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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일진그룹..
아직은 그 그룹에 끼지는 않았고..
같은반에 한명이 있는데
자꾸 친해지려고 하나봐요....
울 아이 말로는 그 아이들을 밀쳐내면 오히려 자기가 따 당하면서 힘들어 진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다시 범생이그룹으로 다시 옮겨오게 될까요???
잠이 안와요
걱정이되어서요
도와주세요..
아이는 이제 중1여자아이입니다
감사합니다
1. 중2
'09.5.19 3:46 PM (59.27.xxx.133)딸아이 엄마입니다.
답글이 없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글 올리네요.
작년에 저희 딸도 1진까진 아니어도 남친들 있는 아이들과 어울려서 복장도 튀고 생활태도가 엉망이었더랬어요.
저는 쿨한 엄마인척, 그냥 눈감아 주기를 1년가까이 하다가...
어느날 아이가 선생님한테 방과후에 남아서 야단을 맞고 왔더라구요...
내빈용 실내화를 신은것으로 벌점을 과하게 맞으니까 담임에게 대들었던거지요.
그얘기를 들을 저는 가슴이 쿵!!
바로 담임을 찾아가서 상담을 했어요. (별로 신뢰가 가는 스탈은 아니었지만요.)
담임에게 쇼킹한 얘기를 많이 들었네요. 복장이 너무 불량하다는것과 남학생들과의 썸싱이 무지 많고... 남자친구도 여럿이라는 거에요.
그 뒤로는 쿨한것 다 집어치우고 아주 단도리를 했습니다.
친구들 모두 사귀지 못하게 하고( 식당에서 밥 혼자 먹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발벗고 나서서 같은 반 엄마들하고 연락해서는 같이 밥먹고, 스키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범생이 애들하고 묶어주려고 하고...
복장은 매일같이 잔소리, 잔소리... (저 잔소리하는거 질려하는 스탈인데...)
끊임없이 잡았어요. 옷매무새하며 입술칠하는거 눈화장(라인) 하는거 못하게 막구요.
실내화 갖고 다니는거랑, 옷 얇게 못입고 단정하게 입고 다니게하는거...
그리고 학교에 범생이 친구들 잔뜩 심어놓으니깐 아이가 딴짓 못하더군요.
무려 6달 정도 걸린거 같네요. 지금 2학년 올라와서는 오히려 범생이 친구들만 사귀고...
친구들이 바뀌고 생활태도가 달라지니 선생님들께 칭찬많이 듣고 점수도 많이 올랐어요.
걱정했던 친구들이랑은 완전 갈라선거 같습니다. 그래도 안심은 못해요.
겨울방학에도 인터넷 이상한 카페에 들어서 남학생들 만날 꿍수를 피고...
이것도 2번이나 걸려서 우리 부부에게 무척 혼이 났지요.
그런데 아빠가 아이랑 대화를 많이 시도하면서, 혼만 내는것이 아니고 왜그랬는지 대화해주고 잘 타이르곤 했구요..
저는 엄하게 레이다 망을 곳곳에 쳐놨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어요.
그동안 너무 물렁한 엄마였던거지요. 그리고 공부에도 흥미를 느끼도록 여러가지로 방법을 많이 썼구요.
장황해졌네요...
아이마다 상황마다 너무나 다르기때문에...
일단은 담임쌤하고 상담부터 하셔서 아이의 학교생활을 정학히 파악하시구요...
청소년 전담으로 상담받으실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친구'가 아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가 생활태도나 공부에 큰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올바른 친구를 잘 사귀도록 지도해주세요.
힘내시구요... 아이들은 금방 변하기도 한답니다.2. 덧붙여서,
'09.5.19 4:01 PM (59.27.xxx.133)더많은 댓글을 원하시면 제목을 자세히 써서 다시 한번 올리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3. 울딸
'09.5.19 4:44 PM (61.98.xxx.113)중1때 같은반 일진 친구랑 무지 친해서, 선생님이 걱정할 정도 였는데, 일진은 아무나
받아들이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자기들 기준에 맞는 아이와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가입시킨다고 ...울딸은 모범생이고 일진 친구랑은 친한관계로 3년 지냈어요....일진 친구도 절대 가입
시키거나 들어오라는 말도 하지 않았어요. 잘 알아보시고 딸과 의논해 보세요4. 예전
'09.5.19 11:15 PM (121.165.xxx.16)초기이고 아이도 떨어져 나오고 싶어한다면, 엄마가 하교시간 맞춰서 교문에서 매일 데리고 오고, 엄마가 아주 무섭다고 하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