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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하려고 큰맘 먹었는데 ...나타난 복병~~
얼마전에 오래된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처음으로 내집장만 한거지요....
물론 새집을 사면야 좋겠지만,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19년된거로 했습니다....
어느정도 고치면 새집같이 살 수 있고 ,일단 가격이 저렴했으니까요...
하지만 집고치는게 끝이 없더군요.(고쳐보신분은 아실꺼에요..)
사람욕심에 이것하면 저것도 하고 싶고...자제들도 싼건 눈에 안차고...
이때 아니면 언제 고치나 싶어서 가능하면 거의다 손보고 들어가려고 하거든요.
돈도 어느정도 준비되고..견적도 여러군대 받아 봤어요...가격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달 말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하고....
관리사무실에가서 협조부탁드리고....윗집,아랫집,옆집등등 5집돌아다니며 부탁드렸죠..
잘 말씀드리고 일단 허락(?)을 받아야 이웃끼리 마찰이 없을거 같아서요...
그런데 복병이 나타날줄이야.....
밑에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결사반대인거에요..
혈압도있고 심장도 안좋고...큰소리나면 쓰런지신다며....막무가내십니다...
부탁드린다고...헌집 어떻게 그냥 살겠냐며....1주일만 참아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시끄럽습니다.저도 예전에 살때 주위에서 공사하면 다 참고 그랬으니까요...
한 아파트 살면서 조금만 참아 주시면 될거 같은데..제가 너무 저만 생각한건가요?
낮동안은 자녀분들 집에 가시거나 양로원 다니시면 될거 같은데요..
전혀 바깥출입을 안하시나 보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빨리 집고치고 이사가고 싶었는데 ......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09.5.19 10:55 AM (119.71.xxx.208)이사가도 걱정입니다. 조금만 층간소음나도 난리겠는데요....처음에 잘 하셔야 나중에도..
2. ..
'09.5.19 10:56 AM (112.72.xxx.252)떡이라도 해서 돌리시고 양해구하고 할머니는 어쩔수없죠 뭐 밀어붙이는 수 밖에
3. 헉...
'09.5.19 11:06 AM (203.247.xxx.172)윗집 수리를 반대할 수도 있는 건가요?...
물론 시끄럽겠지만...한달 두달도 아니고...1~2주를 못 참겠다하시는 분이라면...
앞으로 사시면서도 힘드실 것 같습니다...에효...4. 진짜..
'09.5.19 11:11 AM (121.186.xxx.235)리모델링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사시면서 힘드실거 같습니다 222
노인양반들은 예민해서 조금만 크게 걸어도 바로 쫒아오시는데..에허 ㅠㅠ
더군다나 19년됐음 방음도 진짜 허접스러울텐데요..5. 음~
'09.5.19 12:11 PM (220.76.xxx.254)공사하는 거야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고, 주위 세대들에서 사인 받아오라하면 사인 받아 가져가면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사하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살면서 머리 아프시겠네요.
저희도 비슷한 일 겪어봤는데요. 다른 이웃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상냥~ 바로 아랫집은 공사할 때부터 사사건건 시비입니다. 저희는 공사할 때 죄송하다고 세번 찾아갔고 그 때 마다 작은 선물도 마련했구요. 하여튼 얼마나 사과의 말씀을 드렸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공사 중에 쳐들어온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공사 후 살면서도 조그마한 소음만 나면 인터폰 오고 난리입니다. 정말 피곤합니다. 알고보니 아파트에서 유명하더군요. 예의없고 불친절한 집이라고... --;;;6. 리모델링
'09.5.19 3:21 PM (119.198.xxx.201)저 했는데요~인테리어 업자 얘기로는 그렇게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던데요. 제가 양해 해달라는 글귀 붙이고 인사드리려고 한다하니, 요즘은 아파트 건물에 해당되는 뼈대를 치는거 아닌이상 리모델링이 법적으로 걸릴게 없다고 하던데요. 그래도 저는 물론 위의 두집 앞집 밑에 두집에 인사를 다 드리긴 했습니다. 공사는 내가 할때는 몰라도 남이할때는 신경 거슬리는 거 당연 하잖아요. 일단 그 할머니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그저 옛날 분이시니 인정으로 호소할수밖에요. 집을 고쳐야 살죠. 저도 밑에집 예민한 아줌마땜에 이사와서도 고생이긴 하지만 집 고치고 들어와 사니 새 아파트 분양했을때의 기분으로 좋아요~할머니께는 저자세로 먹거리 사드리면서 찾아가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