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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대남관련 책임자를 처형한건
북한에서 외국과의 문제를 다루는 부서는
언제나 부정 부패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구요.
그런 문제에 대한 조직 전체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번에 시사인에서 이 문제를 다룬 기사를 봤는데
물론 북한 강경파와 갈등이 있고
강경파가 꼬투리를 잡는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부정 부패 문제에요.
지금 남북 환경 변화가 대남라인의 책임을 묻는 상황으로 전개되는건 맞지만
전적으로 우리 정부 책임은 아니라는거죠.
이런 문제로 관료의 책임을 묻는 방식이
'처형'인 나라를 언제 변화시켜야 하는지 참 까마득하네요.
1. ...
'09.5.19 12:33 AM (124.170.xxx.63)부정부패도 부정부패지만 그 사유도 정확치 않고, 북한 정권 전체가 솔직히 얼마나 투명할까요? 결국 세력싸움에 희생된 거라고 봐요. 북한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양 국에 물불 안 가리는 막가파가 득세하고 있으니 참 무서워요. 한국이 또 어떤 외부세력이 그토록 꽁꽁 닫힌 북한이란 조직에 영향을 끼칠 수가 있을까요? 가장 효과적인 건 북한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이를테면 북한 내 대남관련 온건파가 좀더 힘을 얻고, 강경파의 힘이 약해지고, 그러면서 전반적 사회의 경직도 풀리는 그런 분위기, 그런 시나리오를 기대했겠지요. 그래야 한국의 과제도 그만큼 쉬워질테니까요. 그 과제가 통일이든, 경제적 협력이든 평화적 공존이든. 지금 상황으론 깜깜하네요. 어쨌든 다 망치고 원점으로 돌아온 명박이가 어떻게 할지 한편으로는 흥미진진하네요.
2. 흥미진진
'09.5.19 12:49 AM (124.50.xxx.95)원글인데요, 전 별로 흥미진진하지 않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걱정스럽죠.
큰일이에요.3. ..
'09.5.19 1:15 AM (116.41.xxx.78)북한에서는 반대 세력에 대하여 처형을 하지요.
우리나라도
민족일보 사장을 사형시킨 것 처럼...
지금이야 사형까지는 진행하긴 힘들테지만,
비판이나 반대한다고, 또는 비리를 고발한다는 이유로
검찰에 수배되거나 구속되는 것이 현재 이명박 정부입니다.4. 처형된
'09.5.19 2:34 AM (119.64.xxx.227)부부장 인가 하는 분 사진을 봤는데... 참 시원스럽고 인상 좋아보이는 신사던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나름 뜻을 가지고 열심히 추진한 것 뿐인데 사형이라니..
신문기사서 보니 노동자계층서 태어나 최고대학을 나와 엘리트가 되었나보든데요.
대북관계가 악화된 후 양계장 노동자로 강등되었다가 처형되었대요.
가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의 뜻으로 열심히 일한 죄로 처형받는다면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일하는 어떤 이들은 .....?5. 원글이
'09.5.19 2:48 AM (124.50.xxx.95)저는 국가같은 체제가 개인의 삶을 저렇게 극적인 방식으로 파괴하는걸 반대해요.
북한 체제 좋지 않죠.
우리도 과거에 사법살인의 예가 몇몇 있구요.
에효 참 기분이 안좋네요.6. 시사인^^
'09.5.19 3:40 AM (123.99.xxx.4)몇 호? 혹시 기억나세요? 한번 찾아보게요..갑자기... 궁금해져서.. 댓글 꼭 남겨주세요..
7. 대부분이
'09.5.19 8:49 AM (61.254.xxx.118)특정개인이나 소수의 살인을 한 범죄인들에 대한 사형제도는 찬성하면서 국가적 범죄인들에 대해선 상당히 관대하죠. 예를 들어 특정범죄경제사범 같은 것들요..그것들은 사람도 아닌데 우리나라는 유독 그리 제너러우스한지...
북한의 저런 처형을 지지하거나 우호하는게 아닌, 어쩜 억눌린 국민들에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어떤 점이 분명있지요. 북한은 권력싸움의 결과이지만..우리같은 경우 몇번 죽여도 시원찮은 것들이 여즉지 살아서 입놀리며 원로입네하면서 대우받고 사는 것 보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런 것들은 체제의 우월성을 떠나 공개처형시키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나저나 저 사람은 참 안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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