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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을 팔고 지금은 손가락 빨고..

가슴앓이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9-05-19 14:28:18
저는 천만원으로 주식을 했어요.
작년에 죽죽 떨어져 3백만원까지 갔을즈음
10여년 경험으로 무조건 기다리면 원금 회복한다 주의였는데
곳곳에서 지금 팔지 않으면 안된다는 곧 나라가 망할거라는 뉘앙스의 글 보고
예금도 빨리 분산 예치하고 2금융권은 절대로 피하라는 여기저기 글보고
도저히 그대로 둘수가 없어 팔아버렸습니다.3백만원에.
오늘 몇개월만에 들어가 보니
엄청 많이 올랐네요.
지금까지 뒀다면 9백만원 정도.불과 몇개월..
주식을 그대로 갖고 있었대도 매일매일 신경쓰느라 가슴앓이 했겠지만
오늘 속이 좀 쓰리네요.
금방 문닫을것 같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잘도 살아있네요.
귀얇은 제 탓이지만
돈은 묵묵하니 참을성도 있어야 버는것 같네요.
IP : 122.100.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19 2:43 PM (121.130.xxx.23)

    만약 원글님이 파시던 때
    한 1억원어치 사두었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 까요?
    그동안 마음 고생은 했겠지만 그럼 돈 좀 벌었겠죠.

    결과만 두고 생각하면 주식해서 돈 못벌 사람 없을 것입니다.
    낮을 때 사서 비쌀 때 판다... 단순하고 간단한 진리인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요..
    2000되었을 때 들어가서 안 팔고 버틴 사람이....ㅜㅜ

  • 2. 저도
    '09.5.19 3:02 PM (59.8.xxx.243)

    귀가 가벼워서
    안듣고 무시하지 못해서
    3월 위기설을 믿어 버려서
    정리했지요
    정리하자마자 열심히 올라서 구경만 합니다^^

  • 3. 하도
    '09.5.19 3:23 PM (125.190.xxx.48)

    올랐다고들 하셔서 간만에 함 주식창 열어봤더니..
    제가 작년에 손해 좀 보고 판 가격보다 낮더군요..헐..
    삼중이...삼전이...
    암튼,,맹박이 저자리에 있는 동안은 난 주식 안 할껴!!!

  • 4. oo
    '09.5.19 4:46 PM (124.54.xxx.5)

    저희도 작년에 반토막난 주식 나라망한다는 소문 때문에 정리할까 말까
    맘고생 했었는데 손실이 몇 천만원대라서 그냥 나뒀는데
    요즘 본전을 넘어서 20프로 수익까지 났어요
    작년의 암울 했던 시기에 비하면 훨씬 낫지만
    빨리 팔고 손떼자는 말을 안듣는 남편때문에 불안하네요;;
    돈 있어도 당장 필요한데가 없고 은행에 넣어두면 이자가 쥐꼬리만하다고
    다시 주식 예찬론자가 된 남편땜시 주식오르는게 별로 안 반가워요;

  • 5. 아직도 마이너스
    '09.5.19 6:18 PM (121.140.xxx.178)

    다 팔지는 않았지만 갖고 있다고 해도 마이너스된게 다 회복된 건 아니에요.
    마이너스가 줄기는 했지만.......
    지금에서야 손절 안하고 다 갖고 있음 좋았을걸 하지만 올라오는 사이 다 들고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지요.
    다시 기회를 줄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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