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맘 불편하게 하는 그분..아시죠...시어머니
갑자기 허리수술 하신데요...허리가 조금 안좋은건 알았지만 바로 수술까지라고..생각못했어요
걱정하며 전화하니 니들한테 손 안벌린다며..
오늘 남편 전화와 돈좀 없냐고..100만원이라도..엄마 수술비 500(일주일 입원에 비해 좀 쎔)
이라며 병원비 어머님집전세 빼서 월세로 돌리고 한데요..
저희 시부모님 망해서 도망가다 시피 해서 두분이 일하시며 월세서 얼마전 전세로 돌렸는데
다시 월세로 돌린다니..착한 작은아들(남편) 이 맘이 아픈듯 저보고 돈없냐고 100안되면 50만원 이라도..
없냐고..통장에 잔고가 조금 있긴 했어요 그걸보고 그러는지..
남편한테 어머님께서 수술을 하실땐 돈 생각하고 하셨을꺼다..생각하고 고민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사업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디 돈이 있냐고 퇴원후 보약값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다며..이래저래 돈 긁어 보겠다고 끊었네요..
제가 전화 할땐 손안벌린다더니..그럼 끝까지 말을 말던지..정말 맘 불편해요..
큰아들은 힘들다고 얘기도 안한듯..어머님 늘 이렇게 꺼꾸로 둘째가 첫째에게 상의하게 만들어요..
정말 솔찍히 미워요..십원도 내놓기 싫어요...또 언제 돈 얘기 나올꺼 같고 ..얼마전 아버님 틀니도 하신데서 조금 보탰는데..산 넘 어 산이 아닌지....정말 미워 죽겠어요...막말로 허리 못써서 걷기도 힘든정도도 아닌데..휴..
수술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친정에 좀더 적극적으로 잘한 남편이였음 있는돈 없는돈 내놨을지도..
니들한테 손 안내민다..그러면서 자식을 돈나오게 하는...나쁜 이런생각까지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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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맘 불편하게 하는 그분..
^^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9-05-19 11:57:05
IP : 125.181.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19 12:06 PM (58.122.xxx.229)정말 답 안나오게 막살아서 그런형편이신거면 모르지만 그렇지않으신데 그런형편이시면
역지 사지 내부모가 그러면 맘이 어떨까 생각해보고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우리들만해도 내 노후대비란거 맘이라도 먹어보지만
그 세대 어른들이야 그런것도 모르고 사신분들이잖아요2. ....
'09.5.19 12:10 PM (119.141.xxx.101)저 그 심정 이해갑니다. 큰 아들은 힘들다고 얘기도 안한듯..거꾸로 둘째가 첫째에게
상의하는...이런거 정말 은근 스트레스죠. 저희 시부모님 뭐 딱히 뭐해달라~ 말씀하시는
분들 아니지만 은근히 둘째인 저희에게 금전적인거 의지하시더라구요.
''너희가 있어 든든하다~~~~~필요한거 알아서 챙겨주니 고맙다~~~~"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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