 옥스포드베베 블럭 괜찮나여?? 궁금이 2006/08/08 200
315772 으리으리한 김청씨 집 6 테레비감상 2006/08/08 3,405
315771 몽정,,,,,댁의 남편들도 몽정을 하나요? 4 걱정 2006/08/08 2,732
315770 뒤에 제사에 대해 묻다가 반감만 생기네요. 10 나란인간 2006/08/08 991
315769 겨드랑이밑이 아픈데요..어느병원을.. 아픈맘 2006/08/08 254
315768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하네요 9 쇼킹 2006/08/08 2,764
315767 아이들 앞에서 옷 갈아입으세요? 2 궁금합니다 2006/08/08 978
315766 아이2과 제주도 가려는데.. 4 여름이다 2006/08/08 466
315765 삼봉 해수욕장, 토요일은 사람 많을까요? 여름 2006/08/08 129
315764 심플 알목걸이를 하려 하는데요, 지르코늄 가격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4 ,,, 2006/08/08 481
315763 오른쪽 발바닥 윗부분이 많이 부었어요... 1 발건강 2006/08/08 191
315762 양문형 냉장고 좋은가요? 10 냉장고 2006/08/08 1,210
315761 길거리에서 파는 떡 ㅠ_ㅠ 1 ㅡ,.ㅡ 2006/08/08 1,072
315760 교통사고 가해자가 발뺌해요.... 2 교통ㅇ사고 2006/08/08 669
315759 치사한 에어컨..ㅠㅠ 3 마흔잔치 2006/08/08 695
315758 보통 전세 줄때 임대인 대출확약서 써주나요? 4 몰라서요. 2006/08/08 379
315757 에보니아 가구 아세요? 에보니아 2006/08/08 354
315756 큐빅?? 2 웬 다이아?.. 2006/08/08 526
315755 아이 둘 봐주는 비용이 적당한가요? 15 적당한지.... 2006/08/08 1,327
315754 안면도 해수욕장(조용한곳)..추천 해주세요. 2 건포도 2006/08/08 398
315753 급질)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장 좋은자리는 어딜인가요? 문화회관초보.. 2006/08/08 118
315752 5살 짜리 아들이 천식 입니다..수영장 가도 될까요? 천식 2006/08/08 137
315751 서울가볼곳 1 Anne 2006/08/08 323
315750 결국은 그랬었군요. 15 결국 2006/08/08 3,527
315749 지하철 가깝고 가격 저렴한 웨딩홀 어디 없나요? 8 웨딩 2006/08/08 516
315748 남편 월급이 얼마인지.. 7 fjfj 2006/08/08 2,171
315747 스위스 융프라우요흐에 아이 데리고 가도 될까요? 6 융프라우요흐.. 2006/08/08 859
315746 제주 토비스 콘도 숙박해보신분.. 2 제주 2006/08/08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